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정부지원사업 수행기관 바름입니다. 4분기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정부지원사업 공지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3분기와 달리 4분기에는 기관에서 소진하지 못한 비용을 털어야 하다 보니 업종 제한이 없는 지원사업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또한 티몬, 위메프 이슈로 인해 정부에서 ‘내수시장’ 활성화에 힘을 쓰고 있어 하반기에는 내수시장에서의 지원수가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매주 어떤 정부지원사업이 올라오는지 업데이트를 하고 지원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정부지원사업 중 마케팅 분야를 지원받게 될 경우 어떤 것을 활용할 수 있는지, 자주 묻는 질문(FAQ)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려 합니다.
[목차]
- 정부지원 사업 중 마케팅 분야를 받을 수 있는 사업
- 마케팅 분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
- 2024년 하반기, 가장 많이 이용하는 마케팅 종류
- 정부지원 사업 FAQ 7가지
1. 정부지원사업 중 마케팅을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은 무엇이 있나요?
먼저 정부지원사업을 찾는 방법부터 알아야 합니다.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기업마당’이라는 웹사이트에서 ‘지원사업 공고문’을 검색하는 것입니다. 기업마당은 중소기업/강소기업/중견기업이 받을 수 있는 지원사업을 정리한 사이트입니다. 소관부처/지자체에서 지원사업을 업로드하면 그대로 공고를 가져오는 프로세스입니다. 규모가 어느 정도 있는 지원사업은 대부분 해당 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이외 대학교, 구청, 협회 등의 세부 지원사업은 기업마당에는 공지되지 않기 때문에 해당 건들은 각각의 웹사이트를 체크해야 합니다.
2. 마케팅 분야 지원을 받는 경우 어떤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나요?
지원사업을 받는 시기에 따라 서비스의 차이가 있습니다. 경제가 좋아 내수 시장이 활발하고 수출 또한 잘 되는 시기에는 키워드광고, 배너광고, 영상광고 등의 ‘PAID’마케팅 서비스를 많이 이용합니다.
반면 불경기, 불황에는 PAID마케팅 보단 비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현 상태를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많이 이용합니다. 그중 대표적인 서비스가 바로 웹사이트 분석, 광고플랫폼 분석, SNS채널 분석입니다.
웹사이트, 광고플랫폼, SNS채널을 분석하고 진단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이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비용이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불황일수록 마케팅 비용을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서비스를 더 많이 찾습니다. 지금과 같이 경기가 좋지 않은 경우엔 본인의 브랜드/기업을 진단하고 방향성을 한번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죠.
3. 2024년 하반기 기준으로 보았을 때 어떤 마케팅을 가장 선호하나요?
2024년 9월 기준에서는 ‘웹사이트 분석, SEO(검색엔진최적화)’ 마케팅을 가장 선호하고 있습니다. 하반기로 가면 갈수록 힘들어하는 중소기업/강소기업들이 많아지면서 PAID마케팅 보단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마케팅으로 방향을 많이 돌리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네이버, 유튜브에 키워드광고/배너광고/동영상광고를 한다고 매출이 개선되는 것이 아니다 보니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한정된 비용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방문하신 고객들이 ‘왜’ 이탈하는지, ‘왜’ 문의나 구매를 하지 않는지, ‘왜’ 회원가입/로그인을 하지 않는지, 어떤 매체가 실질적인 문의/매출을 일으키는지 하나하나 뜯어가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코스메틱 G브랜드의 경우 SNS채널과 PAID광고를 통해 들어오는 트래픽은 꾸준하게 유지가 되는데 구매수, 매출이 점진적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트래픽을 조금 더 올려보면 나아지겠지 하고 광고비를 올려 유저 확보를 늘렸지만 구매수, 매출이 떨어지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G브랜드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기 위해 쇼핑몰 사이트는 물론 SNS채널(페이스북/인스타그램/틱톡/카카오), 광고 플랫폼(네이버/구글/유튜브/메타) 분석 및 진단을 시작했죠. 분석 진단 결과 웹사이트 내 특정 제품 카테고리에서 이탈이 상당히 많이 발생하고 신규유저의 이탈이 큰 것을 확인하였고 해결하기 위해 페이지 내 UI를 변경하였습니다. 그 결과 이탈률이 낮아지면서 자연스레 사이트에 머무는 시간이 높아지고 팝업 배너 클릭, 푸시메시지 이용이 좋아지면서 매출이 다시금 회복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보통 문제가 생겼을 때 원인을 살펴보면 하나가 아닌 복합적인 문제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단을 얼마나 정확하게 하느냐, 어떤 관점에서 접근하느냐가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이러한 진단컨설팅 또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문제를 정확히 알고 있는 브랜드/기업은 ‘PAID’마케팅을 바로 진행하시지만 안되어 있는 기업은 ‘왜’에 대한 정답을 찾기 위해 정부지원사업 비용을 많이 활용합니다.
*웹사이트분석은 ‘GA4’ & ‘Firebase’와 같은 툴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광고플랫폼 & SNS채널 분석은 내부 통계 데이터 & 외부 통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4. 정부지원사업에서 가장 많이 하는 질문 TOP7 (FAQ)
Q1. 수출바우처, 혁신바우처, 데이터바우처, 비대면바우처, AI바우처, 관광바우처, 전통바우처 등 바우처 프로그램은 어떤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나요?
