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된 직장, 안정된 생활, 안정된 급여를 떠나 불확실한 미래와 급여를 감수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스타트업을 하는 이유, 스타트업은 고민하던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며 새로운 생태계를 만드는 설레임이 있으며 젊음과 열정에의 도전이기 때문입니다.” 4월 20일 열린 L-CAMP 2기들의 메시지다.

롯데 엑셀러레이터는 2015년부터 창업 보육을 위해 L-CAMP를 운영중이다. 2017년 4월 20일 목요일 롯데월드타워 시네마에서 L-CAMP 2기들의 사업 설명과 핵심역량을 발표하는 데모데이가 열렸다. 당일 데모데이에서 만난 스타트업 중 인상깊었던 5팀을 정리했다.

#대한민국 외식업 생태계를 바꾼다. 심플프로젝트 컴퍼니의 ‘We Cook(위쿡)’

 

창업 중에서도 외식업은 진입장벽이 낮기에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는 분야다. 하지만 외식업은 폐업율 1위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는데, 높은 초기비용과 고정비 그리고 과다경쟁 때문이다. ‘심플프로젝트 컴퍼니’의 ‘위쿡’은 외식업 생태계의 고질적 문제를 고치고 푸드 비지니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든다. ‘식자재료를 같이 산다면 저렴하지 않을까?’, ‘안 쓰는 시간이 있는 주방을 공유하면 고정 비용을 낮출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위쿡’이라는 키친 인큐베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쿡의 멤버가 되면 비용 절감, 리스크 관리, 메뉴 개발, 판매채널 등 전문 매니저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개별창업은 임차료, 권리금, 보증금, 광고비, 브랜딩, 인테리어 등에 지출해야하지만 위쿡을 통하면 메뉴개발비와 임차료만 내면 되기에 개별 창업의 1/20밖에 안되는 금액으로 창업이 가능하다.

# 개인 경험의 가상화, FITT 360°

스냅의 스펙타클즈, 액션캠 등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도 내가 하고 있는 활동의 전방위를 공유하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많은 360도 카메라가 나왔다. 하지만 마운트가 필요하다던지, 결과물에 촬영자가 포함되는 문제가 있었다. LINKFLOW는 이 고민들을 해결한 카메라 FITT 360°를 제작했다. 신체 중 가장 흔들림이 적은 목을 사용한 목걸이 형태의 웨어러블형 카메라다. 영상을 찍어보면 chin mount라고 해서 턱쯤에서 영상을 찍어야 실제 결과물이 눈높이로 나오는 것을 고려했다. 또한 블루투스 헤드셋들이 목걸이 형으로 많이 나왔기에 사람들에게 거부감도 적다.

16년에 완성시켰고, 올해 10월에 킥스타터에 런칭할 예정인 FITT 360°는 목에 걸고 촬영하면 걸어간 구간들이 가상현실화되고 폰으로 전송된다. 폰에서 영상들을 잇는 스티칭 과정이 들어가고, 1인칭으로 VR 영상을 볼 수 있다. 가상 마트 솔루션인 FITT 360° Market과 보안용인 FITT 360° security도 있어 기존 바디캠의 대체제가 될 수 있다. LINKFLOW의 제품은 흔들림 방지에 있어 경쟁사보다 2배 우수하며, 높은 스티칭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영상간 노출 보정이 경쟁사대비 2배이상 우수해 보는 사람이 편안하고 영상간 이어짐이 자연스럽다. 페이스북과 협약을 맺어 페이스북과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며 같이 API 개발하게 되어 자기 경험을 가상화해서 페북에 올릴 수 있는 유일한 디바이스가 될 예정이다.

