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R이란 Objective(목표)와 Key Results(핵심 결과)의 약자로, 회사의 목표를 효율적으로 설정하고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이다. KPI가 달성해야 하는 목표를 측정가능한 숫자로 정의하고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라면 OKR은 비슷하게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맞지만, 꼭 목표로한 그 숫자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그 부분을 문제삼지 않고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동기부여 하는 문화적인 측면이 더 강조된 방법론이라고 생각한다.

 

OKR에 대해서 너무나도 정리가 잘 된 문서들이 있으니, 해당 내용들은 아래를 참고하도록 하자.

– MS에서 소개하고 있는 OKR

– ASANA에서 소개하고 있는 OKR

– Salesforce에서 소개하고 있는 OKR

 

 

 

 

이러한 OKR에는 참고할만한 몇 가지 원칙이 있는데 여기서는 세 가지의 원칙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3-3-3 원칙

OKR은 어떤 주기로 설정하고 얼마나 설정하는 것이 좋을까?

 

  • 3개월 단위 분기로 나눈다
  • 3개의 Objective를 정의한다
  • 3개의 Objective별 Key Result를 정의한다.

 

이렇게 3가지의 3이라는 숫자를 정의할 수 있기에, 3-3-3원칙이라고 쉽게 기억해두어도 좋을 것 같다. 

그렇게 되면 조직별, 개인별로 목표는 3개, 그리고 실천목표는 9개씩을 가지게 된다. 이 정도면 한 해동안 충분히 도전해볼만한 수준이지 않을까? (구글의 운명을 바꾼 OKR – 이 글에도 쉽게 잘 설명되어 있다)

 

개인적인 경험 상 3개월 단위로 나누어 리뷰하고 어느정도 Key Result를 달성하고 있는지를 확인한 후 Key Result의 값을 현실적으로 재조정하거나, 좀 더 공격적으로 다음 분기를 준비하기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Objective와 Key Result가 많을 수록 목표는 분산되고 리소스도 분산될 수 밖에 없다. 보다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한 상세 지표들 3-3-3 원칙 기준으로 잡아보도록 하자.

 

 


 

 

70% 원칙

OKR은 항상 달성할 수 있는 목표의 수준 보다 높은 수준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즉, 달성가능한 수치를 약 70% 정도 달성할 수 있는 수준으로 높게 설정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를 자칫 KPI로 생각하게 되면 해당 목표수치를 보수적으로 밖에 잡을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목표를 높게 잡는 이유는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가슴뛰는(?) 목표를 잡는 것이 사실 주된 목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KR을 달성했는지 아닌지 등에 따라 평가를 하거나 보상에 연관을 짓는다면 KR을 보다 높게 잡는 문화 자체는 만들어지기 어렵다.

 

따라서 목표수치는 단순 참고용이고 보다 도전적으로 목표를 잡을 수 있도록 (어려울 수 있지만 함께 으쌰으쌰?! 해보자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 자체가 사실 쉽지 않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 ㅠ)

 

 

 

 

99% 원칙

OKR은 비밀리에 진행되며 부서 간 경쟁적으로 내가 먼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달려가는 레이스가 아니다.

 

평가와도 관련없이, 회사가 어떤 목표로 나아가는지 주요 목표(Objective)들을 공유하고 모든 부서, 그리고 구성원들이 해당 목표에 얼라인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회사, 조직, 구성원 사이의 OKR은 대부분 투명하게 공유되고 이해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모두가 함께 어떻게 회사를 성장시키고 조직과 구성원 또한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

 

(다만 여기서는 100%모든 구성원들을 얼라인 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는 생각이기에 99%를 목표로 공유하고 이해시킬 수 있으면 하는 바램에 99%로 정의해보았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매해 회사의 비전에 대한 공유, 그리고 주요 목표에 대한 공유가 필요하고 이를 통해 조직들 또한 이 비전, 목표에 얼라인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들이 기본적으로 전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OKR은 일방적인 탑다운도 아니고 바텀업도 아니다. 회사의 비전을 정의하고 공유하는 것은 탑다운에서 정의되어야 하는 지점이지만, 이 방법과 방식에 대한 고민들은 바텀업으로 정의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OKR은 투명하게 정의되고 관리되어야만 성공적으로 관리되고 유지가 될 수 있다.

 

분기별로 OKR을 점검하고 변경된 회사의 Objective가 있다면 이 또한 업데이트하고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이상으로 OKR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았다.

 

OKR을 활용하는 기업의 경우, 보통 1~2월 정도에 OKR을 설정하고 가장 첫 1분기가 마무리된 후인 4월 정도에 첫번째 OKR점검을 하게 될 텐데, 24년 4월에 이 글을 적어보게 되는 지금 시점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Reference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4985889&memberNo=17369166

https://asana.com/ko/resources/okr-meaning 

https://www.salesforce.com/kr/hub/organization/what-is-okr/ 

https://www.microsoft.com/ko-kr/microsoft-viva/what-is-okr-objective-key-results 

https://asana.com/ko/resources/okr-meaning


해당 글은 글쓰는몽글C 님과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쉽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