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마케팅 사례들을 통해 목적에 따라 SNS를 관리하는 법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그 중에서 오늘은 먼저 유튜브를 마케팅 수단으로 잘 활용하고 있는 민음사의 사례를 통해서 유튜브 마케팅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해요. 믿음사는 트위터와 유튜브, 인스타그램까지 많은 SNS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인스타그램의 계정도 민음사tv를 홍보하는 계정과 본 계정을 분리해서 사용하고 있죠. 이렇게 SNS 마케팅에 열심히 투자하고 있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각 계정들을 플랫폼 특성과 정보의 ‘목적’에 따라서 분류하고 그에 맞는 기획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도 중요해요.

 

 

민음사는 어떻게 힙한 출판사가 되었을까?

 

출처: 민음사 홈페이지

 

 

민음사는 한국의 전통 있는 대형 출판사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요. 학창시절, 민음사에서 출판된 세계문학전집 중 하나쯤은 읽어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가 기억하는 민음사는 왜인지 ‘오래된+출판사’라는 이미지로 딱딱하게 다가온 것도 사실이죠. 하지만 출판계나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지금의 민음사가 MZ세대 여성들에게 완전히 다른 이미지를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첫날에만 2만명이 모였다고 하는 대성공한 행사였던 ‘2022년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민음사 부스에는 2030 여성들이 계속 몰려들었다고 해요. 민음사는 어떻게 MZ세대가 좋아하는 힙한 출판사가 되었을까요? 젊은층이 관심 있는 주제의 책을 출판하거나 문학잡지 <릿터>를 출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이 있었겠지만, 그중에서도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브랜드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꾸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한 지점인 것 같아요.

 

 

출처: 민음사 홈페이지

 

 

공감과 정보로 끌어당기는 유튜브 마케팅

 

민음사는 유튜브 채널인 민음사TV를 운영하고 있어요. 생각보다 높은 조회수로 운영이 되고 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민음사TV는 계정 콘셉트를 ‘출판사 직원들의 이야기’로 콘셉트를 잡아서 구독자들의 흥미를 확 끌었어요. 재생목록을 보면, ’12년 차 출판사 마케터의 갓생살기’, ‘문화생활비 언박싱’, ‘대화가 필요해’ ‘세문전 월드컵’, ‘출판사 비하인드썰’ 등등 흥미로운 제목들이 눈에 띄어요. 특히 인기동영상들을 보면, 마케터들이 추천하는 직장인 아이템들이 높은 조회수를 가지고 있죠.

 

 

출처: 유튜브 민음사TV 계정

 

 

회사생활에 필요한 아이템들을 추천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받는 문화생활비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공유하기도 하고 갓생이라는 키워드로 직원들의 브이로그를 보여주기도 해요. 이런 영상들은 사회초년생이거나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공감을 기반으로 재미를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편집자나 마케터로 진로를 고민하는 대학생이나 성인 등 젊은 세대들에게도 적합하겠죠. 부장님과 MBTI검사를 하거나 책 제목으로 스피드 퀴즈를 하는 등 젊은 층이 관심 있는 키워드를 잘 활용하면서 사람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기획들이 보여요.

 

 

출처: 유튜브 민음사TV 계정

 

 

이렇게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기획 뿐만 아니라, 출판사라는 브랜드 정체성과도 잘 맞는 기획들을 구성했는데요. 딱딱할 수 있는 책 이야기들을 해외문학 편집자들이 해설하는 월드컵이라는 형식으로 소개하거나 밸런스 게임으로 책에서 나온 주제에 대해서 토론하는 등 재밌는 기획들이 많아요. 결국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살리면서도, 브랜드의 고유한 정체성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획을 만든 것이 민음사TV의 성공 전략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소마코 콕!

✔️ 오래된 출판사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민음사는 2030 여성들이 좋아하는 힙한 출판사가 되었어요.
✔️ SNS 마케팅 전략이 민음사가 새로운 고객에게 어필하고, 힙한 이미지로 거듭난 방법이에요.
✔️ 사람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주제이면서 브랜드의 고유한 특징도 살리는 콘텐츠를 통해서 유튜브 계정을 운영하고 있어요.

 

 

당 글은 마케팅연구소, 소마코와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십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