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2016년 설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오랜만에 찾아오는 황금같은 연휴입니다.
바쁘고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는 오매불망 기다려오던 긴~연휴입니다. 하지만 직장 상사의 눈치 때문에 쉬는 것도 호락호락하지 않죠.
대기업 S사에 다니는 친구는 이번 연휴 고향에 내려가야되서 작년에 남은 연차를 사용하고 싶었는데, 직장 상사의 눈치 때문에 휴가는 못 쓰고, 오히려 대체 휴일에도 출근해야된다고 하더군요.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의 하소연을 듣다보니, 불현듯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는 저의 입장을 돌아보게 됐습니다.
작은 조직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스타트업에게 연휴는 남들과 조금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두가 여유로운 연휴기간, 시장의 눈치를 살핀다면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기회를 찾아서
#마케팅
광고업계에서는 연휴기간을 흔히 ‘대목시즌’이라고 부릅니다.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연휴에 집중되기 때문에 각종 할인행사나 이벤트를 진행하기에 최적의 시기죠. 참신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서비스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주변 병원(약국)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인 ‘굿닥’은 독특한 방법으로 서울역에 간이 약국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 설연휴 굿닥약국 재!오!픈! ]연휴 마케팅 넘나 귀찮은 것…..아몰라…가져가든가 말든가……..#굿닥_설_옥외광고 #서울역_사물함 #굿닥약국 #제발털어가지마설연휴에 문 연 병원약국 찾을 때>> http://goo.gl/ZB62Pd
Posted by 굿닥 – 병원약국 검색어플 on 2016년 2월 4일 목요일
#베타테스트
이번 황금연휴 ‘여행’은 주목받은 키워드였습니다. 연차를 내면 9일을 쉴 수 있기 때문에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았죠.
설 연휴 해외 여행객의 귀국이 몰리는 10일에는 도착 여객수 예상치가 사상 최대다.무려 10만2149명이 인천공항으로 들어온다. 연휴 하루 전인 5일부터 마지막 10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전체 여행객은 104만명에 이른다. –설 연휴 인천공항 사상 최대 인파(세계일보) |
‘여행’, ‘차 수리’, ‘반려견 돌봄’ 등 연휴 때마다 사람들이 찾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관련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면 베타테스트를 통해 초기 이용자와 서비스에 대한 피드백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시기입니다. 여행 앱인 ‘자유롬’을 서비스하고 있는 ‘자이네스’는 오는 4월 정식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서포터즈를 모집해 베타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서비스 개편
이용자가 재충전을 하는 시기, 스타트업은 이용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서비스 개편을 준비하기도 합니다.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더욱 분주하게 움직이죠. 또는 연휴기간 발생할 수 있는 오류에 대비해서 항상 전투태세를 유지합니다. 일시적인 오류 때문에 이용자를 잃게되면 스타트업에게는 큰 타격을 주기 때문입니다.
네비게이션 서비스인 ‘김기사’는 2014년 추석, 평소 대비 4배 이상의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4시간 동안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죠.
연휴에도 각자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스타트업에게 연휴는 특별하지 않습니다. 이용자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늘 고민하고 생각하는 일상 중 하루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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