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 브랜드 ‘리복’, MZ세대 겨냥 리브랜딩 (feat.앰배서더 이효리)
1️⃣리복, MZ세대에게 뉴트로 컨셉으로 다가가다
리복은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스포츠 브랜드이지만, 2006년 아디다스가 인수한 후로 큰 성장을 이루지는 못했어요. 아디다스는 지난해 4월 한국 사업권을 LF에게 넘겼는데요. LF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리복을 리빌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리복은 전 연령대를 타겟으로 하고 있는데요. 4050세대에게는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추억의 브랜드로, MZ세대에게는 뉴트로 컨셉의 브랜드로 다가가고 있어요.
120년이나 된 브랜드 리복이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어떤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지 살펴볼게요.
2️⃣리복 이효리 패딩, 동시 접속자 1만 3천 명?
10년 만에 광고모델로 복귀한 이효리. 리복은 이효리를 앰배서더로 선정했습니다.
리복은 10월 중순, 이효리와 함께하는 첫 프로젝트로 2023 가을겨울 패딩 컬렉션 화보 티저를 공개했는데요. 이효리 관련 티저 영상이 공개된 뒤, 일주일간 리복의 공식 온라인스토어 신규 회원 가입자 수가 전주 대비 50% 늘었고,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리복’ 키워드 검색량도 2배가량 증가했습니다.
10월 말에는 메인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해당 영상의 반응으로는 ‘리복이 이렇게 고급스러운 브랜드인지 몰랐다, 달라 보인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다수 있었습니다. 3040세대의 어린 시절 아이콘이었던 이효리를 모델로 추억과 레트로를 함께 보여줍니다.
10월 27일 오전 10시, 리복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신제품 ‘펌프 패딩’을 공개했는데요, 이날 온라인 몰에는 동시 접속자 1만 3000명이 몰렸고, 접속자가 폭증하면서 오후 한때 대기자만 800명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3️⃣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리복은 최근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MZ세대에게 더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연초에는 컨템포러리 스트릿 브랜드 니들스(Needles)와 협업한 스니커즈 한정판 ‘지그 재그 심(Zig Zag Seam)’을 출시해 완판 되었고, 9월에는 ‘송지오(SONGZIO)’와 협업하여 콜라보 컬렉션을 출시했습니다. 콜라보 컬렉션의 이름은 ‘리복X송지오 30YEARS’입니다.
컬렉션 리복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벡터 로고의 탄생 30주년이자, 송지오 브랜드 론칭 30주년을 맞는 해로 동시에 갖는 30주년의 특별한 의미를 담았습니다.
이 외에도 식음료 브랜드인 카멜 커피, 롯데칠성과의 콜라보 제품도 출시하며 패션 브랜드를 넘어 다양한 브랜드 협업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리복은 이효리를 앞세운 광고와 다양한 콜라보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또한 올 하반기 전국 백화점, 복합쇼핑몰 등에 리복 신규 매장 23곳을 열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좋은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의 소마코 콕 📌
- 리복의 한국 운영권을 LF가 맡은 이후 4050세대에게는 어린 시절 추억, MZ세대에게는 뉴트로 컨셉을 내세운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어요.
- 최근 이효리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며, ‘이효리’ 패딩을 런칭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어요.
- 브랜드 장르를 제한하지 않고, 다양한 콜라보 마케팅을 통해 MZ세대에게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소소레터 구독하기 : Click
해당 글은 마케팅연구소, 소마코와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십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