# 내 몸이 스케치북으로, Prinker

‘Sketchon’은 피부 위에 프린팅이 가능한 모바일 프린터 ‘Prinker’을 제작했다. Prinker는 헬싱키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 Slush,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제품 박람회 CES, 독일 베를린 국제 가전 박람회 IFA와 같은 굵직한 행사들에서 인정받은 제품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I-UT5EwHdIU

2016 리오 올림픽에서 삼성과 프로모션을 진행한 영상이다. 아이들 교육, 스포츠 경기 응원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향후 첨단기술이 접목된다면 치매 노인, 아동들의 실종 예방과 같은 공익적 목표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열에 따라 색이 변하는 잉크를 사용해 체온계 대신으로 헬스케어에도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 아트 갤러리가 있어 Sketchon에서 제공하는 디자인을 사용해도 되지만 스마트폰에서 적용하고 싶은 그림을 그려 커스터마이즈한 도형도 사용가능하다. 코스메틱 잉크를 사용해 아동들에게도 안전하며, 내구성은 하루정도이며, 비누로 지우면 바로 지워진다.

#1타3피. 선생님, 학생, 학부모에게 사랑받는 ‘클래스 123’

 

교실은 중요한 공간이지만 학생, 학부모, 선생님이 모두 만족하지 않는 공간이다. 다섯명의 아빠가 공동 창업한 ‘브레이브팝스컴퍼니’는 모두가 만족하는 교실을 만들기 위해 IT기술을 교실에 입혔다.

자리배치, 그루핑, 출석체크, 타이머, 집중벨, 판서 등 수업 중의 활동을 위한 기능도 있고, 방과 후 생활을 위해서도 쓰일 수 있는데 알림장 기능, 수업 게시판 기능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클래스 123을 사용하면 학생들에게 피드백도 효과적으로 줄 수 있는데 실시간으로 칭찬을 애니메이션화해서 보여주기에 수업 참여도나 집중도가 높아지고, 포인트가 적립이 되어 학습에 동기부여를 시켜줄 수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스마트폰을 리모콘처럼도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를 누적해 학생들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고, 이는 다운로드와 출력이 가능할 뿐더러 데이터가 투명하게 공개되 학부모 상담에 효율적으로 사용가능하다. 학급에 필요한 모든 도구를 모았다는 장점으로 별다른 마케팅없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벌써 10만명의 선생님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고 일평균 접속 유지시간 3시간으로, 국내 초등학교 6,000학급에서 사용중이다. 테크 크런치 디스트럽트라는 초기 스타트업들의 행사에서 ‘Best International Startup’이란 상을 타기도 했다.

#냉장고를 부탁해. 쿠킹메이트의 ‘밥타임’  

쿠킹메이트의 밥타임,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입력하면 조리할 수 있는 메뉴를 추천해준다. 필요한 재료와 조리과정 정보도 제공, 장 봐야하는 목록, 재료의 신선도까지 따져주기에 냉장고 관리도 가능해 주부들에게 딱 맞는 서비스이다. 추후에 장바구니에 있는 재료들을 롯데마트와 연결, 인공지능 스피커와 연결해 두 손을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조리과정에서도 냉장고를 확인하고 메뉴를 추천받을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음파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비두’, 허밍으로 작곡가능한 쿨잼의 ‘Hum on’, 텍스트 요약과 챗봇 솔류션을 개발하는 ‘큐리온’, 중소 로컬 렌터카 업체의 유휴차량을 이용한 렌터카 서비스를 제공하는 ‘렌고’가 발표를 이었다.

롯데 엑셀러레이터 L-CAMP의 벤처들은 투자기회, 멘토링 뿐만 아니라 L-pay, 롯데마트, 롯데의 푸드코너 등으로 본인들의 사업을 구조화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갈 수 있다. L-camp 2기가 앞서 스타트업을 하고 싶은 이유에 새로운 생태계를 만드는 것과 기존에 있던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서 오는 성취감을 꼽았는데, 이번 데모데이는 그 스타트업을 하려는 이유를 충분히 잘 증명해낸 시간이었다. 현재 롯데엑셀러레이터는 2017년 6월부터 시작하는 보육 프로그램에 참가할 3기를 4월 23일까지 모집중이다.

 

 

[fbcomments url=”http://www.mobiinside.com/kr/2017/04/21/l-camp-lotte-accelorator/” width=”100%” count=”off” num=”5″ countmsg=”wonderfu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