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마케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기반으로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조력자, 이를 통해 실질적인 매출 증가와 기업성장에 기여하는 컴퍼니 빌더(Company Builder) 바름입니다.
*컴퍼니 빌더(Company Builder) : 마케팅뿐만 아니라, 클라이언트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관찰하고 고민하며 가치 있는 성장을 위한 개선 포인트를 알려주는 사람.
5월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수출바우처’의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1~4월까지 수출바우처 1차 수요기업 모집을 통해 초보기업, 유망기업, 성장기업을 선정하였습니다. 수출바우처의 경우 다른 국가지원사업과 달리 명확한 결과물만 있다면 계속해서 수요기업에 선정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꾸준하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이 1회성 지원으로만 생각하고 한번 선정된 것으로 만족하고 결과를 제대로 내기 위한 노력보단 단순 테스트 형태로 지원사업을 이용하는 건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수요기업 선정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타이틀로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1.수출바우처 신청 동기 & 목적 리마인드
“수요기업 신청 잘하셨나요? 신청이 끝난 뒤 신청서를 토대로 지원사업 비용 활용하고 계신 가요?”
많은 기업들이 수출바우처 수요기업에 선정되고 나면 신청하게 된 목적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원금을 확보했으니 지금 현재 우리가 없는 것을 만들어두자라고 생각하여 특정 상품을 제작하는 데만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것이 틀렸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지원금을 사용함에 있어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요기업에 선정되기 위해 지원서를 작성하였을 땐 ‘수출바우처’를 통해 어떠한 지원을 받아 결과물을 내겠다는 내용이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선정되고 난 뒤에는 이러한 내용이 전혀 사라지고 ‘즉흥적’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경우가 전체기업의 40% 이상이었습니다.
수행기관을 이용함에 있어 바우처 비용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분명 ‘기업부담금’도 들어갑니다. 기업부담금이라는 것을 도입하게 된 목적 자체도 이러한 행위를 조금이라도 막기 위해 생긴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업비를 어떠한 목적으로 사용할 것인지 ‘수요기업 신청서’를 토대로 한 번 더 체크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2. 수행기관 찾기 – 매칭
“저희는 이번 프로젝트 기간 동안 ‘홍보-마케팅’에 집중하려 합니다. 수행기관은 어떤 식으로 찾는 것이 좋을까요?”
수출바우처 공식 웹사이트는 수행기관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게 카테고리에 정중앙에 ‘수행기관’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해당 버튼을 누르게 되면 ‘수행기관 리스트’가 나오고 대분류, 중분류 등의 필터링을 통해 원하는 서비스를 하는 기업들을 볼 수 있습니다. 수요기업만큼 수행기관도 정말 다양한 곳들이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수출바우처 ‘수행기관’에 등록되기 위해선 ‘수출’과 관련된 업무 경험이 있는 업체들이기 때문에 대부분 기본적인 역량은 있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업체 대부분이 출중하다 보니 본인의 회사가 원하는 서비스를 얼마만큼 잘할 수 있는지, 해당 서비스를 얼마만큼 접목시킬 수 있는지, 비슷한 경험이 있는지, 경험이 없다면 어떠한 프로세스로 일을 하는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커뮤니케이션, 결과 리포트 등은 어떻게 하는지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추가로 수행기관을 선택하실 땐 한 곳만 선택하지 말고 최소 2-3곳의 업체는 접촉하고 되도록이면 유선미팅으로만 선택하는 것이 아닌 ‘화상미팅’ 또는 ‘대면미팅’을 통해 수행기관이 어떠한 곳인지를 꼭 파악하셔야 합니다. 일부 수행기관의 경우 ‘유선’으로 영업하는 직원이 있고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은 따로 있어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수요기업, 수행기관 모두에게 피곤한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수출바우처 프로젝트 시작과 끝
“사전 미팅을 통해 좋은 수행 기관을 만났습니다. 담당자도 친절하고 서비스는 무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진행 사항, 결과물에 대한 피드백은 미흡한 것 같습니다. 수출바우처 프로젝트는 원래 끝이 이런 건가요?”
수출바우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많은 수요기업의 대표님, 담당자분들이 이러한 질문들을 남깁니다. 대부분의 수행기관에선 ‘결과’보단 ‘과정’을 중시하는 곳이 많은 것 같다고 하죠. 물론 ‘과정’이 중요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기업이다 보니 ‘과정’만 좋고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이 프로젝트는 성공한 프로젝트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결과가 단순히 ‘결과’로만 마무리된다면 1회성으로 끝나는 프로젝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결과를 통해 어떠한 것을 보완하고 개선할 것인지를 정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프로젝트가 끝나고도 유지/보수가 가능한지를 확인해야 정확히 마무리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행기관을 하면서 여러 수요기업을 만나서 이전 사례들을 들어보면 대부분 1회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수출바우처’의 취지 와도 맞지 않기 때문에 제대로 된 수행기관이라며 ‘프로젝트’ 이후까지 생각하면서 운영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먼저 해당내용을 제시해 주는 수행기관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수요기업’에서 꼭 체크를 해 주셔야 합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사전에 짚고 넘어가기 힘들다면 피드백을 받는 주기를 조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수출바우처에서 공지하는 것은 ‘결과보고서’ 1회이긴 하지만 수요기업-수행기관 간의 협의를 통해 ‘중간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계약사항이나 특약사항에 넣어 둘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잘 활용해 보시면 됩니다.
오늘은 수출바우처 서비스를 이용함에 있어 몇 가지 주의사항을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포스팅 내용이 정답은 아니지만 서비스를 시작하고 끝내는데 많은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어떤 파트너(수행기관)를 만나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으니 잘 선택하시고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해내면 좋겠습니다.
저희 바름이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좋은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주식회사 바름과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쉽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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