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생각에서 제품 스펙문서 까지, 4단계 플레이북
디지털 제품 기획은 4단계입니다. 첫 번째는 제품에 대한 가벼운 생각입니다. 두 번째는 생각이 아이디어로 전환되는 단계입니다. 세 번째는 미팅을 통해 아이디어에 대한 팀원 의견을 듣고 더 뾰족하게 다듬는 단계인데요. 마지막 단계는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제품 스펙문서 제작입니다. 이번 글은 가벼운 생각에서 스펙 문서까지 각 단계를 정리하고 따라 해 볼 수 있는 플레이북 시리즈 인트로입니다.
[1] 프로젝트에 대한 가벼운 ‘생각‘
좋은 생각은 불현듯 떠오른 단순한 생각 단계입니다. 머릿속에 가지고 있는 다양한 정보에서 떠오른 생각이기 때문에 추상적이고 어렴풋한 형태입니다. 팀원들과 밀도 높은 커뮤니케이션과 정보공유가 없다면, 팀원들에게 좋은 생각이란 뜬구름 잡는 얘기일 뿐입니다. 따라서 내 좋은 생각을 다른 팀원과 함께 진행하기 위해서 두 번째 아이디어 단계를 진행해야 합니다.
[2] 근거와 가설 그리고 결론 ‘아이디어‘
아이디어는 구체화된 좋은 생각입니다. 구체화된 좋은 생각, 아이디어에는 배경지식과 가설 그리고 결론이 담겨있습니다. 배경지식은 어렴풋한 어떤 것이 아니라 데이터로 표현합니다. 즉, 아이디어는 ‘데이터를 보니, 아이디어를 실행하면 어떤 결과가 있을 것 같다는 가설’이 담긴 스토리입니다. ‘아이디어’를 통해 팀원 공감을 얻게 되면, 세 번째 단계인 ‘미팅’을 진행하게 됩니다.
[3] 팀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아이디어 정리‘미팅‘
미팅은 팀원 의견을 듣고 아이디어를 날카롭게 다듬는 단계입니다. 미팅을 통해 데이터와 아이디어를 검증하거나, 다른 의견을 받아 더 발전되기도 합니다. 미팅 기록은 논의 리스트와 To Do 그리고 Action Item으로 정리하는데요. 미팅은 여러 번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팅을 통해 아이디어는 프로젝트 진행 단계로 넘어가고 제품 스펙이 정리된 스펙문서 작성을 시작합니다.
[4] 프로젝트 범위와 스펙 정리 ‘스펙문서‘
스펙문서는 디지털 제품 사용자 flow, 화면 기획 혹은 정책까지 정리된 문서입니다. 스펙문서는 웹 기획서와 유사하지만 다른 목적을 가지고있습니다. 기획서는 화면 기능 정의 문서입니다. 하지만 스펙문서는 제품 제작팀이 전체 flow와 서비스 가설이 잘 적용됐는지 이해하고 최종 시나리오를 점검하는 문서입니다. 제품 스펙문서가 마무리되면 디자이너와 개발, OPS 등이 제품 론칭을 준비합니다.
해당 콘텐츠는 이재구님이 브런치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