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세대부터 M & Z세대, 그리고 엑스틴까지!
근래 마케팅 시장에서 많은 기업들이 주타깃층으로 잡고 있는 세대는 단연코 MZ 세대다. 그런데 우리가 주목해야 할 세대가 MZ뿐일까?
오늘 엠포스에서는 많은 기업들이 마케팅 타깃층으로 잡고 있는 MZ 세대와 함께 새롭게 주목해야 할 알파 세대, 그리고 엑스틴 세대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M세대 & Z세대
먼저 MZ 세대부터 살펴보자.
MZ 세대는 1980년대 초부터 1990년대 초중반까지 밀레니얼 세대(M세대)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이대로 보자면 MZ 세대는 1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굉장히 광범위한 세대 구분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M세대와 Z세대를 한 번에 묶어 이야기하는 것은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M세대와 Z세대의 특성을 살펴보면 이해가 더 쉽다.
◆ 디지털에 익숙한 MZ, 그러나!
먼저 M세대와 Z세대 모두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세대임은 확실하다. 그러나 M세대의 경우, 집 전화 선을 연결해 인터넷을 하던 PC 통신 시절부터 현재의 스마트폰까지,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모두 경험한 ‘디지털 유목민’ 세대다. 반면, Z세대의 경우 처음 접한 디지털 기기가 스마트폰인 경우가 많을 정도로 디지털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라고 할 수 있다.
◆ 워라밸 vs. 워라블
직장 생활을 바라보는 시각도 차이가 있다. M세대와 Z세대 모두 개인의 삶을 중시하지만 M세대는 직장을 ‘생활을 위한 수입 수단의 하나‘로 바라보아 일과 삶을 분리하는 ‘워라밸’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Z세대의 경우에는 직장을 ‘자기 계발과 성취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시각이 많다고 한다. 때문에 개인의 삶도 어느정도 희생하고 투자하는, 일과 삶을 적절히 섞는 ‘워라블’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 가성비 vs. 가심비
MZ 세대는 소비를 할 때도 추구하는 바가 다르다. M세대는 최신 트렌드와 함께 가격, 품질 등의 실속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Z세대는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 취향에 맞는 디자인 등 개인의 취향을 더 중시한다.
알파 세대
다음으로는 최근 주목해야 할 세대로 떠오르고 있는 알파 세대를 알아보자.
알파 세대는 Z세대보다 어린 2010년대부터 2020년 대생, 즉 현재 12세 이하의 어린이부터 영유아를 말한다. 사실상 알파 세대는 본인 자체로는 수입 활동의 주체가 아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이 알파 세대의 영향력과 구매력을 주목하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 디지털을 넘어 버추얼 세대
알파 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다양한 디지털 환경에 둘러싸인 온전한 디지털 네이티브임과 동시에 새로운 트렌드인 버추얼, 즉 가상공간에도 익숙한 세대다. 이를 통해 알파 세대는 단순히 주어진 컨텐츠를 소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컨텐츠를 만들어가는 세대다. 때문에 어린 나이임에도 성인 못지않은 영향력을 지닌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 미니 밀레니얼 세대
더불어 알파 세대는 현시점에서 소비 활동의 주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구매력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바로 알파 세대가 앞서 알아본 M세대를 부모로, 그리고 폭발적인 경제 성장의 중심에 있었던 베이비붐세대를 조부모로 둔 세대이기 때문이다. 특히 M세대는 자신의 부모 세대와는 어느 정도 거리감이 있었던 반면 자녀 세대와는 매우 친밀한 관계를 가진 경우가 많아 소비에서 자녀, 즉 알파 세대의 의견을 참고하고 M세대의 소비에 꽤 큰 영향을 끼친다. 때문에 알파 세대를 미니 밀레니얼 세대라고 하기도 한다.
또한 알파 세대는 전 세계적으로 현재 가장 빠른 속도로 그 수가 많아지고 있는 세대이며 장차 머지않은 미래에 베이비붐 세대를 능가하는 수치가 될 거라는 전망이 있다. 이미 구매력과 영향력을 지닌 이 알파 세대가 스스로 수입 활동의 주체가 되는 근미래에 소비 시장 전반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칠 것은 자명한 일일 것이다.
엑스틴
X세대를 기억하시는가?
X세대는 1970년대 초반에서 1980년대 초반에 태어나 고도 경제성장 시기에 성장했고 ‘IMF’로 기억되는 경제·금융 위기를 겪으며 경제적·물질적 풍요와 빈곤을 모두 경험해 본 세대다. 이 X세대는 기존 기성세대와 달리 탈 권위적이고 개성을 중시하는 모습으로 ‘신인류’라고까지 불리던 세대이기도 하다.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해가던 X세대가 부모 세대로 다시 돌아오며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바로 ‘엑스틴‘이라는 이름으로 말이다.
엑스틴은 X세대의 ‘X’와 10대를 뜻하는 ‘Teen’을 합친 용어로, ’10대를 경제적·물질적으로 풍요롭게 보냈던 X세대‘라는 뜻과 ‘현재의 10대인 Z세대 자녀와 친구같이 소통하는 부모 세대‘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 실질적인 구매력이 가장 높은 세대
먼저 실질적인 구매력으로 따지자면 오늘 소개한 4가지 세대 중 가장 높은 영향력을 가진 세대가 바로 엑스틴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의 차이는 있겠지만 엑스틴은 현재 어느 정도 사회적·경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실제로 2020년 기준 연령별 월평균 소비지출 금액 통계에서 가장 높은 지출 금액을 기록한 세대가 40대, 그다음이 50대였다고 한다.
◆ 자녀와 라이프 스타일을 공유
한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부모 세대와의 관계가 좋다고 답한 그룹이 가장 많은 세대가 Z세대, 즉 엑스틴의 자녀 세대였다고 한다. 이 말은 다시 말하자면 엑스틴이 자녀 세대와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많은 소통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로도 볼 수 있다. 동시에 최근 ‘뉴트로’로 표현되는 다시 돌아온 레트로 트렌드는 현재의 엑스틴이 젊은 시절, 즉 X세대이던 시절에 유행하던 것들이다. 때문에 자녀와 소통하며 자녀 세대의 소비에도 영향을 끼치면서 본인이 젊은 시절 좋아하고 즐겨 하던 트렌드를 자녀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세대가 바로 엑스틴이다.
따라서 엑스틴 세대를 타깃으로 제대로 된 마케팅을 진행한다면 현재의 소비를 이끌어냄과 동시에 미래의 막강한 구매력을 보유할 Z세대에게까지 모두 영향을 줄 수 있다.
새롭게 떠오른 알파 세대와 다시 돌아온 X세대, 엑스틴까지 MZ 세대와 함께 마케팅 타깃으로 주목해야 할 새로운 세대 구분을 살펴보았다. 세대별로 특성이 다른 만큼 마케팅을 진행할 때도 세대별로 공략해야 하는 포인트가 다를 수밖에 없다. 다음 컨텐츠에서는 MZ 세대의 특성을 잘 활용한 마케팅 공략법부터 순차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해당 글은 엠포스 디지털 마케팅 그룹과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쉽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