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명이 일어난 후 인류의 삶은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증기기관으로 기계혁명이 본격 시작되었고 뒤이어 전기와 자동차 그리고 인터넷과 모바일에 이르기까지 첨단 테크놀로지가 일상으로 파고들면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세상에 없던 기술과 발명이었으니 얼마나 대단했을지 감히 상상이 가질 않네요. 일반적으로 알려진 인공지능의 초기모델도 그러했지만 생성형 인공지능 또한 우리 사회 전반을 뒤바꿀 만큼 산업혁명과 거의 동등한 레벨의 변화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오픈 AI는 물론이고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메타와 엔비디아 그리고 국내 스타트업을 포함한 IT 기업들까지 인공지능과 관련한 비즈니스 모델을 꾀하고 있죠. 생성형이든 뭐든 인공지능을 다루는 조직이 새롭게 생겨날 정도가 되었답니다.

 

어딘가에서는 ‘인공지능이 대세라고 하니까 뭐든 해보자’면서 맹목적으로 덤벼들기도 할 테지만 그건 극소수에 불과할 거라고 생각합니다(그렇겠죠?) 인공지능 솔루션(혹은 모델)을 보유한 기업들은 ‘인공지능이 대세라고 생각하는 기업들’에 다가가 자신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내세우며 세일즈 하기도 한답니다. 니즈가 있다면 가져가는 것이고 무리라고 생각되면 당연히 패스하는 것이죠.

 

다양한 종류의 인공지능이 있지만 기업들 입맛에 100% 맞추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인공지능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답니다. 그리고 이제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뛰어넘는 범용 인공지능을 언급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어요. 여러 분야에 두루 쓰이는 인공지능이라면 인공지능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의 까다로운 입맛에 잘 맞춰줄 수 있지 않을까요? 감히 말해 기업들이 꾀하려 하는 수익화와 비즈니스 모델도 여기서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습니다.

 

범용인공지능을 영문 약자로 AGI라고 합니다.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라는 영단어를 단 3개의 알파벳으로 줄인 것입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AGI라는 인공지능 자체를 풀어놓으면 거대해집니다. 여러 분야에 두루두루 쓰일 만큼 인간을 뛰어넘는 수준의 지능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인공지능입니다.

 

새로운 정보를 학습하고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인간과 자연스럽게 상호 작용 할 수 있답니다. 이론적으로 보면 어떤 제약회사에서 박사 출신의 연구진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신약을 개발하는 일련의 과정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수준입니다.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 역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추세인데 기후 이상 변화에 대한 복잡한 패턴을 파악하고 예측하며 대응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단순한 이론이지만 AGI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세상에 없던 동화책을 만들어내고 실제 사람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로 정교한 이미지를 생성하며 급기야 고퀄리티의 영상까지 내놓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발전 또한 놀라울 지경인데 특정 상황에서 결과물을 추출하는 생성 AI와 달리 AGI는 모든 상황에 적용 가능한 상위 레벨이라고 합니다. AI를 연구하는 수많은 개발자들 또한 궁극적 목표가 AGI라고 할 정도니 얼마나 대단한 건지 어느 정도 짐작은 되겠군요.

 

AGI가 제대로 개발이 되면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도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사실상 우리가 꿈꿔왔던 휴머노이드의 핵심 기술이 AGI라는 것도 당연한 논리겠죠. 사람처럼 움직이는 로보틱스는 그다음입니다. AGI가 개발되고 그 성능이 진화하면 로봇과 관련된 수많은 산업들도 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챗봇은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울 것이고 사용자가 원하는 답을 빠르게 제시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더구나 학습에 필요한 보조 역할을 수행하면서 교육산업에도 뛰어들게 될 것이고 자율주행 테크놀로지 또한 놀라울 정도로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당연하지만 이제 빅테크는 AGI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픈 AI의 챗GPT는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버전 업을 해왔습니다. GPT3.5에서 GPT-4로 이어지면서 자신의 능력을 높였는데요. 이제는 인간이 추론하고 플랜을 세우며 무언가를 기억하는 것처럼 인간의 브레인을 닮은 GPT-5 론칭을 앞두고 있답니다. 오픈 AI의 수장인 샘 알트만도 챗GPT의 능력을 꾸준하게 키우며 AGI의 도래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데요.

 

샘 알트만 역시 앞으로 4년이나 5년 뒤면 인간을 뛰어넘는 AGI가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습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엔비디아의 젠슨 황 역시 AGI의 탄생을 예측한 바 있지만 그 시기만 조금 달랐을 뿐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인물들이라면 인공지능을 포함한 테크놀로지의 ‘손꼽는 전문가’들이고 그들이 내뱉은 어느 정도 신뢰할만한 수준의 ‘예측’일 테니 적어도 몇 년 뒤라면 우리 눈으로 우리를 뛰어넘는다는 인공지능을 만나볼 수 있게 되겠네요.  

 

 


해당 콘텐츠는 Pen잡은 루이스님과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쉽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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