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세대 여성 창업가 인터뷰 – 퍼블리 박소령 대표
>> 퍼블리 인터뷰 1편에서 이어집니다.
Part 3. 일잘러들의 회사, 퍼블리는 이런 곳입니다!
Q. 스여일삶 멤버 분들 중에서도 퍼블리라는 회사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 퍼블리의 문화를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입사를 하시게 되면 워킹데이로 7일 차가 되는 날 저를 만나는 자리가 있어요. 그때 우리 회사가 어떻게 시작됐고, 우리 회사의 미래는 이렇고, 여러분께 기대하는 건 이런 거라고 설명을 해드리죠. 회사가 밟아온 과정과 미래의 방향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예요.
넷플릭스에 ‘플레이 북: 게임의 법칙’이라는 다큐가 있어요. 축구 감독 조제 무리뉴라는 사람이 나오는데, 이 사람이 ‘선수들이 경기를 이해하고 뛰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해요. 왜냐면 축구는 한 번 시합이 시작되면 경기 중에 감독이 디테일하게 지시를 못하잖아요. 그럼 이런 디테일한 지시를 받지 않고도 팀이 승리하려면 결국 경기를 뛰는 선수들이 이 경기의 목표와 전략이 뭔지를 충분히 이해해야 하는 거죠.
저희도 똑같다고 생각해요. 회사에서 나아가려고 하는 비전이나 전략이 일하는 방식에 얼마나 공감대가 잘 형성이 되어 있는지 얼라인먼트가 잘 되어 있어야 디테일한 지시 없이도 일을 잘할 수 있는 거죠. 얼라인먼트가 잘 돼 있는 분들은 당연히 높은 수준의 자유도 얻을 수 있고요.
같은 맥락 중에 하나를 더 소개해드리면, 저희 회사에 입사하면 두 권의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야 하는 게 있어요. 그중 하나는 <규칙 없음>이라는 넷플릭스의 책인데요, 여기에 넷플릭스가 전사 직원들에게 데이터를 공개하는 이유가 나와요. 모든 직급에서 전략을 이해하고 재정 상황을 아는 사람이 많아야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일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하는데요, 마찬가지인 거예요.
그리고 한 가지 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스타트업의 수평적인 조직 문화’에 대한 오해인데요. 우리는 수평적 조직문화 대신 의사결정권자가 분명한 조직입니다. 의사결정권자가 책임지고 결정을 내리고, 결정이 되면 다른 사람들은 반대하고 받아들이기*(Disagree and Commit) 의 원칙을 따릅니다. 이것도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직 문화예요.
* 개인이 의사결정을 내리는 동안 동의하지 않을 수 있지만 일단 결정이 내려지면 모든 사람이 그에 따라야 한다는 경영 원칙
Q. 퍼블리만의 색다른 기업 문화인 것 같아요. 잘 적응하기 위한 팁이 있을까요?
보통 수습 기간이 석 달이 있다 보니까 회사에서 나한테 뭘 기대할지 궁금해 하실 수 있어요. 회사에서 일 잘하시는 분들이 가진 공통분모 몇 가지를 말씀드리자면, 첫 번째가 이 기간에 동료의 신뢰를 얻어내는 거예요. 입사를 했다고 자동으로 신뢰가 주어지지 않거든요. 저희 조직은 끊임없이 어떤 성과나 태도로 같이 일하는 동료의 신뢰를 얻어내시라고, 특히 수습 기간 초반일수록 중요하다고 말씀드려요.
두 번째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대한 거예요. A를 마음속에서 생각하시면 일단 A 그대로 직설적으로 이야기하셨으면 좋겠어요. 간혹 A를 생각하면서 상대방한테 상처나 폐가 될 수도 있다고 배려하느라 에둘러서 B나 C로 얘기하시는 경우도 있거든요.
저는 그게 서로의 신뢰를 쌓는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오히려 더 들어가게 하는 일이라 생각해요. 상대방의 본심이 뭔지 파헤쳐야 되기 때문에 속도가 느려지고, 그만큼 신뢰를 쌓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요. 퍼블리에서 일을 할 때는 담백하게 감정을 빼고 바로 A를 얘기해 달라고 반복적으로 피드백하죠.
