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녕하세요, 간단한 본인 소개와 더불어 이벤터스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벤터스의 대표 안영학이라고합니다. 저희 이벤터스의 업력은 생각하시는 것보다 오래되었는데요, 이벤터스의 업력은 올해 9년차로, 대학생 때 창업을 시작하여 여러 투자를 기반으로 이벤터스를 성장시켜왔으며, 특히 코로나 팬데믹과 엔데믹을 거치며 이제는 굳건한 하나의 플랫폼 기업으로 알려질 수 있었습니다.

 

이벤터스를 단순 이벤트 플랫폼 기업으로 많이 알고 계시지만, 저희는 온/오프라인 이벤트들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데이터 기반의 이벤트를 통해 비즈니스의 성공 과정을 돕는 플랫폼으로 소개드립니다.




 

2. 맥스서밋 행사를 통해 모비데이즈와 근 5년만에 제휴 및 협업을 진행했는데요, 함께 참여해주시며 바라본 맥스서밋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맥스서밋이 지금 규모까지 오기 전, 약 5년전 쯤 비즈니스 제휴를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5년 사이에 규모도 몇배로 커지고 행사의 내용도 더 다채로워진 것 같아요.

이벤트라는게 단 한번 개최로 성공을 이야기하기보다 지속성을 유지하면서 인지도가 쌓이고, 참석자(팔로우)가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중요한데, 맥스서밋은 저희 이벤터스에서 지향하는 비즈니스 방향성과 잘 맞는 이벤트이기도해서 항상 관심 깊었습니다.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훨씬 발전된 행사로 올해도 함께 할 수 있었다는게 맥스서밋이 긍정적이고 의미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의 반증인 것 같아서 저희에게도 뜻깊은 협업이었습니다.

 

 

 

3.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많은 기업이 다양한 변화를 겪었지만, 이벤터스는 그 변화를 더욱 잘 체감하셨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 과정에서 이벤터스는 어떤 변화 및 성장 과정을 겪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코로나를 기점으로 어떻게 보면 이 산업의 형태 자체가 조금 변화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존에는 비즈니스 이벤트(행사)에서 저희 이벤터스와 같은 플랫폼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비타민과 같다고 생각했다면,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오프라인으로 행사를 개최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대부분의 행사들이 온라인 형태로 전환되었고 여기서 꼭 필요한, 없으면 어려운 아스피린과 같은 진통제의 역할로 진화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변화의 국면에서 저희 이벤터스가 더욱 빠르게 성장할 수 있기도 했는데, 저희의 메인 타겟인 기업이나 기관들의 비즈니스 과정에서 세일즈 및 마케팅 활동을 위한 이벤트 개최는 필수적이었고 팬데믹 시기에는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저희는 이 시기에 이벤터스만의 엣지와 시장에 침투할 수 있는 니치마켓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게 고민했죠. 

 

이 시기에 온라인 행사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었던 유튜브, 페이스북 라이브, OBS 등의 플랫폼은 모두에게 공개된 온라인 중계만 가능하거나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가 수반되어야하는 등의 허들이 있다는 점과, 비즈니스 이벤트에서의 참여자 DB 수집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춰 고민했고, ‘이미 저희 이벤터스 플랫폼은 존재하니 저희 플랫폼을 통해 행사 참여자를 등록 받아 이들만이 참여 가능한 온라인 이벤트 플랫폼을 제공하자’ 라는 결론이 도출되며 이벤터스가 시장의 선택을 받게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 이벤터스의 변화와 더불어, 팬데믹을 기점으로 업계의 비즈니스 이벤트 산업 현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우선 비즈니스 이벤트에서의 디지털 친화도와 의존도가 매우 높아졌다고 생각해요. 특히,  IT 친화적인 이벤트일수록 준비과정에서 자동화되는 부분도 많아지고, 쌓이는 이벤트 데이터를 통해 얻는 인사이트도 다양해진다는 점을 많은 분들이 인지하면서 인식의 전환이 많아졌다는 것이 체감되기도 하고요.

 

한 가지 예시로 매년 진행되는 마이스 산업 대상이라는 시상식에서도 ‘디지털 마이스 부문’이 새롭게 신설되기도 했고, 해당 부분에서 이벤터스가 모두 최초 타이틀로 수상한 점에서 비즈니스 이벤트에서의 IT/디지털의 역할과 중요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종식 후 앤데믹에 접어들고, 경기가 어려워지는 시기에도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이벤트/호스트 수가 40% 이상 증가했던 것과 같이, 우려했던 것과 달리 오히려 B2B 세일즈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측면이 긍정적이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로 성과 측정이 가능해진 이벤트가 중요한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인사이트가 강조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5. 단순 오프라인을 넘어 데이터로 성과 측정이 가능해진 이른바 데이터 드리븐 행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해당 영역은 이벤터스가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벤터스가 바라보는 행사에서의 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비즈니스 이벤트를 주최하는 입장에서도 이벤트(행사)의 ROI를 분석하고 이를 높이려는 시도를 많이 하고 있는데, 오프라인 이벤트에서는 추적하기 어려웠던 참가자들의 데이터들이 디지털 전환으로 쌓이기 시작하며 이 활동 데이터들을 추척하고 분석하는 작업이 이벤트의 성과에 큰 영향을 준다는 점을 인지하며 데이터 드리븐 이벤트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B2B 사업의 세일즈를 아래와 같이 크게 3단계로 나눌 때도 데이터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요,

  1. 잠재고객의 DB 확보
  2. 확보된 리드 대상의 세일즈 너처링
  3. 이를 세분화하는 리드 스코어링

 

