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리에 막을 내릴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페스티벌 칸 라이언즈 2024! 오늘은 그 중에서도 AI 기술을 활용한 칸 라이언즈 수상작 3편을 소개할게요. 과연 칸 라이언즈가 어떤 작품들에 주목했을까요?

 

 

출처: 칸라이언즈 홈페이지

 

 

1️⃣ Have AI Break, Have A KitKat

🔎 어떤 내용이야?

인간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도 ‘휴식’을 취한 후에 더 나은 성과를 내는 것으로 드러났어요. AI에게 ‘Have a break, and then(잠시 휴식을 취했다가)’이라고 먼저 말한 뒤에, 질문을 던진다면 더 좋은 답변을 얻을 수 있다고 해요.

 

🔎 왜 이런 캠페인을 한거야?

초콜릿 브랜드 킷캣(KitKat)은 브랜드 슬로건인 ‘잠시 휴식을 취하세요(Have a break)’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고자 AI를 활용한 캠페인을 선보였어요. 구글의 AI 리서치 연구소인 딥마인드에 따르면, AI에게 “심호흡을 한 뒤, 이 수학 문제를 단계적으로 풀어보라”고 지시했을 때 대규모언어모델(LLM)의 정확도가 80.2%의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킷캣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테스트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질문에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높은 답변을 내놓았다고 해요.

 

🔎 캠페인의 반응은 어땠어?

인간뿐만 아니라 기계 역시 킷캣이 주장하는 ‘휴식’이 필요하다는 브랜드 메시지를 흥미롭게 전달했다는 반응이에요. 캠페인 이후 ‘have a break’는 앨리 K. 밀러와 같이 영향력 있는 인사부터 대학교수, 구글 직원들까지 이용하는 문구가 됐어요. 이번 캠페인은 280% 이상의 ROI(투자수익률)를 달성할 정도로 성공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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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칸라이언즈 홈페이지

 

 

2️⃣ DORITOS SILENT: THE WORLD’S FIRST AI AUGMENTED SNACK

🔎 어떤 내용이야?

‘랜드 도리토스’의 조사에 따르면 86%의 게이머가 게임 중 도리토스를 먹는다고 하는데요, 그 중 35%는 과자 먹는 소리가 게임을 방해한다고 답했어요. 이에 토리토스는 광고회사와 협업하여 과자가 부서질 때 발생하는 소리를 통해 훈련받은 AI가 비슷한 소리(크래커, 감자칩, 생야채를 먹을 때 나는 소리 등)가 들리면 묵음으로 만드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어요.

 

🔎 왜 이런 캠페인을 한거야?

도리토스는 게이머들이 즐기는 간식이지만, 씹을 때 나는 특유의 ‘바삭!’ 소리는 게임을 방해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어요. ‘묵음 제조기’를 만들어 발견한 약점을 강점으로 전환했을 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과자를 ‘게임을 할 때 먹기 좋은 간식’으로 포지셔닝했어요.

 

🔎 캠페인의 반응은 어땠어?

해당 캠페인을 통해 소프트웨어 다운로드는 1만5000건 이상, 도리토스는 5000만 달러(한화 약 695억원)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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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칸라이언즈 홈페이지

 

 

3️⃣ IT HAS TO BE HEINZ

🔎 어떤 내용이야?

지난 2022년 하인즈는 AI 이미지 생성기인 DALL-E 2를 활용해 특별한 테스트를 진행했어요. ‘하인즈’나 ‘하인즈 케첩’과 같은 브랜드를 전혀 언급하지 않고 오직 ‘케첩’이라는 텍스트만 입력해 DALL-E 2에게 그림을 그려달라고 했어요. 그림의 스타일은 정말 각양 각색이었지만 모두 똑같은 점이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AI가 완성한 거의 모든 그림들이 ‘하인즈 케첩’의 패키지의 비주얼을 형상화했다는 거에요.

 

🔎 왜 이런 캠페인을 한거야?

하인즈는 5년에 걸쳐 ‘하인즈여야만 돼(It Has to Be Heinz)’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요. 케첩이 하인즈여야만 하는 이유를 브랜드의 목소리가 아닌 인공지능의 목소리를 통해 ‘1등 브랜드의 명성’을 창의적으로 알린 것이죠. 하인즈는 AI가 완성한 수많은 케첩의 이미지를 활용해 인쇄광고와 옥외광고를 진행하고, 메타버스와 오프라인에서 사람들을 초대해 인공지능이 그린 하인즈 케첩의 그림들을 모아 전시회를 열었었어요.

 

🔎 캠페인의 반응은 어땠어?

생성형AI가 유행하기 시작했을 때, 하인즈가 브랜드 최초로 AI 이미지 생성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을 했다는 점도 의의가 있어요. 또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어떠한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갖고 있지 않은 ‘인공지능’도 인정한 케첩 브랜드라는 점을 디지털과 오프라인의 모든 접점에서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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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칸라이언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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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글은 마케팅연구소, 소마코와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십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