영국의 뉴스 및 정보제공 기업 로이터 통신이 전한 소식이다.
사람들의 사생활에 대한 깊고 비민주적인 침해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유럽에서는 얼굴 인식이 금지되어야 한다고 유럽연합의 개인정보보호감독관(EDPS)은 지난 금요일 밝혔다.
해당 의견 제안은 유럽위원회가 실종 아동이나 범죄자 및 테러자에 대한 수색의 경우 얼굴 인식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AI 윤리 규칙안 초안을 제안한 지 이틀 후에 나왔다.
유럽연합(EU) 국가 및 유럽의회 등과 함께 전면 통과시키려 하는 해당 규칙 초안은 중국과 미국이 주도하는 기술인 인공지능에 대한 글로벌 규칙을 마련하기 위한 위원회의 시도로 알려졌다.
그러나 개인정보보호감독관(ESPS)은 위원회가 공공 장소에서의 얼굴 인식을 금지하라는 이전 요청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AI의 전례 없는 발전으로 진행할 수 있는 원격 생체인식이 개인의 사생활에 깊고 비민주적인 침입의 위험성이 극도로 높다는 점을 감안하여 보다 엄격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EDPS는 특히 데이터 보호 및 개인 정보 기본 권리에 대한 위험을 나타낼 수 있는 도구와 해당 시스템의 사용 가능에 대한 정확한 경계를 설정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의 제안은 권위주의 정부가 AI를 악용해 국민의 권리를 탄압할 수 있는 허점을 우려하는 시민단체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Reuters) — Facial recognition should be banned in Europe because of its “deep and non-democratic intrusion” into people’s private lives, EU privacy watchdog the European Data Protection Supervisor (EDPS) said on Friday.
The comments come two days after the European Commission proposed draft rules that would allow facial recognition to be used to search for missing children or criminals and in cases of terrorist attacks.
The draft rules, which need to be thrashed out with EU countries and the European Parliament, are an attempt by the Commission to set global rules for artificial intelligence, a technology dominated by China and the United States.
The privacy watchdog said it regretted that the Commission had not heeded its earlier call to ban facial recognition in public spaces.
“A stricter approach is necessary given that remote biometric identification, where AI may contribute to unprecedented developments, presents extremely high risks of deep and non-democratic intrusion into individuals’ private lives,” it said in a statement.
“The EDPS will focus in particular on setting precise boundaries for those tools and systems which may present risks for the fundamental rights to data protection and privacy.”
The Commission’s proposals have drawn criticism from civil rights groups, concerned about loopholes that may allow authoritarian governments to abuse AI to clamp down on people’s righ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