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전문 마케팅 컴퍼니 ‘모비데이즈‘의 성시우 매니저가 지난 한 주간 중국시장에서 이슈가 됐던 기사를 정리, 소개합니다.
#Sougou 특허권 침해로 바이두 고소…배상금 2.6억 위안
Sougou(搜狗)와 바이두의 특허권 침해 관련 소송이 베이징 지적 소유권 법원에서 열렸습니다. 이는 역대 중국 네트워크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특허권 소송으로, 현재 마지막 판결 단계에 있습니다.
이번 한자 입력기 특허권을 둘러싼 싸움은 상당히 오랜 시간 지속되어 왔습니다. 2015년 10월, 당시 Sougou는 2번이나 연속으로 바이두가 자신들의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총 17건의 특허권 소송을 신청했으며, 소송금액만 2.6억 위안에 달했습니다. 중국 네트워크 업계 역사상 이렇게 많은 특허권 소송 및 배상금은 단 한차례도 없었는데요. 이 때문에 사람들은 이번 소송을 “중국 네트워크 특허권 제 1안”이라고 부르며 많은 관심을 쏟고 있었습니다.
바이두와 Sougou의 특허권 소송은 업계들로 하여금 지재권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켜주는 사건이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중국 내 특허권 보호에 들어가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고, 관련 제도도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이유로 기업들 역시 특허권 분쟁에 휘말릴 때 법률적 수단을 통해 해결하는 방식에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관련 안건이 추진되며 지재권 특허 소송건수도 점차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법률을 토대로 스스로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고 기술 개발을 통해 얻은 성과를 보호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많아지며,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지재권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깨달아 가고 있습니다.
#진르토우탸오, 웨이보 로그인 서비스 종료
9월 10일, 중국 온라인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 진르토우탸오(今日头条)가 앞으로 웨이보(微博)를 통한 접속 서비스를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앞으로 웨이보 계정을 통해 접속하는 사용자들은 휴대폰 번호 혹은 Wechat, QQ 등의 계정을 통해 접속을 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진르토우탸오 사용자들은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는 “웨이토우탸오(微头条)” 서비스를 통해 웨이보의 올린 내용을 자동으로 토우탸오에 동기화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서비스는 웨이보에 반대에 부딪힘은 물론, 웨이보는 그에 그치지 않고 나아가 관련 데이터 연동을 끊어 플랫폼과의 자동 동기화 기능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진르토우탸오가 이번에 웨이보 로그인 서비스를 종료한 이유는 이에 맞서는 조치로 보이며, 이로서 양자간 충돌이 한층 더 격렬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웨이보는 트래픽 및 유저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SNS 기능뿐만 아니라 텍스트 및 영상 컨텐츠 부분에도 지속적으로 강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진르토우탸오 역시 일반적인 그림 및 문자 텍스트는 물론, 클립영상과 웨이토우탸오 등 서비스를 지원하고 나서며 두 회사 간 경쟁은 점점 심화되는 추세입니다. 이번에 진르토우탸오가 웨이보를 통한 로그인 방식을 중단한 것은, 양자간 충돌이 점점 거세지고 있는 단적인 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디디(滴滴): 신호등 최적화로 차 막힘 현상 29.74% 감소시킬 수 있다
디디추싱(滴滴出行) SVP이자 스마트교통 책임자인 장원송(章文嵩) 박사가 최근 디디 스마트 교통단이 전국 200개가 넘는 신호등에 대해 최적화를 마쳤다고 발표하며, 도시 내 교통상황에 뚜렷한 개선이 일어났다 발표했습니다.
올해 초, 디디추싱은 지난(济南)에서 중국 최초로 차량 GPS 궤적을 토대로 하는 ‘스마트 신호등’을 내세웠습니다. 그 후 디디는 우한, 청두, 수저우, 귀양 등 도시에 순차적으로 현지 신호등 최적화를 실시하며, 지난 지역에 100여 개를 포함한 현재 약 200여 개의 신호등에 대해 최적화를 완료하여 모두 상당부분 효과를 본 상태입니다. 특히 지난의 경우, 출퇴근 피크타임에 지연되는 시간이 약 10% 하락했으며, 무한 역시 오전 피크타임 13.3%가 하락함은 물론 모든 거리에서 평균적으로 29.74%의 교통 완화가 일어났습니다.
장원송 박사는 디디에서 매일 추가되는 GPS궤적 데이터가 약 70TB 이상이며, 피크타임 기간에 매 분마다 3만개의 차량에 대한 처리를 데이터 정보를 수집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디디의 ‘스마트 신호등’은 기존의 교통정보 채집 방식을 따르지 않고 모바일 네트워크 데이터를 통해 신호를 최적화함에 따라 교통체증 해결에 대한 새로운 루트를 제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스마트 신호등’을 제외하고도, 디디는 8월에 지난지역 교통경찰과 협력하여 가변차선 빅데이터 분석을 내어놓으며 전자동 기계화로 도로 분리대를 설치, 철수하는 조석차도 ‘지퍼차(拉链车)’와 신호등을 결합하는 방식의 최적화를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소식에 의하면, 디디는 이미 중국 내 20여개의 도시와 스마트교통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나아가 스마트 신호등, 스마트 표지판, 스마트 버스, 스마트 교통운행 리포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고 합니다.
[fbcomments url=”http://www.mobiinside.com/kr/2017/09/18/ssw-china-q-baidu/” width=”100%” count=”off” num=”5″ countmsg=”wonderfu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