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이후, 이커머스 및 플랫폼 기업들의 정산금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정산금 지급의 지연이나 불투명한 처리 과정은 기업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특히 파트너사와의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정산 프로세스 운영은 이제 단순히 기업 내부의 문제를 넘어 플랫폼사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여러 플랫폼사가 입점업체가 현금 흐름을 예측할 수 있도록 정산 주기를 짧게 운영하고 투명하게 소통하며 입점업체를 신뢰를 얻고 있는데요. 실제로 오늘의집은 정산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하며 파트너사와의 신뢰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파트너사와의 신속하고 투명한 정산 관리가 비즈니스 성공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렇듯 이커머스 및 플랫폼 기업에서 빠르고 투명한 정산은 단순한 재무 관리 차원을 넘어,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과 성공을 위한 필수적인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정산 관리가 왜 중요한지, 그리고 선진 정산 관리 시스템을 구축 기반으로 어떻게 기업 가치를 차별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정산관리 경쟁력이란?

 

 

정산관리에서의 경쟁력이란, 기업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내부 시스템을 통해 빠르고 투명한 정산을 이행하고, 이를 통해 파트너 신뢰를 높이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경쟁력의 핵심 요소는 안전성, 투명성, 그리고 신속성입니다.

 

 

 

 

  • 안전성: 기업 내부에 안전하고 효율적인 정산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모든 정산 과정이 법적 규제에 부합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전자금융거래법(거래규모에 따라 대규모유통업법)에 따라, 플랫폼사가PG사(결제대행사)를 거치지 않고 파트너/입점 업체의 판매 대금을 수취한 뒤 직접 정산할 경우 위법입니다. 따라서 법적 안정성을 확보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 투명성: 정산 과정에서 모든 이해관계자가 결과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모든 정산 내역이 엑셀 파일에 남아 보관되는 것이 아닌, 시스템 내에서 명확하게 기록되어 투명하게 관리가 되어야 합니다.

  • 신속성: 빠른 정산 처리는 파트너사의 신뢰를 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는 현금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파트너사의 안정적인 경영과 매출 성장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에는 연 거래액 1000억 원 이상의 온라인 플랫폼사는 상품 구매 확정일로부터 20일 안에 판매대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었습니다. 거래액이 이보다 적은 플랫폼사는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판매대금을 외부 PG사를 통해 관리하고 PG사를 통해 입점업체 정산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되었습니다.

 

실제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정산 주기는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페이의 ‘빠른정산’ 서비스는 판매자가 배송을 시작한 바로 다음날 정산대금의 100%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정산 주기가 단축되고 판매대금 별도 관리의 의무가 대두됨에 따라 탄탄하고 효율적인 정산 시스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중견 및 대기업 재무팀에게는 이러한 정산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됩니다. 규모가 큰 기업은 외부 감사를 받게 되는데 미리 투명하고 체계적인 정산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외부 감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기업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정산관리 시스템 도입 사례: 발란(Balaan)

 

 

글로벌 럭셔리 플랫폼 발란은 파트너정산 자동화 서비스를 통해 플랫폼사가 정산할 금액을 판매자들에게 입금하는 방식을 이용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플랫폼 기업과 판매자 간의 신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금주 조회와 휴폐업 조회를 통해 지급 계좌의 상태를 사전에 점검하고 지급 이후 결괏값을 즉시 확인하는 등 전반적으로 정산 업무에 투입되는 리소스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있습니다.

 

 


해당 글은 포트과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십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