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포스에서는 지난 컨텐츠 [편의점 핫플레이스]에서 독특한 매력으로 MZ 세대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핫플 편의점 3곳을 소개한 적이 있다. 그런데 근래 편의점이 ‘위스키 맛집’으로도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믹솔로지’가 MZ 세대들의 새로운 주류 트렌드로 떠오르고 가성비 있는 위스키가 구비된 편의점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것이다.

그렇다면 믹솔로지는 과연 무엇일까? 오늘 엠포스에서는 새로운 주류 트렌드, 믹솔로지와 믹솔로지를 활용한 마케팅 사례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믹솔로지’란?

 

 

 

믹솔로지(Mixology)는 ‘섞다’는 의미의 ‘Mix’‘기술’을 의미하는 ‘Technology’가 결합된 신조어로, 본래 믹솔로지는 ‘다양한 종류의 술이나 음료를 섞어 만든 칵테일이나 그 기술’을 의미했지만, 최근에는 자신의 취향에 맞게 직접 주류를 만들어 마시면서 즐기는 문화처럼 확장된 의미로 쓰이고 있다.

 

 

믹솔로지의 인기 이유

 

믹솔로지가 최근 MZ 세대에게 인기인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고급 주류의 판매처가 편의점이나 마트 등으로 확장되며 이전보다 접근성이 높아졌고, 이러한 판매처에서 제공하는 제품들이 이른바 ‘가성비’ 상품, 즉,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해진 것을 이유로 꼽을 수 있다. 또 SNS를 통해 다양한 주종의 레시피가 공유되어 쉽게 접하고 따라 만들기 쉬워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코로나 이후부터 여행이나 문화 활동의 오프라인 지출이 제한되며 혼술 인구가 많이 늘었다고 한다. 따라서 더 이상 술을 마시는 이유가 친목 등을 위한 부가적인 행동이나 단순히 취하기 위해 많이 마시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만족으로 변화했기 때문에 이왕 술을 마실 거라면 자신의 취향에 맞춰 조금이라도 더 맛있고 좋은 주류를 마시겠다는 니즈가 높아진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믹솔로지 트렌드는 고급 주류를 즐기는 ‘프리미엄화’가 큰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그렇다면 최근 핫한 믹솔로지 제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믹솔로지 마케팅 사례

 

◆ CU 하이볼

 

이미지 출처 : BGF리테일 홈페이지(https://www.bgf.co.kr/)

 

 

CU는 최근 ‘어프어프'(EARP EARP) 캐릭터 브랜드와 콜라보를 통해 RTD 하이볼을 출시했다. 캔의 외관은 어프어프의 대표 캐릭터 ‘곰돌이’로 귀엽게 꾸며져 있어서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 RTD 하이볼은 스카치위스키에 레몬을 더한 레몬 토닉과 위스키와 홍차를 믹싱 한 향긋한 맛의 얼그레이 2가지가 있다. 또한, 캔맥주 형태로 되어 있으므로 구매 후 별도의 제조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바로 마실 수 있기 때문에 편의성도 높다.

 

 

◆ 조니 워커

 

이미지 출처 : 조니워커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JohnnieWalkerKorea)

 

 

지난 4월, 조니워커는 공식 SNS를 통해 ‘조니 하이볼’이라는 이름의 자사 제품을 활용한 믹솔로지 레시피를 소개했다. 수박 에이드와 조니워커 블랙의 조합인 조니 수박 하이볼, 생딸기 주스와 조니워커 레드를 넣은 조니 베리 하이볼, 한라봉 스파클링과 조니워커 블랙의 조니 한라봉 하이볼까지 과일과 위스키의 조화로운 맛이 특징으로 집에서도 누구나 홈텐딩(홈+바텐딩)을 즐길 수 있는 레시피였다.

 

 

◆ 트랜스 베버리지

 

이미지 출처 : 아페롤 스프리츠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aperolspritzkr/)

 

 

트랜스 베버리지는 지난해 3월, 집에서 칵테일을 즐기는 홈텐딩족을 겨냥한 ‘아페롤 듀오 패키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아페롤은 전 세계에서 식전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의 리큐어. 패키지에는 이 ‘아페롤’과 함께 스파클링 와인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기존 판매 제품보다 적은 용량으로 출시되어 평소 술에 익숙하지 않거나 술에 약한 사람들도 부담 없이 칵테일을 만들어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까지 MZ 세대에게 주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믹솔로지 트렌드와 이러한 믹솔로지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브랜드의 마케팅 사례까지 함께 알아보았다. 저마다 자신의 개성을 찾아 표출하며, 취향에 맞는 제3의 요소를 생성해 내는 MZ 세대의 특성이 주류 문화에도 투영된 것을 볼 수 있었다.

 

 

당 글은 엠포스 디지털 마케팅 그룹과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쉽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