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인상이 성공에 미치는 영향

 

강의, 영화, 출판과 같은 콘텐츠에서 인트로는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콘텐츠가 막 시작됐을 때, 소비자들의 집중력이 가장 높기 때문이죠. 초반의 짧은 시간 안에 사람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지가 콘텐츠의 성공 가능성을 좌우하기에, 콘텐츠 산업에서는 도입부를 어떻게 구성할지 공을 들이게 됩니다.

 

게임 또한 초반에 유저가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유저가 신규 가입한 후 5분 동안의 행동 패턴을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용자들이 게임의 기획의도를 파악하고 게임의 재미를 느끼는지 파악함으로써 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액션 플랜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첫 5분, 어떻게 채울까?

 

대부분의 게임은 첫 5분 동안 게임의 세계관, 규칙을 안내하기 위하여 튜토리얼을 제공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방식은 다를 수 있습니다. A와 B라는 게임이 있다고 해 봅시다. A 게임은 게임 시작 후 기획된 튜토리얼 대로 진행함으로써 사용자의 상호작용이 점차적으로  증가하여, 3~4분경에 가장 많은 상호작용을 경험하게 됩니다.

 

A게임 상호작용 횟수(5분)
A게임 상호작용 횟수(5분)

 

 

‍A 게임과 달리, B 게임은 게임 시작 후 1분 이내에 사용자가 많은 상호작용을 경험하도록 유도한 이후에 점차 튜토리얼을 제공했습니다.

 

 

B게임 상호작용 횟수(5분)
B게임 상호작용 횟수(5분)

 

 

이때 두 게임 중 더 성공한 게임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시작 후 첫 5분 동안 상호작용 횟수가 증가하는 A 게임을 성공한 게임으로 보기 쉽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5분간의 상호작용과 그 이후의 상호작용의 관계를 더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 5분에 따라 결정되는 이후 15분간의 상호작용

 

두 게임에서 각각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추이를 20분으로 확장해서 살펴보겠습니다.

 

A게임 상호작용 횟수 (20분)
A게임 상호작용 횟수 (20분)

 

 

B게임 상호작용 횟수 (20분)
B게임 상호작용 횟수 (20분)

 

 

A 게임은 게임 시작 후 3~4분경에 평균 상호작용 횟수가 피크를 찍고, 점차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B 게임은 게임 시작 직후 0~1분경에 평균 상호작용 횟수가 피크를 찍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차트를 보면 이 두 게임 중 실제로 성공한 게임은 B 게임임을 알 수 있습니다. B 게임은 게임 시작 후 20분까지 약 40% 이상의 높은 잔존율을 유지하지만, A 게임은 10% 미만의 잔존율을 보이게 됩니다.

 

 

A 게임의 시간별 잔존율 추이
A 게임의 시간별 잔존율 추이

 

 

B 게임의 시간별 잔존율 추이
B 게임의 시간별 잔존율 추이

 

 

‍텐투플레이는 위와 같은 양상을 보이는 게임들을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분석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게임의 성공을 위해서는 사용자가 상호작용을 보다 빠르게 경험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B 게임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게임의 초반에 상호작용 비율을 압도적으로 많이 제공함으로써 후킹(hooking) 지점을 앞당겼다는 점입니다. 이후 사용자의 캐릭터가 성장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지속적으로 상호작용이 많아지도록 설계하였습니다. 반면 A 게임은 상대적으로 상호작용을 제공하는 시기가 늦었으며, 상호작용이 자연스럽게 증가하도록 설계하는데 실패했습니다.

 

따라서, 게임의 첫 5분을 설계할 때 본격적인 튜토리얼을 먼저 진행하기 보다, 사용자에게 상호작용 기회를 보다 빨리 제공하여, 게임의 재미를 느끼고 게임에 몰입하도록 유도한 이후에 튜토리얼을 진행하는 것이 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A게임 상호작용 횟수(60분)
A게임 상호작용 횟수(60분)

 

 

B게임 상호작용 횟수(60분)
B게임 상호작용 횟수(60분)

 

 


 

 

텐투플레이와 함께 성공적인 첫 5분을 설계하세요

 

LiveOps 텐투플레이는 게임사가 자신의 게임 맥락 속에서 상호작용 기회를 언제, 얼마만큼 제공해야 할지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합니다.

 

어떤 상호작용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는지 상세하게 분석함으로써, 사용자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해 사용자가 더 많이 몰입하고 잔존하도록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게임 초기에 제공한 주요 재화를 어디에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따른 잔존율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표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B 게임의 잔존 사용자와 이탈 사용자의 주요 재화 사용처의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잔존하는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한 콘텐츠에 주요 재화를 사용하도록 유인함으로써 게임의 성공률을 높였습니다.

 

 

B 게임 잔존 유저의 첫 5분간 주요 재화 사용처
B 게임 잔존 유저의 첫 5분간 주요 재화 사용처

 

 

B 게임 이탈 유저의 첫 5분간 주요 재화 사용처
B 게임 이탈 유저의 첫 5분간 주요 재화 사용처

 

 

재화 사용 등 다양한 상호작용에 대해 상세하게 분석함으로써 더 구체적인 게임 개선 전략을 도출해 보세요. 텐투플레이는 게임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상호작용에 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 분석함으로써 게임사가 액션 플랜을 수립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텐투플레이와 함께 성공적인 게임 개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시길 바랍니다.

 

텐투플레이 콘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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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투플레이님의 브런치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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