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2월이네요.. 그 말은 올해 Z세대 PICK도 마지막이라는 소리인데요..! 과연 2024년의 마지막 달에는 어떤 밈/챌린지/인플루언서가 핫하게 떠올랐을지 함께 확인해 볼게요!
1️⃣ 12월의 밈 <내가 선생이야, 누나야>
홈프로텍터라는 밈을 유행시킨 찰스엔터! 이젠 모르는 분 없으시죠? 찰스엔터는 3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로 환승연애 리액션 영상으로 떡상했어요. 최근에 다니던 퇴사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외부 채널에도 출연하고 있어 점점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인플루언서랍니다.
찰스엔터는 특유의 털털하면서도 귀여운 모습과 숨길 수 없는 개그 욕심으로 많은 연습생(찰스엔터 팬네임)들에게 사랑받고 있어요. 이런 찰스엔터는 썰을 맛있게 풀기로도 유명한데요. 최근 진행한 30만 구독자 기념 라이브 방송에서도 ‘초6 남자애 잡도리썰’을 풀며 ‘내가 선생이야 누나야?’ 밈을 탄생시켰어요.
찰스엔터가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가장 말 안 듣는 학생을 호명해서‘너 내가 선생이야 누나야?’ 라고 물었다고 해요. 학생이 ‘선생님이요’라고 하자 찰스엔터가 ‘누나잖아! 너가 나를 누나로 대하고 있잖아’라고 말하며 자신을 선생님으로 대하지 않는다고 혼낸 것인데요. 그 후 ‘내가 선생이야 누나야’라는 질문을 답정너처럼 반복하다가 결국 학생이 헷갈려서 ‘누나?’라고 말하자 ‘선생이잖아!!!!!’라고 화낸 썰이랍니다.
별거 아닌 썰처럼 보일 수 있지만 워낙 재밌게 썰을 풀기도 했고 표정을 드라마틱 하게 짓다 보니 찰스엔터가 화내는 표정이 캡처되어 짤로 돌아다녔고 여러 SNS에서 밈으로 자리 잡았어요.
특히 X(트위터)에서 활발히 사용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찰스엔터가 혼내는 장면들에 커트 편집으로 자신이 덕질하는 아이돌들의 짤들을 적절하게 섞은 콘텐츠가 유행하고 있답니다. 이 외에도 팬사인회에서는 ‘누나 내가 남자야, 애기야’로 변형하여 아이돌에게 패러디해 달라고 부탁하는 재밌는 문화도 생겼어요, 이렇게 밈을 응용할 수도 있다는 게 재밌지 않나요?
‘내가 선생이야 누나야’ 밈이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 유행하자 시상식 MAMA의 공식 영상에서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이 밈을 직접 패러디하기도 했어요. 요즘 얼마나 돌판에서 이 밈이 핫한지 감이 오시죠?
2️⃣ 12월의 챌린지 <너와의 모든 지금>
추운 겨울에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는 노래가 있는데요. 바로 재쓰비의 ‘너와의 모든 지금’입니다. 재쓰비는 문명특급의 콘텐츠인 ‘위대한 재쓰비’를 통해 탄생한 3인조 혼성 그룹이에요. 재재의 ‘재’, 승헌쓰의 ‘쓰’, 가비의 ‘비’를 합쳐서 재쓰비인 것이죠.
위대한 재쓰비라는 콘텐츠를 통해 그룹 결성부터 연습부터 발매 과정까지 전 과정을 공개했는데요. 이들의 노래는 슈퍼주니어와 샤이니의 유명 작곡가인 ‘황현’과 한국을 대표하는 작사가 ‘김이나’가 프로듀싱에 참여했습니다. 이러한 유명 제작진의 참여는 곡의 퀄리티를 한층 높여주었고, 노래 공개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답니다.
이들의 노래 ‘너와의 모든 지금’은 11월 11일에 곡이 공개되었어요. 나 자신을 사랑하자는 메인 메시지를 기반으로 ‘아무것도 아닌 건 아무것도 없었어, 피할 수 없는 날이면 하루쯤은 그냥 구겨 던져버려, 넌 너를 그냥 믿어’라는 긍정적인 가사를 전하고 있어요. 차가운 현대 사회에서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가 가득한 노래가 나오자 많은 이들이 댓글을 달며 반응하기 시작했어요.
SNS 사이에서 위로받았다는 사람들이 너도나도 노래를 홍보하며 현재는 멜론 37위까지 음원 순위가 상승했고, 이 노래에 감동을 받은 사람들은‘너와의 모든 지금’ 댄스 챌린지까지 참여하기 시작했어요.