마지막으로는 러닝(learning)과 언러닝(un-learning) 개념인데요. 퍼블리는 학습을 빨리 해야 하는 조직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언러닝 – 배운 걸 빨리 잊어야 하는 곳이기도 해요. 시장이 우리 생각보다 빨리 변할 수도 있고 소비자는 더 빨리 변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한 마디로 과거에 이렇게 해서 성공했어’라는 관성이 강하면 성장을 할 수 없어요. 그래서 과감할 정도로 오픈 마인드여야 하고, 러닝과 동시에 언러닝을 할 수 있어야만 더 빨리 성장할 수 있죠. 특히 외부에서 경력직으로 오시는 분들께는 이걸 많이 강조해요.
Q. 온보딩 과정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설명을 해주셨는데, 입사 전의 프로세스도 듣고 싶어요. 지원은 어떻게 하고 이후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다른 회사도 그렇겠지만 저희도 포지션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일단 공통적으로 간단한 서류 전형이 있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보고요. 포지션에 따라서 과제를 보기도 하고 안 보기도 합니다. 면접은 한 번 혹은 두 번 내지로 끝나요.
채용 과정은 서류를 접수해 주신 시점부터 시작해서 최종적으로 결과를 내는 데까지는 정말 짧게 해 드려요. 인터뷰도 1차, 2차를 하루에 다 몰아서 보기도 해요. 결과는 거의 당일 알려드리려고 노력합니다. 다른 지원자 분과 비교를 해야 될 때는 시간이 1-2일 더 걸릴 때도 있지만, 저희 시간이 소중한 만큼 지원자 분들의 시간도 소중하잖아요. 채용에 걸리는 시간은 최단 시간 내에 단축해 드리는 게 채용팀이 갖고 있는 중요한 미션이에요.
Q. 지금 가장 열심히 찾고 있는 포지션이 혹시 있으신가요?
모든 포지션이 다 시급하지만, 저희도 엔지니어나 PM, PO 포지션을 찾고 있고요. 최근에 새로 공고가 올라온 게 있는데 왠지 스여일삶에 있으실 것 같아서 말씀드리자면, 저희가 PR 매니저 포지션을 처음으로 오픈했어요.
지금까지 PR 담당자를 두지 않았었는데, 팀 빌딩과 채용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면서 브랜딩 차원에서 직접 하려고요. 다른 스타트업에서 PR 해보신 분도 좋고, 에이전시에 다니셨던 분이 인하우스에서 일하고 싶은 경우도 너무 좋고요. HR에 연결된 PR을 함께 해나갈 수 있는 분을 찾고 있어요.
Part 4. 누적 투자 유치 금액 200억, 비결은요…
Q. 지금까지는 회사나 서비스의 성장에 대해서 많이 말씀을 해 주셨는데 대표님 개인에 대한 질문도 드리고 싶어요. 창업가로서 성장하기 위해서 어떤 고민과 노력들을 해오셨는지요.
너무 많은데요. 옛날에 대표가 성장하는 것만큼 회사가 성장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나요. 창업 초기에 들었을 때는 ‘그렇지, 그럴 수 있지’ 정도의 생각이었는데 요즘에는 엄청 절감해요. 제가 미래를 조금 더 내다보고 1년 뒤, 2년 뒤, 3년 뒤에 할 고민을 앞당겨서 미리 준비를 해 놔야 회사의 템포도 계속 쭉 이어지는구나 싶어요.
요즘에 채용에 시간을 많이 쓰는 이유도 같아요. 지금 좋은 사람이 와서 우리 회사에 적응하고 그 사람이 다시 팀원으로 성과를 내는 데까지의 리드 타임이 길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까요, 이렇게 리드 타임이 긴 일은 제가 더 미리 해 두어야 하는 일이더라구요.
