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P프로젝트의 대략적인 프로세스는 콘텐츠로 커뮤니케이션을 일으키고 커뮤니티로 성장하여 커머스로 연결되는 구조입니다. 콘텐츠 비즈니스에서 자주 적용되는 모델로 커뮤니티 참여자를 기준으로 판매를 예측하고 대부분의 PFP 프로젝트의 경우 완판을 기준으로 로드맵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커뮤니티 참여자 실제 구매로 연결시키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이 부분을 간과하고 프로젝트 운영진이 완판을 기준으로 향후 계획과 로드맵을 설정하게 되면 운영진의 기대를 충족할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하게 되는 프로젝트가 많습니다. 이 경우 프로젝트에서 계획했던 민팅 이후 2, 3 개발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완판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홀더 베네핏을 축소 또는 변경하며 운영진과 커뮤니티의 신뢰를 흔들리기도 합니다한번 깨진 신뢰는 회복이 어려워 지속성을 갖지 못하고 사장되곤 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러한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저는 다음 두 가지 방법을 제안합니다. 

번째, 프로젝트의 시작임을 인정하고 모두에게 공표하는 것입니다시장에서 신뢰를 얻기 위해 프로젝트 운영진의 프로필을 공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운영진의 경력은 대부분 화려하지만 블록체인 산업에서는 우리 모두가 처음인 경우가 대다수인 것이 사실이고 어찌 보면 당연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시점에서도 시장을 태동기로 보는 시각도 존재할 만큼 깊은 노하우를 가진 인물은 아직 시장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고 오히려 커뮤니티와 소통한다면 더욱 깊은 유대감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번째, 현실 가능한 로드맵과 베네핏을 설정하는 것입니다모든 프로젝트의 끝은 메타버스입니다. 메타버스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해진 단어이지만 막상 그 뜻을 설명해달라고 하면 당황하기 일쑤이고 서로 다른 관점으로 메타버스를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이끌어가는 기획자와 운영진이 스스로 깊이 사유하지 않고 메타버스라는 단어로 프로젝트의 미래를 추상적이고 모호하게 표현하기보다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로드맵을 제시해야 합니다. 

과거 2016년부터  Mnet에서 진행했던 아이돌 그룹 선발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101>에 열광했던 것처럼 실제로 홀더들은 엄청난 로드맵에 열광하지 않습니다. 프로젝트 기획자와 운영진이 추구하는 가치와 그들이 만들어가고자 하는 미래에 공감하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응원하는 것입니다. 프로젝트와 홀더가 함께 올바른 가치를 기반으로 성장해 가며 시장의 문제를 해결해갈 있길 기원합니다

 

 

park.j 님이 브런치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