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행했던 ‘얼그레이 하이볼’을 아시나요? 위스키로 만든 하이볼에 얼그레이 시럽을 넣어 달달하게 마시는 술인데요.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 박나래님이 만들어 마셔서 유행하기 시작했어요.

이 유행이 번져 더 다양한 술들이 생겨났는데요. 이런 주류 트렌드를 ‘믹솔로지’ 라고 해요. 

믹솔로지(Mixology)는 ‘섞다(Mix)’와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신조어입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술을 섞어 마시며 나만의 조합을 만드는거죠.

 

 

출처: GS리테일 공식 홈페이지

 

 

믹솔로지가 트렌드로 부상한 이유를 알아볼게요. 먼저, 일반 마트나 편의점에서도 위스키, 와인 같은 고급 주류를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어요. 길을 걷다가 와인 편집샵을 보신 적도 있을 거예요. 또 사람들이 SNS를 통해 독특하고 맛있는 주류 레시피를 공유하면서, 누구나 재료만 구해서 쉽게 따라 만들 수 있게 됐어요.

또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홈바(bar)’를 만들고 혼술을 하는 ‘혼술족’들도 늘어났고요. 내 입맛에 맞는 맛있는 술을 만들어 먹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도 점점 커지고 있어요. 회식이나 친목 도모 등으로 맛없는 술을 억지로 마시는 것보다, 나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술을 즐기고 싶은 니즈가 반영된 문화인 거죠.

 

 

출처: BGF리테일 홈페이지

 

 

소맥(소주+맥주)보단 가볍게 분위기 내면서 마실 수 있는 술이 인기를 끌면서 하이볼도 유행하고 있어요. 하이볼은 위스키를 베이스로 쓰는 술인데요. 위스키는 종류나 맛이 다양해서 여러 조합이 가능해요. 하이볼이 대세 주류로 떠오르면서 주류 업계도 발 빠르게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어요.

하이트 진로는 작년에 홍차 토닉워터를 출시했어요. 연예인 키가 한 예능에서 홍차 티백을 활용해 만드는 술 레시피가 화제가 되면서, 티백 없이 간편하게 섞어 먹을 수 있는 홍차맛 토닉워터를 만든 거예요. 이 외에도 위스키 브랜드 ‘조니워커’가 자사 제품을 이용한 레시피를 소개하고, 수제맥주를 전문으로 하는 주류업체도 하이볼 시장에 뛰어들겠다고 밝히는 등 하이볼의 유행은 한동안 계속될 것 같아요.

 

 

출처: 신아일보

 

 

편의점 업계에서는 RTD(Ready to Drink) 형태의 하이볼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어요. 여러 개의 주류를 사서 제조하지 않고, 섞여있는 형태로 바로 먹을 수 있는 음료인 거죠. CU는 작년에 업계 최초로 RTD 하이볼 ‘어프어프 레몬토닉/얼그레이’를 출시했어요.

4월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만 200만 개에 달하고 출시 3개월 만에 매출 신장률 50.2%를 기록하는 등 젊은 층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어요. 이 외에도 세븐일레븐은 몰트 위스키 하이볼을, 이마트24는 카브루 레디 하이볼을 선보였고 앞으로도 꾸준히 레시피를 개발하여 주류 라인업을 확대할 거라고 밝혔어요.

 

이렇게 자신의 개성과 취향에 맞는 것들을 찾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특성이 주류 업계 미친 영향을 소개했어요. 믹솔로지는 새로운 주류 문화를 이끄는 트렌드이면서 푸드, 뷰티 등 다른 산업으로도 확대되고 있는데요. 여러분도 입맛에 맞는 주류 레시피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의 소마코 콕! 📌

✔️ 자신의 취향에 따라 여러 주류를 섞어서 즐기는 ‘믹솔로지’가 새로운 주류 트렌드로 떠올랐어요.
✔️ 주류 업계와 편의점에서 새롭고 독특한 하이볼 제품들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어요.
✔️ 믹솔로지는 다양한 산업군에 영향을 미치면서,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2030의 특성을 반영해요.

 

 

 

 

 

당 글은 마케팅연구소, 소마코와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십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