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탓하는 사장
‘영업직원에게 실적이 안 좋은 이유를 물으면 만 가지도 넘게 대답할 수 있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예전 회사의 사장이 중국 지사장에게 “실적이 왜 이렇게 좋지 않냐?”라고 물으니 “시진핑의 부정부패 척결 정책 때문입니다.”라는 황당한 답변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사업 초기라 매출이 1~2억 정도밖에 안되고 제품 자체도 정책의 영향을 받지 않는 제품이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그 나라 정책 때문에 실적이 부진하다고 답하는 것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요?
우리는 무슨 문제가 발생했을 때 자신의 탓이 아닌 남 탓을 많이 합니다. 남 탓을 직원이나 소시민들만 할까요? 사장도 남 탓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제품이 잘못 납품되면 ‘우리 직원이 실수를 해서’, ‘직원이 능력이 부족해서’, ‘직원이 미숙해서’ 등의 말을 하곤 하죠. 실적이 안 좋은 이유를 누가 물으면 ‘경기가 좋지 않아서’, ‘회사에 인재가 없어서’, ‘000 팀장 때문에’ 라며 책임 전가를 하기도 합니다.
매사에 남 탓을 하니 회사 분위기도 살얼음 판이죠. 언제 사장의 질타나 호통이 떨어질지 모르니까요. 이런 사장은 칭찬에도 인색합니다. 직원의 능력으로 성과를 올려도 월급을 줬으니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하죠.
문제는 사장이 남 탓을 하면 직원들도 똑같이 배운다는 점입니다. 책임질 일은 어떠한 경우에도 하지 않으려 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남 탓을 합니다. 회의 시간은 ‘잘못을 누가 했나?’를 밝히는 시간이 됩니다. 회의 시간에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서로의 탓을 합니다. 실제로 업무에 대한 히스토리를 추적해 보면 잘못과 책임은 사장인 경우가 많습니다. ‘사장님이 잘못 결정하신 겁니다.’라고 할 수 없으니 다른 팀 탓을 하는 거죠. 남 탓하는 회사 분위기에서 팀 간 협조가 원활하면 이상한 겁니다.
회사 전체가 남 탓을 하게 되면 회사가 정상적으로 발전할 수 없습니다. 변화하고 싶어도 변화할 수 없지요. 사장이 책임을 지지 않는 회사가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겠습니까? 결국 속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도태하고 말 것입니다.
무한책임 사장
사장이 남에게 책임을 전가한다는 것은 책임을 지기 싫어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장이 책임지기 싫어한다고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주식회사의 대표이사이자 대주주라면 법적으로도 사장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합니다. 법적인 책임 외에도 사장은 회사에서 발생하는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이 따릅니다. 일에 대한 결과는 성과로 나타나는데 사장은 성과로 평가받는 사람입니다. 만약 회사가 적자가 지속된다면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까요? 사장은 싫든 좋든 최종 책임을 피할 수 없습니다.
결국 사장이란 자리는 엄청난 책임감과 그에 따른 책임이 뒤따르는 자리라고 할 수 있죠. ‘눈이 내리는 것도 사장의 책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회사의 모든 것에 대해 사장이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장은 회사의 일에 대해 스스로 결정하고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져야 합니다.
결재 란의 제일 마지막 란은 사장을 위한 자리입니다. 담당이나 팀장도 맡은 일에 대해 책임을 지지만 최종 결재한 사장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죠. 사장이 결재를 해놓고도 문제가 생기면 담당과 팀장에게 책임지라고 하는 사장도 있습니다. 자신은 그 일에 대한 책임이 없는 양 직원들만 야단칩니다.
자신이 보고받고 최종 결재를 했다는 사실을 왜 모를까요? 결재는 그냥 형식적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사안에 대해 책임을 진다는 것이죠. 이렇게 이야기한다고 해서 ‘아! 우리는 서류 결재를 안 하면 되겠네. 그럼 내 책임이 없어지니까.’라는 단순한 생각을 하는 사장은 없길 바랍니다.
사장은 회사에서 발생하는 일뿐 아니라 사람, 즉 직원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합니다. 직원의 생계를 책임지는 것은 가장 기본이고 개인의 발전도 책임져야 합니다. 직원 교육에 투자하는 것은 곧 회사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소규모 중소기업 사장들은 이 부분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원 교육이 당장의 매출이나 이익과 관계없고 현업이 바쁘다는 이유에서죠. 1~2년만 사업하고 그만둘 것이 아니라면 직원들에게 투자해야 합니다. 모든 사장은 회사가 지속적으로 커간다는 가정 하에서 사업을 합니다. 그러니 장차 회사를 이끌어 나갈 직원들에게 투자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한편 사장은 책임만 지는 것이 아니라 책임을 나누어 주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바로 임원이나 팀장에게 일정한 권한을 위임하는 것이죠. 권한을 위임하기 싫어하는 사장은 그만큼 홀로 책임질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밑의 직원들에게 책임과 의무는 잔뜩 주면서 권한을 주지 않는 사장들이 많습니다.
직원에게 권한을 주지 않으면 책임을 묻지도 말아야 합니다. 권한이 없으면 자신의 의무를 다하기 어려우니까요. 권한을 위임하더라도 최종 책임은 사장이 진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직원들은 사장이 모든 것을 책임진다는 모습을 보이면 믿고 의지합니다. 믿음직한 사장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게 됩니다.
사장의 자리는 어렵습니다. 모든 책임이 어깨를 짓누르고 있죠. 혼자서 모든 책임을 지기가 버겁습니다. 그렇지만 사장은 본인이 솔선하여 스스로 책임지는 회사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바로 회사의 문화가 됩니다. 말이 아니라 사장이 행동으로 보여주는 모습에서 직원 스스로 일하고 책임지는 회사가 되는 것입니다.
예전과 다르게 시대가 바뀌어서 직원들에게 ‘주인의식’, ‘충성심’ 등을 요구할 수도 없습니다. 직원들은 ‘주인이 아닌데 어떻게 주인처럼 생각하나?’, ‘국가나 군대가 아닌데 어떻게 충성을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사장이 모범을 보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것입니다.
사장이 완벽할 수는 없지만 회사에서 발생한 모든 일에 책임지는 모습은 보여야 합니다. 누구 탓을 해서는 안 됩니다. 사장이나 직원이나 책임 전가는 스스로 성장의 기회를 발로 차 버리는 것 같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기업시스템코디(조현우) 님의 브런치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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