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가트너의 조사에 따르면 절반에 가까운 마케터들이 현재 생성형 AI를 활용한다고 대답했다. 

 

또, 43%는 사용할 계획이라고 대답했는데, 사용하고 있다 또는 사용할 것이라는 대답을 합쳐 91%에 가깝다. (https://www.gartner.com/peer-community/oneminuteinsights/generative-ai-marketing-oj2)

 
 
 
 

 

생성형 AI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고 대답한 분야는 컨텐츠 마케팅 76%, 프로덕트 마케팅 43%, 고객경험 37%, 리드 생성 36%, 광고 31% 순으로, 현재는 주로 콘텐츠 마케팅에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Q. 현재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는 마케팅 분야는?

 

이번 글에서 소개할 내용은 ChatGPT를 활용한 콘텐츠 마케팅이다. 

그 가운데서 먼저 ChatGPT를 활용해 블로그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생성할 수 있는 지 소개하고자 한다. ChatGPT가 익숙하지 않는 분들은 블로그를 보다 효율적으로 작성하는 데 참고하면 좋겠고, 이미 활용하고 계신 분들은 참고할 점이 있는 지 비교도 하고 좋은 팁이 있다면 댓글도 남겨주시면 좋을 것 같다.

 

 

 

1. 주제 선정

 

블로그는 여전히 중요한 마케팅 툴 중에 하나이다. 우리 채널 혹은 서비스의 잠재고객이 검색할 만한 키워드들에 대해 연관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면서 SEO를 통해 사이트로 고객을 유입하게 만드는 수단이다.

 

우리 서비스의 잠재 고객이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를 찾는 게 중요한데, ChatGPT에게 키워드나 세부 키워드를 제공하면 블로그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데이터 라벨링 회사의 주요 키워드로 데이터 라벨링, 라벨링 자동화, 어노테이션이 있다고 하자. 이들 키워드를 네이버 광고 시스템에 입력하면 이 키워드들의 월간 검색량과 경쟁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들 키워드와 같은 레벨의 유사 키워드 혹은 키워드를 좀 더 구체화한 세부 키워드 등 연관 키워드들도 확인할 수 있다.

 

 

이 경우 검색 내용을 구체화한 세부 키워드도 많지 않고 데이터 라벨링을 제외하고 검색량도 미비한 편인데, ChatGPT에게 데이터 라벨링과 관련해 키워드를 작성해 달라고 하면 연관 키워드에 대한 추가적인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다. 

ChatGPT가 말하는 게 사실이 아니거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해 그렇지, 방대한 텍스트 데이터셋을 학습한 탓에 생성(Generating)하는 데는 능하다.

 

 

이 가운데서 쓸만한 연관 키워드가 있다면 키워드 리스트를 업데이트 해서 블로그 채널 운영이나 당장 블로그를 작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선정이 끝났다면 ChatGPT에게 키워드 혹은 세부 키워드를 제공하면 블로그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수 있다. ChatGPT 가 생성한 내용 가운데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주제가 있거나 시리즈로 연속적으로 작성하고자 하는 내용이 있다면 리스트로 정리해 두고 블로그를 작성해 가면 될 것이다.

 

 

 

 

2. 제목과 아웃라인 작성

 

이 중에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ChatGPT에게 전달하고 제목과 아웃라인을 작성해달라고 해보자.

데이터 라벨링 방법론: 수동 vs. 자동 라벨링‘을 주제로 블로그 제목과 아웃라인을 작성해 달라고 했다. 정답은 없다. 키워드를 가지고 바로 제목 20개를 제안해 달라고 할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 ChatGPT를 어시스턴턴트로 잘 활용해서 아이디어를 조합하고 작성하는 게 중요할 것이다.

 

아웃라인 내용 가운데 추가하고 싶거나 삭제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ChatGPT에게 해당 내용을 삭제하거나 추가해 달라고 하면 바로 수정해준다.

 

 

 

3. 본문 작성

 

아웃라인이 작성되었다면 이제 한 단락씩 ChatGPT에게 작성해 달라고 하자. 제목을 주고 한 번 만에 블로그를 작성해 달라고 할 수 도 있지만 내용이 짧아지고 일반적인 내용이 작성될 수 있어서 한 단락씩 작성해 달라고 했다. 그리고 생성된 내용을 확인해 가며 원하는 내용을 추가하거나 삭제하는 등 수정도 바로 요청했다.

 

 
3번 자동라벨링 부분에 대한 내용 추가를 요청

 

 

 

4. 리뷰 및 수정

 

이제 ChatGPT에게 지금까지 작성된 내용을 합쳐달라고 하자. 내용이 길어져서 끊기면 ‘계속해줘’라고 말하면 된다. 

결과물에서 자동 라벨링과 수동 라벨링을 결합한 혼합 라벨링에 대한 내용이 있는데 라벨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라면 이 부분에 있어 간단히 성공사례나 실제 사례 등을 언급하면 좀 더 현실적이고 풍부한 내용이 될 것이다. 이런 부분들을 포함해 지금까지 작성된 내용을 구글 독스로 옮겨서 최종적으로 내용을 추가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요약하면, ChatGPT는 주제 선정에서부터 제목, 아웃라인 작성, 본문 작성, 리뷰 및 수정까지 블로그 작성 전반에 걸쳐 유용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ChatGPT가 처음부터 완벽한 글을 작성할 순 없지만 채널 기획에서 부터 블로그 주제 및 제목 등에 걸쳐 아이데이션하고 초안을 작성하는 부분에서 시간과 수고를 덜 수 있어 좀 더 글의 핵심 내용과 수정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최신 정보 리서치나 노하우, 브랜드 톤 등은 담기 어렵기에 초안을 바탕으로 사람의 손을 거쳐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다. ChatGPT를 활용한 블로그 작성 과정은 아래 영상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체리비 님의 브런치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