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작하는 작은 팀을 위한, 인터뷰 가이드
IT 서비스 파티가 끝났다고 합니다. 반대로 더 좋은 사람을 뽑아야 한다는 니즈만큼은 더 뜨거운 리쿠르팅 시장입니다. 많은 회사가 팀에 맞는 사람을 찾기 위해 다양한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리쿠르팅 인터뷰는 회사와 회사를 찾는 사람 양쪽이 서로의 정보를 최대한 끌어내는 시간인데요. 이번 글은 회사 혹은 사람을 찾아본 개인 경험을 기반으로, 좋은 인터뷰를 만들기 위해 ‘좋은 방법’에 대한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서비스 상황과 맞는 사람 정의
회사는 특정 회사 및 학교 혹은 어떤 경력의 사람을 뽑자는 논의 전에, 서비스 상황에 대한 정의를 해야 합니다. 회사가 사람을 찾는 상황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 사업 초기 혹은 PMF 확신 이후 서비스 개척과 확장을 위한 인력 채용입니다. 두 번째는 서비스 성장 후 유지 보수 및 견고한 서비스 운영을 위한 채용입니다. 따라서 상황 정의 후, 서비스에 맞는 사람의 성향을 정의합니다. 그다음 서비스에 맞는 구체적인 출신 혹은 경력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합니다.
끝까지 읽는 컨택 메일
낯선 회사와 첫 만남은 컨택 메일 혹은 메시지로 시작합니다. 능력이 좋은 분들은 스팸 수준으로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메일 오픈 후, 대부분 휴지통에 담기게 되는데요. 끝까지 읽게 되는 좋은 컨택 메일이 있습니다. 공통점은 짧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서비스 소개와 현재 상황, 고민이 잘 정리돼있습니다. 또한 메일을 받는 사람 이력 중, 구체적인 ‘어떤 당신의 경험’이 ‘우리 서비스가 직면한 어떤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을 잘 설명한 메일입니다.
인터뷰를 위한 아이스 브레이킹
좋은 인터뷰는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인터뷰 참여자의 관점과 해답을 듣는 시간입니다. 회사는 인터뷰 사전에 공유한 서비스와 문제 상황을 다시 한번 설명해야 합니다. 또한 인터뷰 참여자에게 매력을 느낀 부분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하는데요. 이 과정을 통해 인터뷰 참여자는 서비스 상황을 머릿속에 그리며, 참여자 관점에서 답을 정리합니다. 시작이 좋은 인터뷰는 단순한 시간 때우기가 아니라 양질의 정보를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좋은 인터뷰가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좋은 사람을 찾기 위한 좋은 방법은 다양합니다. 보상일 수도 있고, 누구나 가고 싶은 회사 이름 혹은 유명한 구성원 힘을 빌릴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인터뷰가 끝은 아닙니다. 좋은 사람 합류까지 험난한 과정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제 개인 경험과 관점이 짙게 담긴 글이지만 이제 막 팀을 만드는 작은 서비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해당 콘텐츠는 이재구님이 브런치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