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전략”이라는 단어를 들으시면 어떤 게 떠오르시나요?

많은 분들이 “결제 수수료 절감”, “정산 주기 조정”, “결제 화면 개선” 등을 생각하실 것 같은데요. 모두 다 결제 전략에 해당하지만, 글로벌 사업을 운영 중이거나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이 꼭 알아야 할 결제 전략은 “지역별 결제 성공률 상승을 통한 매출 극대화”입니다.

 

글로벌 시장은 단일 국가로의 진출과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국내 환경과는 다른 개념들이 존재합니다. 이 개념들을 잘 이해하고 최적의 전략으로 결제를 운영하지 못한다면 많은 시간과 예산을 들여 글로벌 진출 후, 온전치 못한 결제 환경으로 인해 매출 성장이 늦어지고, 이로 인해 사업까지 철수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잘못된 결제 전략으로 최악의 경우 매출 타격이 80% 이상 될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는 결제 수수료 1-2% 절감보다 매출을 보호하는 것이 핵심이죠. 지금부터 여러분이 결제 성공률 상승 전략을 통해 부가적인 마케팅 비용 없이 글로벌 매출을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글로벌 결제 성공률을 낮추고,
매출을 저하시키는 요소 TOP 3

 

 

1.PG사/매입사 승인 거절

 

PG사/매입사 승인 거절이란 도용이나 사기거래 방지를 위해 PG사 혹은 매입사에서 ‘이상거래 모니터링 시스템’(Fraud Monitoring System)을 활용하여 결제를 차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내 사업자들에게는 생소한 개념인데요, 국내에서는 한도 초과나 유효기간 만료 사유가 아니면 대부분 신용카드 결제가 실패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 소비자 관점에서 국내 결제 플로우의 앞단은 굉장히 불편합니다. 통상 주문자 정보와 카드 정보, 그리고 휴대폰 정보까지 여러 단계의 인증 절차를 거쳐야만 온라인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불편하지만, 신용카드 도용 사례는 글로벌에 비해 굉장히 적은 편입니다.

 

 

결제 승인을 위한 결제 정보의 차이에서 시작되는 이상거래 모니터링 시스템

 

 

하지만 글로벌 결제는 다릅니다. 해외는 보통 신용카드 정보만 기입하면 결제 시도가 가능하며, 타인의 카드 여부 상관없이 결제가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도용 및 사기 거래 비중도 굉장히 높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글로벌 PG사와 매입사(은행, 카드사)들은 고도화된 이상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기 때문에 결제 성공률이 국내에 비해 굉장히 낮습니다.

실제로 연간 600조 원에 달하는 거래액이 매입사 승인 거절로 인해 차단당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절반이 실제 도용 시도라고 가정해도 300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 매입사 승인 거절로 결제가 차단되어 매출을 확보 못하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한번 결제가 이상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에 인해 차단되면, 소비자는 카드사 소명 절차를 통해 차단을 풀어야 하고 상당한 시간이 소비되기 때문에 대부분 소비자 이탈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2. 해외 결제 차단

 

국내도 신용카드를 만들 시 해외 결제를 차단하는 옵션이 있듯, 글로벌도 마찬가지이며 많은 소비자들은 도용 사례가 두려워 해외 결제를 차단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하지만 글로벌 소비자들은 본인들의 신용카드가 해외 결제가 차단된 걸 간과하거나 기억하지 못하고 결제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러한 소비자는 고객사의 서비스 내 결제 실패 시 대부분 다시 결제를 시도하지 경우가 많다고 조사된 바 있습니다.

 


3. 신용카드 정보 기입 오류

 

글로벌 결제는 신용카드 번호 기입 방식으로 대부분 진행되기 때문에 신용카드 정보 기입 오류도 역시 빈번하게 발생하게 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열심히 카드 정보를 기입했는데 입력 오류로 인해 결제가 실패하게 되면, 결국 대부분 결제 이탈로 이어지게 됩니다.

 

 


 

 

결제 성공률 올리는 방법

 

 

① PG사 뒤의 매입사까지 고려하여,
지역별로 결제 성공률 높은 PG사 조합을 운영합니다

 

PG사/매입사 승인 거절로 인한 결제 실패를 최소화하려면, 결제가 발생하는 국가에 있는 매입사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PG사들은 각각 계약된 매입사들이 상이하기 때문에 PG사와 계약된 매입사까지 고려해서 PG사를 선택해야만 결제 성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발생하는 결제의 경우, 미국 내 매입사와 계약되어 있는 미국 PG사를 통해 결제를 처리하는 것이, 국내 매입사와만 계약된 국내 PG사를 통한 결제 처리보다 훨씬 성공률이 높습니다.

 

 

주요 국가별 결제 성공률 ⓒ포트원

 

 

② DCC를 통해 가능한 자국 통화 결제를 요청합니다

 

‘DCC’란 ‘Dynamic Currency Conversion’의 약자로, 상품 가격을 현지 소비자에게 익숙한 현지 화폐로 변환하고, 해당 통화로 결제 처리하는 PG사에 결제를 요청하여 최대한 자국 통화로 결제가 처리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결제가 해외 결제가 아닌 자국 통화 결제로 처리되면 소비자 신용카드의 해외 결제 차단으로 인한 실패를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PG사마다 결제 처리가 가능한 통화가 상이하기 때문에, DCC 역시 고객사의 타깃 지역과 PG사들의 특징들을 고려한 구조를 적용해야 결제 성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③ 신용카드 정보 오류 시,
결제 요청 전에 유저가 수정할 수 있도록 알려줍니다

 

신용카드 번호 기입 방식으로 인한 결제 실패를 최소화하기 위해 결제창 내에서 신용카드 번호 오류 시 결제 시도 전에 소비자에게 알려줘서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이 또한 Seamless API 제공을 통해 제3자 결제창을 띄울 수 있는 PG사들을 통해서만 헷징이 가능하기 때문에 적절한 PG사를 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당 글은 포트과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십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