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 분석 미디어 APP APE LAB과 모비인사이드가 파트너십으로 제공되는 자료입니다.
여러분들도 스마트폰에 음악 앱 하나쯤은 소지하고 계신가요?
언제 어디서나 폭넓은 음악과 함께할 수 있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스마트폰 보급과 통신 인프라 향상에 맞춰 매우 중요한 서비스 분야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8월부터는 ‘애플 뮤직(Apple Music)’도 한국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날로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입니다.
그렇다면 한국 모바일 시장에서 음악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 층은 누구일까요?
이번 기사는 App Ape의 8월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재 한국 음악 서비스의 사용자 층과, 시장을 선두하고 있는 서비스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전에 ‘일본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스트리밍 음악 앱‘이라는 기사로 일본 음악 스트리밍 앱 현황도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한국 음악 시장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요 연령층은?
한국에서 음악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고 있는 연령층은 어디일까요? 트렌드에 민감한 10대 ~ 20대 일까요? 혹은 예상치 못한 다른 연령층 일까요?
각 서비스의 설치 사용자 수와 남녀 연령대 비율을 바탕으로 전체적인 시장 구성과 그 안에 각각의 서비스가 확보하고 있는 사용자를 쉽게 볼 수 있도록 그래프로 정리했습니다.
그래프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추가적인 설명을 하자면, 각각의 앱이 차지하고 있는 면적은 확보하고 있는 설치 사용자 수를 의미합니다. 즉, 면적이 넓을수록 해당 서비스가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셈입니다.
전체 그래프는 주요 5개 서비스를 통틀어 확보하고 있는 사용자 분포를 의미합니다. 즉 한국 시장에서 어떤 사용자 층이 음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지 시장의 형성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럼 그래프가 서로 중첩되어 있는 부분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각각의 서비스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영역이자, 그만큼 많은 사용자 풀을 형성하고 있는 연령층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겹치는 부분 없이 고유의 색이 보이는 부분은 그 서비스만이 확보하고 있는 독특한 고객 층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음과 같은 그래프는 현재 시장에서 각각의 서비스가 확보하고 있는 사용자 층과 경쟁이 심화된 부분 그리고 각 서비스의 위치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음악 시장에서 중요한 연령층은? 20대가 아닌 40대?
그래프를 보시면 첫번째로 40 ~ 50대 사용자가 큰 비중을 차지고 있는 것에 놀라시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음악 서비스 시장에서 가장 비중있는 연령층은 40대라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서비스에서 40대 영역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만큼 여러 서비스들에서 중첩된 공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가요 시장에서 10-20대는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중요한 연령대인데 반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는 상대적으로 그 비중이 높지 않았습니다. 즉, 10~20대는 듣고 싶은 음악이 있을 때, ‘시간과 노력’이라는 재화를 소비하는 반면, 30~40대는 적당한 금액을 지불하면 손쉽게 음악을 즐긴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연령층의 인기 가수가 신곡을 발표했는가?
음악 서비스의 경우 방송을 포함한 외부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각 서비스마다 확보하고 있는 연령층이 다르고 또한 연령마다 선호하는 음악이 다르기 때문에, 아이돌 음악이 관심을 받고 있느냐, 또는 재해석된 추억 음악이 인기를 얻느냐에 따라 사용자 수 비교 순위가 빈번하게 변화합니다.
이를테면 지난 9월 6일 임창정의 정규 13집 앨범 발매와 동시에 멜론의 이용자 수도 급격하게 상승한 것이 좋은 예가 될 것 같습니다. 새롭게 발매되는 음원의 이슈화가 이용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9월 6일 임창정의 정규 13집을 발표하고 9월 7일에 멜론 사용자 수가 약 30만명 정도 증가했으며, 특히 다른 날에 비해 17~18시에 사용자가 몰렸습니다. 그 시간에 방영된 TV프로그램, 인터넷 컨텐츠 그리고 내부 이벤트 등을 찾아가다보면 원인이 되는 재미있는 인사이트가 숨어있지 않을까요?
카카오의 카카오뮤직 그리고 멜론
다양한 음악 서비스들은 오늘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사용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서비스의 기존 특성에 따라, 가장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연령층은 달라 보입니다. 카카오 뮤직의 경우 친구와 음악을 공유한다는 특징에 힘입어 가장 많은 사용자 층을 이루고 있는 40~50대를 중심으로 사용자 유입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른 음악 서비스도 핵심 연령층을 바탕으로 신규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소셜 서비스처럼 음악 서비스 또한 공유와 입소문으로 확산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요소들을 바탕으로 카카오 뮤직 + 멜론 연합은 두 서비스가 세를 합침으로써 전체 시장 지형 중에 가장 폭넓은 사용자층을 아우르는 가능성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0~50대’라는 부동의 사용자 층을 확보하고 있는 ‘카카오 뮤직’과, 기존 ’20~30’대를 중심으로 꾸준한 충성 사용자들을 확보하고 있는 ‘멜론’. 이 두 서비스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만들어 나갈까요? 같은 범주의 서비스이지만, 사용자 층도 서비스 성격도 너무 다른 두 서비스입니다.
치열한 디지털 음원시장, 앞으로의 행보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오프라인 음반 시장의 규모는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공연 음악과 디지털 음원 시장은 상승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2018년은 2009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 음악 시장의 규모가 2016년 현재 약 8억 달러로 아시아에서 중국보다 높은 2위권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높은 수요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들도 보다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음악 앱의 경우는 다른 유사 서비스를 함께 설치하지 않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에 첫번째 음악 앱으로 선택받지 못하면 사용자 확보에 어려울 것 같습니다. 30일 무료 이용권, 할인 쿠폰 등 사용자 확보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시장에서 실제 사용자층을 정확하게 읽고 이해하는 것이 비즈니스 성공의 첫걸음이 아닐까 합니다.
이번 기사에 바탕한 App Ape Analytics에서는 앱별로 성별 연령대 비율, MAU, DAU, 시간대별 액티브율 외에도 동시 소지 앱, HAU, 평균 실행 횟수등을 조사하실 수 있습니다. 무료판도 있으니 한번 시험해 보세요! 또한, 자세한 데이터에 흥미가 있으시다면 아래 연락처로 문의주세요. service@app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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