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데이터 기업 플리토가 디지털 인프라 건설을 위한 데이터 댐 구축에 적극 참여 중이다.
플리토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2020년 하반기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에서 AI 가공 서비스 공급 기업으로 참여한다. 특히 집단지성 번역 플랫폼을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으로 진행되어, 플리토와 사업을 진행하는 수요 기업에는 가점이 부여된다. 수요 기업 모집은 이달 31일 16시까지다.
국내 유일의 ‘언어 데이터’ 기업인 플리토는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데이터 댐 구축을 위해 언어 데이터를 공급한다.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과 앱 서비스를 통해 집단지성으로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종류의 언어 데이터를 수집해 가공하고, 데이터 구축에 참여한 사람은 현금화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받는다.
데이터 사업 역량을 키워온 플리토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2018년 ‘공공 표준데이터’ 구축, 2019년 ‘한국어 말뭉치 데이터’ 구축 사업에 꾸준히 참여했다. 최근 NIA의 ‘2020년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에서 ‘전문 분야 한국어-영어 말뭉치 AI 데이터 구축’ 수행기관에 선정돼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플리토 이정수 대표는 “’데이터’라 하면 금융, 의료 데이터 등을 떠올리는데 언어 데이터 또한 활용 범위가 넓다”며 “플리토는 대화형, 번역 말뭉치 데이터는 물론 우리나라 방언 등의 음성 데이터, 간판이나 손글씨가 들어간 이미지 데이터 등 언어가 들어가는 모든 데이터를 구축 가능하다. 언어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산업 성장을 함께 이끌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