요즘 핫한 퀸가비의 동료인 ‘킹키, 또또‘는 음원이 나오자마자 댄서 본업 모먼트를 뽐내며 빠르게 챌린지에 참여했고, 르세라핌도 재쓰비 댄스 챌린지에 참여하며 8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는데요. 노래에 맞춰 춤을 추다가 영상 마지막쯤에는 승헌쓰의 ‘컨디션난조’ 모자를 쓰는 모습을 보여주며 승헌쓰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최근에 결혼 소식을 밝히며 화제가 된 에일리는 ‘요즘 제가 푹 빠져있는 노래’라는 코멘트와 함께 챌린지 영상을 업로드했어요.
연예인뿐만 아니라 전교 일 등 전일이라는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 최짠띠도 킹키와 함께 챌린지 영상을 올려서 화제가 되기도 했답니다. 킹키는 본인의 계정에서도 혼자 ‘너와의 모든 지금’ 챌린지를 참여했었는데 다른 인플루언서와도 다시 한번 챌린지에 참여해 의리 갑이라는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어요.
이번 겨울, 마음이 춥고 힘들다면 ‘너와의 모든 지금’ 노래와 챌린지를 즐기며 따뜻하게 녹여보세요!
3️⃣ 12월의 인플루언서 <아임파인땡큐벨>
요즘 많은 이들의 릴스 알고리즘을 장악하고 있는 괴물 신인(?) 인플루언서가 있는데요. 바로 ‘아임파인땡큐벨‘입니다.
그녀는 10주 만에 11만 명의 팔로워를 얻었는데요. 이 계정의 특징은 릴스만 올린다는 거예요. 그 말은 즉슨 릴스 알고리즘만으로 11만의 팔로우를 이끌어낸 것이죠.
너도나도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고 퍼스널 브랜딩 하려고 노력하는 시대에서 이 계정은 어떻게 떡상을 한 걸까요?
그녀의 주 활동지는 미국이에요. 영어를 배우러 어학연수로 떠난 것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미국 일상을 담아내는 콘텐츠는 흔하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그녀의 차별화 포인트는 ‘영어 실력’이랍니다. 한국에서만 살던 영어 초보인 소녀가 몸으로 부딪혀가며 영어를 배우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칭찬 표현을 배우고 싶으면 냅다 미국인한테 가서 “칭찬할 때 쓰는 표현 알려줘!”라고 물어보는 게 콘텐츠의 주된 내용이에요.
영어 실력은 부족하지만 당차게 질문하고 미국인들과 유쾌하게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귀엽다, 초딩같다, 용기가 멋있다’라는 댓글이 많이 달리고 있어요. 체구가 작고 귀엽게 생긴 그녀가 영어 실력이 부족하다고 해서 기죽지 않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에 응원의 댓글을 달고 있는 거죠.
기존의 영어 콘텐츠들은 영어를 이미 잘하는 사람이 알려주는 학문적인 느낌이 강하잖아요. 그에 반해 그녀의 영상은 미국에 같이 가서 영어 공부를 함께 하는 느낌을 들게 해요. 각 잡고 공부하는 느낌이 아닌 미국 일상을 간접 체험하면서 영어 공부까지 덤으로 하는 느낌이라 가볍고 재밌게 볼 수 있답니다.
편집도 릴스 형식에 맞게 스피디하게 구성하고 중간중간 귀여운 추임새를 넣어서 지루할 틈이 없는 것도 떡상 포인트 중 하나에요. 콘텐츠에서는 영어 공부만 하는 게 아니라 요즘 미국에서 핫한 음식, 패션 브랜드 등을 소개해 줘서 미국 트렌드를 알기에도 좋답니다.
트렌디하면서도 일상 숏폼 콘텐츠 잘 만드는 인플루언서 찾고 계신 분이라면 ‘아임파인땡큐벨’은 어떨까요? 더불어, 새해가 되면 다시 영어 공부 시도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각 잡고 공부하면 쉽게 질리니까 그녀의 콘텐츠로 가볍게 영어 공부해 보는 걸 추천드려요!
추운 겨울에 유행하는 트렌드인 만큼 밈/챌린지/인물에 요즘 핫한 인플루언서와 연예인들이 모두 등장했네요! 찰스엔터, 승헌쓰, 재재, 가비, 아임파인땡큐벨 이 다섯 명만 잘 알아도 트잘알 가능이랍니다. 다들 올해의 마지막인 12월 따뜻하게 보내시고 내년 1월에 새로운 Z세대 PICK으로 만나요!
오늘의 소마코 콕 📌
✔️ 요즘 가장 핫한 유튜버 중 하나인 ‘찰스엔터’의 내가 선생이야 누나야? 밈이 X(트위터)를 주축으로 활용되고 있어요.
✔️ 따뜻하고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재쓰비’의 노래가 댄스 챌린지로도 유행하고 있어요.
✔️ 영어 콘텐츠 포화시대에서 본인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살린 영어 공부 릴스로 ‘아임파인땡큐벨’이 떡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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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은 마케팅연구소, 소마코와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십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