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케터 와이입니다. 현재 교육 업계에서 일하며 AI를 마케팅에 접목하여 활용하고 있는데요. 최근 의외의 설문 결과를 발견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AI를 결과물을 창작하고 생성하는 데 사용하기보다는, 주로 간단한 검색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AI는 단순히 정보를 검색하는 것 이상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방대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성하거나 다양한 방식으로 업무에 적용하면, 업무 효율을 더욱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업무 경험이 부족한 주니어 마케터들에게 AI는 일의 효율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따라서 제가 실무에서 자주 사용하는 AI 툴 10가지를 활용법과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챗GPT
첫 번째는 가장 대중적인 챗GPT입니다. 사실 챗GPT만 제대로 활용해도 마케팅 전반에서의 효율이 크게 향상됩니다. 마케팅 프로젝트의 첫 기획 단계에서부터 아이데이션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요. 단순 아이디어를 참고하는 수준을 넘어 연계 질문과 대화를 통해 핵심 타깃을 고려한 채널별 전략, 마케팅 방향성까지 수준 높은 기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목적과 채널에 맞는 카피를 작성할 수 있고, 보도자료 등의 긴 글 작성도 물론 가능합니다. 또, 마케팅 프로모션 성과 데이터 분석, 타깃 인사이트 확보를 위한 서베이 제작 및 결과 분석, 그리고 마케팅 성과 보고서 작성 등의 작업까지 모두 챗GPT의 도움을 받아 더욱 전문성 있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2. GPTs
그리고 챗GPT의 기능 중 특정 작업에 특화된 챗봇도 마케팅에 유용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논문 찾아주는 Consensus, 디자인 및 시각적 콘텐츠 생성을 지원하는 Canva, 타깃 설문 조사를 체계적으로 제작해 주는 Typeform GPT 등 특정 목적의 마케팅 업무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마케팅 업무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 반복되는 단순 업무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맞춤형 GPT 챗봇을 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실제 제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회의가 매우 많아 회의록을 작성하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용하는 회의록 양식에 맞게 MY GPT 챗봇을 만들었는데요. 회의록 대본이나 주요 키워드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회의록이 생성되어 시간을 크게 절약하고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캔바
캔바는 포스터, 카드 뉴스, 상세 페이지 등 다양한 템플릿과 AI 기능을 이용해 손쉽게 디자인할 수 있는 웹 기반 디자인 도구입니다. 1인 크리에이터가 아닌 이상, 회사에서 마케터로서 콘텐츠를 직접 디자인할 일은 사실 많지 않습니다.
제가 캔바를 사용하는 방식은 바로 협업을 위한 ‘빠른 프로토타입 제작’입니다. 디자인 기획안을 작성할 때, 제 기획 의도에 맞는 레퍼런스 시안을 캔바로 빠르게 제작해 디자인팀에 전달하는데요. 디자이너와의 협업 시, 단순히 제 기획 의도를 텍스트로만 전달하는 것보다 적합하게 시각화해서 전달하면 더욱 효율적인 협업과 작업이 가능합니다.
4. 뤼튼
저는 현재 브랜드 공식 블로그 운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AI 툴은 바로 뤼튼입니다. 뤼튼의 ‘블로그 자동 완성’ 기능을 이용하면 원하는 주제의 블로그 포스팅을 다양한 버전으로 생성 가능합니다.
저는 작성할 주제와 필수로 포함되어야 하는 키워드를 입력하고, 기존 저희 브랜드의 문체를 레퍼런스로 입력한 후 글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사용합니다. 이후 간단한 수정과 보완을 거치면 실제 게시에 적합한 글이 완성되기 때문에 블로그 운영 효율이 크게 향상됩니다. 또, 뤼튼의 ‘AI 탐지 방어’ 기능을 이용하면 AI 생성 특유의 어색한 어투 없이 마치 사람이 작성한 듯 자연스러운 문체를 구현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저는 마케터로서 이제 AI 없이는 일하기 어렵다고 말할 정도로 AI는 단순한 검색 도구 이상으로, 마케팅 전략과 실행에 있어 효율을 더해주는 파트너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시간을 절약하는 수준을 넘어, 더 깊이 있는 기획과 효과적인 실행이 가능해졌습니다.
혼자라면 힘들었을 작업들을 AI와 함께하면 훨씬 더 빠르고 전문적으로 완성할 수 있어, 마케팅에서의 가능성도 훨씬 넓어졌다고 느끼는데요. 따라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싶은 주니어 마케터라면 검색이 아니라, 원하는 방향성과 의도 명확히 한 후 AI에게 지시를 내려 결과물을 생성해 보세요. 분명 그 차이를 경험할 수 있을 겁니다.
마케터 와이님의 브런치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