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로 일하며 PPT는 회사에서, 혹은 클라이언트에게 내 의견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기 위한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입니다. 그만큼 PPT를 생활화하고 있는데요, 직접 만든 PPT가 어딘가 2% 부족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 원인은 바로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부분이 아닐까 하는데요. PPT에서의 데이터 시각화는 정보의 직관적인 가독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있어 보이는’, ‘잘 만든’ PPT의 핵심은 바로 직관적이고 세련된 시각화라고 생각되는데요. 하지만 디자이너가 아닌 이상 고퀄리티의 PPT를 디자인해 내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바로 이럴 때 유용한 AI 툴이 있습니다.

 

 


 

 

Beautiful AI 사용법

 

 

바로 Beautiful AI입니다. 뷰티풀 AI는 명칭답게 AI 기능을 기반으로 PPT를 ‘예쁘고 세련되게’ 제작해 주는 툴입니다. 참고로 유료 툴이고, 14일 동안은 무료로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만들고 싶은 PPT의 콘셉트나 개요, 들어가야 할 내용 등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PPT가 생성되는데요.

 

 

 

 

‘Generate with AI’ 기능을 이용해, 해당 아이콘을 클릭하고 프롬프트를 입력하는 창에 텍스트를 입력하기만 하면 됩니다. 비건 음료 브랜드의 마케터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비건 음료 브랜드 JUDAN의 제품 마케팅 전략을 PPT로 작성해 줘”라는 프롬프트만 입력해도 마케팅 전략에 관한 한 편의 PPT가 즉시 생성됩니다.

 

 

 

 

최소한의 주제 정도만 입력한 채 생성된 PPT는 사실 실무에서 바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고요. 우리 브랜드에 맞게 수정 후 사용하거나, 혹은 아이데이션과 기획 단계에서 참고해도 좋습니다.

 

저는 각각의 슬라이드에 들어가야 할 내용을 나눠, 키워드 중심으로 대략적인 프롬프트를 입력했습니다. 프롬프트를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제가 실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PPT에 가깝게 생성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텍스트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비건 음료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 PPT 아홉 개의 슬라이드가 즉시 생성되었습니다. 생성된 슬라이드를 텍스트 변경, 컬러 변경, 이미지 변경, 레이아웃 변경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정할 수 있습니다.

 

 


 

 

Beautiful AI 툴 장점

 

 

 

 

이처럼 뷰티풀 AI는 텍스트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내용을 구체화해 주고, 적합한 디자인 레이아웃을 구성해 줍니다. 사용자가 복잡한 디자인 제작 과정에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되게 함으로써, 작업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인터페이스가 매우 간편하다는 점이 매우 유용한 기능이었는데요. 위 이미지는 “주요 경쟁사 1인 기준 제품 가격”을 원의 크기 차이를 통해 표현한 슬라이드입니다. 보통 일반적인 툴을 통해 PPT를 제작할 때, 데이터의 종류와 성질에 적합한 표현 방식을 선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1인 기준 제품 가격의 차이’를 원이라는 도형의 크기 차이를 통해 표현해 직관적인 가격 차이가 느껴지도록 데이터에 가장 적합한 시각화 방법을 자동으로 제안하고 적용해 줍니다.

 

물론, 생성된 원이나 막대, 픽토그램 등 요소의 크기를 일일이 조절하지 않아도 숫자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크기나 높이 등이 변형되어 시각화되어 매우 편리합니다.

 

또한, 막대그래프나, 라인 차트, 파이 차트와 같은 기본 템플릿뿐만 아니라 화살표 바, 디자인으로 구현하기엔 전문적인 스킬이 요구되는 픽토그래프나 다이어그램 등 아주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 시각화 템플릿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뷰티풀 AI의 큰 장점입니다.

 

 


 

 

물론, AI 기능으로 내용을 탄탄하게 구성하는 능력은 제가 자주 사용하는 Gamma 나 기타 AI를 이용한 PPT 제작 툴에 비해 완성도가 높지 않다고 느껴졌는데요. 하지만 디자이너나 수준급의 디자인툴 사용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게 아닌 이상 직관적이고 세련된 데이터 시각화 디자인을 구현하는 과정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이제는 뷰티풀 AI를 통해 쉽고 간편하게 내 자료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면, 활용해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케터 와이님의 브런치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