A1. 바우처 또는 지원사업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대체로 ‘소상공인’, ‘중소기업’, ‘강소기업’, ‘중견기업’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사업의 특성에 따라 제조업, 서비스업 등 업종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대기업이 아닌 이상 누구나 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있습니다.
Q2. 정부지원사업을 통한 지원금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합니다.
A2. 지원사업과 소관부처/지자체가 어디인가에 따라 다르고 내수인가 수출인가에 따라 지원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체로 산업부, 중기부가 담당하는 바우처사업의 경우 최소 1,000만원 ~ 1억까지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시도구청’, ‘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건들은 100만원 ~ 3000만원정도가 평균이라 보시면 됩니다. 이때 주의하셔야 하는 것이 금액 전체를 다 지원해 주는 곳도 있지만 10~20% 자부담하고 받는 건들도 있기 때문에 잘 체크하셔야 합니다.
Q3. 정부지원사업 지원서를 작성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참여기업에 선정되려면 컨설턴트의 도움을 무조건 받아야 할까요?
A3. 첫 도전이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컨설턴트가 어떤 분야의 전문가인지, 어떤 항목에 강점이 있는지를 파악하신 뒤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컨설턴트는 지원서를 직접 작성해 주는 것이 아니라 지원서의 방향성을 알려주는 사람이기 때문에 실제 내용을 작성하는 것은 참여기업에서 해주셔야 합니다. (대신 작성 후 제출할 경우 AI검수를 통해 적발되면 앞으로 해당 사업에 참여할 수 없게 됩니다.)
남이 본인의 기업을 잘 알 순 없습니다. 조금 오래 걸리고 힘들더라도 직접 작성을 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Q4. 지원금 사용에 제한이 있나요?
A4 .물론 있습니다. 지원사업마다 다르긴 하지만 ‘마케팅’, ‘컨설팅’, ‘통번역’, 전시회’, ‘법무/세무/회계’, ‘특허’, ‘이미지&영상제작’, ‘인증’ 등을 지원받을 때 수행기관으로 등록되어 있거나 보증이 되어있는 대행사를 통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대부분 직접 구매를 하고 청구하는 건들은 페이백 이슈가 발생할 수 있어 수행기관을 거쳐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접 구매를 하거나 핸들링이 100% 가능한 사업도 있으니 공지사항을 유심히 보셔야 합니다.
Q5. 지원금 정산은 언제 되나요? 그리고 정산에 필요한 프로세스가 궁금합니다.
A5. 지원사업의 특성에 따라 정산시점은 다를 수 있습니다. 지원사업의 80%는 사후 정산 형태로 수행기관 또는 수요기업이 비용을 사용한 뒤 청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20%는 지원금이 크지 않거나 예비창업자, 초기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에는 사전 정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전 정산, 사후 정산 모두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기 위해선 ‘중간보고서 & 최종보고서’ 등의 지원사업을 통한 활동을 정리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계획서에 제출했던 내용대로 지원금을 사용하였는지, 사용하지 않고 청구하는 것은 아닌지, 해외 지원사업인데 국내에 사용한 것은 아닌지 등 지원금을 올바르게 사용했는지를 점검한 뒤 프로젝트를 마무리합니다.
프로젝트 기간 동안 ‘과정’과 ‘결과’가 모두 좋으면 다음번 지원사업을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을 주거나 추가 지원금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원사업을 1회성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면 결이 맞는 수행기관을 선택해 좋은 결과를 내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Q6. 지원사업을 통해 마케팅 PAID광고 이외 마케팅 컨설팅, SEO도 가능한가요?
A6. 지원사업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마케팅 컨설팅, SEO도 가능합니다. 다만 업무범위를 정확하게 하고 목표를 어떤 항목으로 할 것인지를 잘 선택해야 정산에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간혹 수행기관 중 마케팅 컨설팅, SEO를 처음 하는 곳들의 경우 지원사업 보고서를 잘못 제출해서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시작하기 전 수행기관 레퍼런스나 컨디션을 꼭 체크하셔야 합니다.
Q7. PAID광고는 어떤 매체들 사용 가능한가요?
A7. 국내의 경우 ‘네이버/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 링크드인 / 구글 / 카카오 / 틱톡’ 등 대부분 알고 있는 매체사들은 모두 가능합니다. 다만 해외는 ‘구글 /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 틱톡 / X / 링크드인 / 애플서치애드’ 등 해외 타겟광고만 가능합니다.
다만 PAID광고는 시기, 아이템별로 매체마다 효과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지원사업 계획서에 어떤 매체를 활용할 것인지를 수행기관과 잘 논의해서 스위칭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TIP입니다.
오늘은 정부지원사업 중 마케팅 분야를 지원받게 될 경우 어떤 것을 활용할 수 있는지, 자주 묻는 질문(FAQ)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2024년 4분기 막바지 지원사업이 여러 가지 나오고 있는 만큼 잘 준비하셔서 진행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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