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은 Product Manager만 있는거 아니였어..?
PM은 공통된 약칭을 사용하지만, 그 종류와 역할이 다르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PM은 크게 Project Manager, Program Manager, 그리고 Product Manager 세 가지 정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쉽게 생각하면 그 이름에서 나타나듯 ‘어떤 범위를 관리하는가’가 핵심 쟁점이다. 물론 관리 범위 외에도 그 역할과 쓰임이 각각 다르지만, 두드러지는 차이점은 범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굳이 분류하자면 나뉘는 것이지, 맡은 바를 관리하고 주변 팀원들과 협업하며 그들의 의견을 이끌어내어 조율한다는 점에서 넓은 범위의 그 맥락은 크게 다를 바 없다는 것이 개인적인 의견이다.
먼저 [Project Manager]부터 살펴보자. Project Manager는 전반적인 프로젝트의 리소스와 예상되는 리스크, 그리고 프로젝트의 범위를 관리한다. 이들은 ‘해당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성’을 목표로 하기에 기업의 상황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기업 내부적인 투자 자원과 프로젝트 가용인원, 단기/장기적 데드라인을 파악함으로써 해당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어야 한다. 우선적으로 정해진 자원으로 완성도 있는 진행을 목표로 함으로, 협업하는 팀원들의 업무 분담과 그 업무별 진행시기를 적절하게 결정하여야만 한다. 이는 가급적 적은 투자로 최대한의 효율을 추구하는 기업의 입장과 실질적으로 업무를 진행하여야 하는 직원들 사이에서 그 무게중심을 잡아야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Program Manager]이 있다. Project Manager를 통해 완료된 프로젝트들을 모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써 관리하며, 기업 내의 프로그램 조율을 담당한다. 예를 들어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엑셀, 워드, 파워포인트와 같은 프로그램은 모두 Micro Soft사의 사무용 프로그램이다. 이는 각각의 구성품으로도 가용하지만, ‘MS Office’라는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통합되어 있기도 하다. 이렇듯 자사의 여러 프로그램들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묶어 가용성을 높이고 관리를 용이하게 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바로 Program manager이다.
마지막으로는 [Product Manager]이다. Product Manager는 앞선 두 가지 종류의 PM보다 그 활동 영역이 넓다. Product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고객이나 시대가 요구하는 바를 읽고, 이를 바탕으로 솔루션을 만들고, 종장에는 제품/서비스를 만드는 것 전반의 프로세스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제품과 관련된 제품, 서비스, 기간, 기능 등의 모든 활동을 담당하고 관리하며 책임을 지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또한 마케팅 계획 수립과 집행, 예산집행, 각종 프로그램 집행, 심포지엄 등 제품과 관련된 모든 중요한 일을 결정한다. 하지만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뒤따른다’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명대사처럼 권한이 큰 만큼, 제품 및 서비스의 실적 부진에 따른 책임과 부담도 매우 크다.
Product Manager의 업무를 Time Stamp로 나열해 보면,
- 고객 요청 수렴, 솔루션 제공
- 우선순위 정리, 라이프사이클 정의
- 전략적 사업 목표 및 비전 설정
- 개발, 디자인, 배포, 홍보
- 경쟁력 비교, 서비스 데이터 분석 및 피드백
순으로 열거할 수 있다.
물론 세부적으로 제품화 태스크 관리 및 기획, 제품 퀄리티, 액션 아이템 수립, 전략/로드맵 수립에 이르기까지의 제품/서비스의 비전뿐만 아니라 기업의 업무 문화/방식 제시에 이르기까지 PM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Product Manager의 별칭은 ‘Semi – CEO’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 별칭은 굉장히 잘 어울리는 별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도 그럴게 PM이 기업 전반의 업무와 실생활에 깊숙하게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과장을 조금 보태어 가히 기업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정도의 영향력을 갖기 때문이다.
이러한 Product Manager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필요 역량을 요구한다.
첫째로 ‘Strategic thinking(전략적 사고)’이다. 제품의 생산부터 판매/서비스에 이르기까지의 전반적 전략을 설정하는 포지션이기에 적절한 아이디어를 발휘하여야 하며 문제 해결 능력을 필요로 한다.
둘째로는 ‘Communication(소통)’ 능력이다. 협업을 통해 단순 의사소통뿐 아니라 프레젠테이션과 협업 툴을 통해 좋은 팀워크를 이끌어 내야 하며 이 과정에서 팀원들 및 협력사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수적이다.
이어서 ‘Collaboration(협력)’ 능력이다. 앞선 커뮤니케이션 능력에서 언급했듯, 다른 팀을 존중하며 협업하여야 하며, 최종적으로 결정권자와의 협의 능력 또한 갖추어야 하는 PM은, 조직 간의 협력을 효율적으로 조율하여야 성공적인 결과물에 가까워질 수 있다.
다음으로는 ‘Technicals(기술)’적인 능력이다. 최근엔 개발 인력을 중심으로 IT 관련 스타트업 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개발자와의 협업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므로, 기술 수준에 대한 이해가 요구되며 코딩에 관한 지식을 요구한다. 추가적으로 PM은 직접 업무에 필요하다 판단되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기도 한다.
다섯 번째로 ‘Detail & Quality(완성도&품질)’ 역량이다. 자신이 맡은 product를 끝까지 책임지며 품질보증을 확실하게 하여야 한다. 이때 Process Quality에 집중하여 품질 보증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때 Process Quality는 ‘User science & Empathy(사용자 경험 & 공감)’을 토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PM은 사용자의 입장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적절한 방법의 테스트를 진행하여 제품/서비스를 배포하기 전에 확인하는 작업을 하여야 한다. 사용자의 편의와 더 나은 환경에 대한 고민은 결과적으로 사용자의 만족감과 직결되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또한 데이터 분석 능력으로 KPI(Key Performance Indicator, 핵심성과지표)를 작성하는 것이 지속적으로 분석하기에 효율적이다.
마지막으로는 ‘Management(관리)’ 능력이다. 앞선 6가지의 역량은 결과적으로 중장기적 목표 달성을 위해 요구되는 능력이다. 앞선 6가지의 역량이 product 및 협업 요소와 제품/서비스의 후 관리 능력을 강조하였다면, 이것을 최종적으로 관리하는 역량. 이것이 PM의 마지막 요구 역량이라 할 수 있다.
Carpe PM 님이 브런치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