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에 따르면, 미국 IT기업 오라클은 틱톡의 모회사가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의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제휴업체”가 될 것을 정식으로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제휴 관련 세부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미국 내 틱톡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협박을 피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 제도 하에서는 베이징에서 고객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며 국가 안보 문제를 제기해왔다.

하지만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이를 부인하였다. 바이트댄스는 미국 및 싱가포르에 보관되어있는 “틱톡 미국 이용자 데이터의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 대책”을 취했다고 말했다.

오라클은 일반 대중을 위한 소셜 미디어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한 경험이 없는 데이터베이스 전문기업이다.

이날 앞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틱톡을 미국 본사 회사로 만들기 위한 계획에 대한 논의를 위해 오라클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미 정부가 이번 주에 이 협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해당 앱의 인수전에 뛰어들었으나 지난 일요일 제안을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은 오라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는 성명을 발표하며, “이번 제안서로 틱톡을 사랑하는 미국 이용자 1억 명은 물론 틱톡에 의지해 생계를 꾸리고 경력을 쌓는 수십만 명의 크리에이터들이 모여 있는 우리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라클의 주식은 뉴욕 점심시간 거래에 약 5% 정도 높게 거래되고 있었다.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리서치 회사인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스의 분석가 캐롤리나 밀라네시는 “클라우드 관점에서 오라클의 위상은 인정하지만, 이번 거래의 상당 부분이 기술보다는 정치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오라클의 억만 장자 래리 엘리슨 회장은 트럼프 지지자로, 지난 2 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을 돕기 위해 그의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선거자금 모금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미 정부는 화웨이, 텐센트, 외 IT 스타트업 기업들을 포함한 다른 중국 IT업체들에 대해서도 정부의 승인 없이는 자국 기업과 거래를 제재하는 등 강경 노선을 취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게 거래 협상기간을 이번 주까지로 제한한 바 있다.  

 


 

US tech firm Oracle has confirmed that TikTok’s owner has formally proposed it become a “trusted technology partner” to the video-sharing app.

Full details of the tie-up have yet to be disclosed, but the aim is to avoid President Trump’s threat to shut down the Chinese-owned service in the US.

Mr Trump has cited national security concerns, suggesting users’ data could be accessed by Beijing under current arrangements.

Current owner Bytedance denies this.

It says it has taken “extraordinary measures to protect the privacy and security of TikTok’s US user data”, which is stored in the States and Singapore.

Oracle is a database specialist without experience of running a social media app targeted at the general public.

Earlier in the day, US Treasury Secretary Steven Mnuchin said that the Trump administration had been contacted by the American firm to discuss plans to make TikTok a US-headquartered company. He said the White House intended to review the idea this week.

Microsoft had also attempted to buy the platform, but revealed it had been rejected on Sunday.

TikTok has released a statement that does not make direct reference to Oracle.

“We can confirm that we’ve submitted a proposal to the Treasury Department which we believe would resolve the administration’s security concerns,” it said.

“This proposal would enable us to continue supporting our community of 100 million people in the US who love TikTok for connection and entertainment, as well as the hundreds of thousands of small business owners and creators who rely upon TikTok to grow their livelihoods and build meaningful careers.”

Oracle’s shares were trading about 5% higher in lunchtime trade in New York.

“While I can see the upside for Oracle from a cloud perspective, it is hard not to think how much of this deal rests on politics rather than tech,” commented Carolina Milanesi from the Silicon Valley-based research firm Creative Strategies.

Oracle’s chairman, the billionaire Larry Ellison, is a supporter of Mr Trump and in February held a fundraiser at his California home to aid the Republican leader’s re-election campaign.

The White House is also taking a harsh line against other Chinese tech companies – including Huawei, Tencent and a number of artificial intelligence start-ups – restricting what business they can do with US counterparts without the administration’s approval.

President Trump had given TikTok’s owner Bytedance until this week to secure a de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