세일즈라는 것은 세일즈 가능성이 낮은 고객한테 하면 이탈해서 관계가 끊어지기 때문에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신뢰관계를 쌓고, 육성이 되어 세일즈 가능성이 높아졌을 때 세일즈를 해야 하는데 행사가 이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고, 정량적으로 고객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이벤터스를 통해 기업들이 잠재고객 DB를 수집하고, 행사 현장에서 참석자들에게 제공하는 SaaS를 기반으로 행사를 통해 얼마나 육성이 되어 리드 스코어링이 높아졌는지 정량적으로 분석하여 세일즈 가능성이 높아진 잠재 고객을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어느 채널에서 유입된 고객이 행사를 통해 얼마나 육성이 되어 신규 고객으로 전환되었는지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는 행사를 통한 신규 고객 획득 뿐만 아니라 어느 채널에 우리의 타겟 고객이 모여있는지까지 알 수 있는데, 이벤터스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참가자 모객 부터 현장 데이터까지 올인원 서비스로 데이터를 연결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입니다.



 

6. 최근 기업들의 온오프라인 행사 수요가 증가하며 다양한 행사에서 이벤터스 솔루션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있는데요, 독보적인 올인원 이벤트 테크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이벤터스의 성장 동력 및 경쟁력 있는 마케팅 전략이 궁금합니다. 

 

비즈니스 이벤트에서의 올인원 테크 플랫폼으로서의 강점은 앞선 질문에서 드린 답변으로 갈음이 될 것 같아 마케팅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답변을 드리자면, 이벤터스는 이벤트 현장에서 질문하고, 설문하고, 추첨하는 기능들을 제공하는 등 본래 Saas 비즈니스를 제공하는 기업이었습니다.  하지만 Saas 비즈니스에서 제공 가능한 제약적인 기능들만으로는 새로운 잠재고객을 찾기 어려웠고, 이벤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모객’이라는 점에서 더욱 탄탄한 올인원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거죠. 현재는 행사 참가자 모집 인원의 33%가 이벤터스 플랫폼을 통해 모객될 만큼의 영향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벤터스 플랫폼에서 모객을 위해 호스트들이 유입되면 이들을 대상으로 Saas 비즈니스를 제공하기도 하고,  다양한 이벤트들을 참여하고 접하는 과정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이벤터스 플랫폼을 경험하게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벤터스의 가장 큰 마케팅 전략은 오가닉한 성장이 가능할 수 있었던 마케팅 채널이기도한  ‘플랫폼’ 자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7. 올해 이벤터스의 다양한 신규 광고 출시 소식을 접할 수 있었는데요, 이벤터스 광고 상품의 소개 및 특장점에 대해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이벤터스 플랫폼 내 메인 광고인 배너 광고뿐만 아니라 최근 타겟 맞춤형 광고 상품들이 다수 런칭되었습니다. 유사한 이벤트들이 많이 개최되는 저희 플랫폼 내에서 관심사, 직종 등에 기반한 타겟팅을 적용하여 유저 맞춤형 광고를 진행 할 수 있도록 돕기도하고, 많이 들어보셨을 Edm 광고를 통해  맞춤 타겟에게 다이렉트 메세지를 전달하여 인게이지먼트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합니다.

 

실제로 이벤터스 내 여러 데이터들을 분석해보면 나에게 적합한, 핏이 맞는 행사에 대한 광고는 유저들의 클릭 및 오픈 수치가 높다는 점에서 앞서 언급한 상품들을 디벨롭하기도 했고요. 이와 같이 이벤터스에서는 기업들이 잠재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요소들의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광고 상품화 하는 고민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 첨언 드립니다. 





8. 이벤터스에서 올 해 주력했던 분야 또는 달성한 것이 있다면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23년 상반기를 비롯해 올 해 스타트업 업계나 투자 상황이 긍정적이지만은 않기에, 이벤터스 또한 자생적으로 성장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자생적인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저희 프로덕트 자체의 성장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프로덕트의 성장을 위해 저희는 고객들의 VOC에 주목하고 귀기울이고 있습니다. 매출 증대에 대한 액션도 중요하지만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피드백 주는 영역들을 개선하고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주력해온 것 같습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와 기본에 충실하며 고객들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부분들을 개선해나가자는 측면에서 견고한 다지기 시간을 가졌는데, 올해 플랫폼 수치들이 전년도 대비 70% 이상 성장하는 것을 봤을 때 좋은 결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9. 이벤터스의 내년을 비롯한 중장기적인 목표나 방향성에 대해서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벤터스는 데이터 기반의 행사를 통해 신규 고객을 증가시켜주는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목표에 맞게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려고 합니다. 행사 플랫폼에서는 고객 데이터를 더 세분화하여 축적함으로써 기업들이 본인들의 타겟 고객을 더 많이 발굴하여 DB를 수집할 수 있게 하고, 행사 현장에서 쓰는 SaaS를 통해서는 참석자들이 어떤 행동 로그를 남기고 얼마나 고객 점수가 높아졌는지 외에도 세일즈포스나 허브스팟과 같은 기업의 CRM과 연동을 통해 행사를 통한 직접적으로 발생한 매출까지 측정할 수 있게하여 행사의 ROI를 극대하는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행사의 ROI가 높아지면 더 많은 마케팅 예산이 행사로 배정될 것이고, 행사를 개최하지 않았던 기업들도 행사를 개최하면서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최근에 2개 스타트업의 첫 행사 개최를 도와드려 200~500명이 모객되고, 실제로 매출로까지 이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행사와 데이터를 통해 기업의 비즈니스의 성공을 만들어줄 수 있다는 것에 많은 성취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더욱더 많은 기업들의 비즈니스 성공을 도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