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NFT프로젝트가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NFT마켓인 오픈시에서도 연일 10위권 안에 일본 프로젝트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다른 국가와 달리 NFT시장 진입이 늦었지만 오히려 베어마켓인 상황 속 일본 NFT가 등장하며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NFT는 최초 발행가에 100배 상승하는 프로젝트가 있을 정도로 활발하게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은 다수의 IP를 바탕으로 그동안 탄탄한 문화를 이루어왔습니다. 그만큼 IP 제작에 있어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IP를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도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기존의 NFT홀더들 역시 커뮤니티의 중요성과 콘텐츠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가격 변동이 시작되자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일본 프로젝트 홀더들은 NFT를 투자의 수단을 넘어서, 가격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NFT를 오래 보관하며 IP 그 자체로 인식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만큼 NFT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홀더들이 다수 시장에 참여하며 투자 중심이었던 시장 흐름이 자연스럽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일본은 영어에 대한 높은 허들을 넘지 못하고 일본어를 모르면 참여하기 어려운 구조로 폐쇄적인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NFT의 성장의 기대되는 부분은 바로 법과 규제가 발맞추어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에서는 NFT를 가상자산으로 규제하고 있지 않지만 현행 법률 내에서 NFT가 가진 기능과 사용례에 맞추어 다음과 같이 규제를 하고 있습니다.
- 유틸리티 토큰은 자금결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암호 자산으로 분류되어 규제
- 증권형 토큰은 금융상품 거래법에 따라 암호 자산 또는 전자기록 이전 권리로 규정되어 제1종 금융사업자로 등록해야 발행 및 거래 가능
- 스테이블 코인은 암호 자산으로 분류되거나 현금으로의 환전 여부에 따라 송금 수단으로 분류
NFT의 이익 분배 유무에 따라 유가 증권의 범주에 포함되거나, 유가증권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결제 수단과 같은 경제적 기능이 있다면 선불식 결제수단의 범주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이처럼 NFT의 다양한 성격과 활용되는 분야에 맞게 NFT를 정의 내리고 접근하면서, 시장을 해치지 않고 위험요소를 저감 시키며 NFT가 가진 가능성이 함께 논의될 수 있길 희망합니다.
[참고자료]
-트위터 On-chain Yakuza 님이 작성해주신 내용과 NFT규제 동향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park.j 님이 브런치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