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Kate
애드에이지의 A-List & Creative Award 선정 및 발표
위든앤케네디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
미국의 광고 컨설팅업체이자 광고계 전문매체인 AdAge는 2019년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A-List & Creativity Awards)를 발표했다.
AdAge(애드에이지) 편집위원회가 해마다 발표하는 A-List는 도전적 창의력, 스마트한 전략 및 비즈니스 통찰력을 바탕으로 브랜드를 가장 빛낸 에이전시에 수여된다. 2018년 한해를 결산해보는 A-List(에이리스트) 수상자들은 소규모 독립 부티크, 전통적인 글로벌 대행사, 디지털 전문 대행사, 브랜드 경험 대행사, PR 회사, 등 다양한 형태가 섞여 있다. 비즈니스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근에 변화는 가속화되고 있다. 얼마 전, 액센추어 인터랙티브 (Accenture Interactive)가 드로가5(Droga5)를 인수했고, 제이월터톰슨(J.Walter Thomson)은 지난 겨울에 WPP 그룹 속에서 Wunderman Thompson(분더만 톰슨)이라는 새로운 조직으로 탄생했다. 또한 WPP는 VMLY & R이라는 이름으로 디지털 중심의 대행사를 만들기도 했다.
AdAge(애드에이지)의 편집자는 2019년 역시 침체는 깊어질 거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Wieden & Kennedy도 1982년인 경기 침체기에 문을 열었고, McCann Erickson도 대공황 시기에 시작한 회사라고 언급하면서, 경기가 침체되더라도 항상 승리하는 팀은 있으며, 결국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팀이 에이전시를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했다. 예산이 줄어들고 비즈니스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소비자 트렌드를 고려해 성공적인 캠페인을 만들어낸 에이전시, A-list를 공개한다.
A-List (애드에이지가 해마다 선정하는 우수한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리스트)
1위는 지난 해에도 1위를 했던 Wieden & Kennedy (위든앤케네디)가 또 차지했다. 위든앤케네디는 나이키와 함께 오랜 파트너로 일해온 에이전시다. 역시 2018년에도 나이키의 캠페인으로 미국시장 전체를 들썩이게 했다. 마케팅과 비즈니스 넘어 “인종차별”이라는 사회적 편견을 깨는 국민적 캠페인, 즉 “콜린 캐퍼릭”의 광고가 있었다. 나이키의 30주년 기념 캠페인에서 인종차별에 맞서는 “무릎꿇기”의 장면을 보여주면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다음은 나이키 30주년기념 캠페인으로 “Just Do it” 을 다르게 해석한 나이키의 “Dream Crazy” 캠페인 영상이다. 나이키의 오랜 파트너인 위든앤케네디의 역작인 셈이다.
2위에는 굿비 실버스타인&파트너스(Goodby Silverstein & Partners)가 선정되었다. 무엇보다 지난해 BMW를 새롭게 영입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BMW, 펩시, 그리고 리버트뮤추얼그룹(Liberty Mutual) 등의 캠페인을 제작했으며 특히 수퍼볼 광고에서 히트를 쳤다.
3위는 자이언트 스푼(Giant Spoon)이라는 젊은 대행사가 차지했다. 6년 전, 회사 설립당시 이름을 고민하던 중, “자이언트 스푼으로 광고계를 휘저어(Stir-things-up)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하는데 그 꿈을 이룬 셈이다. 젊은 대행사인만큼 넷플릭스(Neflix), 위워크(WeWork), 글로시에(Glossier) 등의 젊은 글로벌 브랜드를 신규 고객사로 영입(Scooping-Up)했다.
4위는 SNS를 활용해서 브랜드 스토리를 새롭게 만들고 고객과 잘 소통했던 PR 에이전시, 에델만이 차지했다. 주방용품 브랜드인 크락팟(CrockPot)의 위기를 ‘#CrockPotIsInnocent’ 소셜 캠페인으로 명성과 신뢰를 회복했으며, 판매 실적도 올라가는 성과를 낳았다.
5위는 전통적인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TBWA(TBWA/Chiat/Day)가 선정되었다. TBWA는 지난해에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인 세레나 윌리엄스(Serena Williams)의 모성을 담아낸 게토레이(Gatorade) 광고를 선보였다. 또한 TBWA/MAL(Media Arts Lab)과 애플의 파트너쉽도 한몫했다. 스파이크 존즈가 만든 에어팟의 아름다운 광고 영상은 칸 수상작으로 바이럴되었다.
6위는 뉴욕(브룩클린)의 신생 디지털 전문 에이전시인 워크앤코(Work&Co)가 차지했다. 워크앤코는 메르세데스(Mercedes)와 이케아(Ikea), 이쿼녹스(Equinox) 등과 디지털 캠페인을 만들었다. 7위는 버거킹(Burger King)의 ‘와퍼 우회(Whopper Detour)’ 캠페인을 만든 FCB가 선정되었다. 8위에 오른 어노말리(Anomaly)는 부킹닷컴(Booking.com), 펫코(Petco) 등과 일했고 9위는 버라이즌(Verizon), 등을 담당한 맥켄(McCann)이, 10위에는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 360i가 올랐다.
그 외에도 애드에이지가 선정한 올해의 혁신 에이전시(Agency Innovator of the Year)는 드로가5(Droga5), 올해의 데이터·애널리스틱 에이전시는 FCB/Six, 올해의 캠페인(Campaign of the Year)은 나이키의 ‘저스트 두잇-드림 크레이지(Just do it – Dream Crazy)‘가 선정됐다.
기사출처 및 원본 : AdAge (special report / A-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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