사실 회사에 돈이 별로 없으면 이런 장기적인 고민을 하기 되게 어렵죠. 투자를 받기 전에는 계속 단기적으로 다음 단계 지표를 맞추기 위해서 팀과 달렸었다면, 지금은 그래도 회사에 돈이 제일 많은 시즌이기 때문에 이 돈을 가지고 어떻게 리소스 분배를 할까를 고민하죠. 내년에 시리즈C 펀드레이징 받고, 내후년에 D 펀드레이징 받으려면 어느 단계까지 어떤 지표를 만들지 생각하면서요, 거기까지 가는 데 매월 얼마큼 돈을 써야 되는지도요. 미래를 앞당겨 사는 게 지금 제가 해야 되는 큰 역할인 것 같은데, 쉽지 않네요. (웃음)
Q. 투자 이야기를 해주셔서 여쭤보고 싶은데 많은 여성 창업가분들이 처음에 투자 유치를 어떻게 해야 되지 고민을 많이 하세요. 기존에 사업을 잘하고 있는데도 투자자들에게 데이터를 어떻게 보여줘야 하는지 몰라서 굉장히 어려워하시는 경우들도 많고요. 가장 최근에 투자를 받으셨기 때문에 투자받기 위해 어떤 걸 준비했는지 포인트를 알려 주실 수 있을까요?
무슨 마음인지 잘 알아요, 너무 힘들죠. 투자를 받는 게 힘들다는 건 일단 디폴트고요. 앞으로 하는 얘기는 완전 극-초기에 투자를 받는 경우에는 해당하지 않을 수 있어요. 최근에 시리즈 B 투자받을 때 저한테 도움이 됐었던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투자를 받을 때 기존 주주가 있으시다면 그 주주 분들을 완전한 내 편으로 만드는 게 제일 중요하다 생각해요. 주주야 말로 제일 좋은 피드백을 줄 수 있는 분들이고, 이 분들이 다른 주주에게 우리 회사를 잘 소개해주느냐가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시리즈 B, C, D…로 넘어갈수록 투자자분들이 어떤 회사를 검토할 때, 그 회사의 현재 주주들한테 레퍼런스 체크도 많이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지금의 나를 믿고 투자해 주신 주주 분들과 공감대를 잘 쌓아놓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작년 11월부터 회사 중요 지표를 매일 자정마다 업데이트하는 습관을 들여왔는데요, 팀 슬랙에 지표 업데이트 한 걸 캡처해서 저희 주주 분들 모여 있는 단톡방에도 계속 공유했어요. 매일 밤마다, 주말에도 쉬지 않고 계속이요.
보통 스타트업들이 한 달에 한 번 지표를 정리해서 주주 분들께 보고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렇게 간단하게 매일매일 업데이트를 해두면 저도 심플하고 주주 분들도 보고 싶을 때 지표를 들여다볼 수 있으니까 좋더라고요. 지표 트래킹도 잘 되면서, 저의 성실함을 보여줄 수도 있고요. 저는 이런 방법을 써서라도 나를 어필하고 주주 분들께 현재 우리 상황을 솔직하게 공유하고 저와 생각을 일치시키려고 노력했어요.
두 번째로는 투자 자료 만들 때인데요, 앞서 이야기한 일잘러의 날달걀 하고 똑같은 얘기인데, 저는 투자 자료 만들 때도 문서에 제가 생각한 이번 IR 스토리 라인의 각 장에 들어갈 메시지와 이런 분석 넣으려고 한다는 뼈대를 써 놓고 그걸 먼저 투자자 분들께 드렸어요.
그걸 기반으로 주주 분들하고 미팅하면서 피드백을 받았어요. 파워포인트로 슬라이드 만든 다음에도 드래프트 덱을 먼저 보여드리고 주주 분들한테 의견을 많이 들으면서 자료를 완성시켰어요. 혼자 했으면 엄청 헤매거나 돌아갈 수 있는 길을 단축시켰던 방법이에요.
요약하자면 다른 창업가분들께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은 기존 주주 활용하시는 게 제일 중요하고, 만약에 현재 주주가 없다면 당장 주주가 아니어도 벤처 캐피털리스트 중에 한두 분이라도 내 편을 만들어 놓고 도와달라라고 해서 의견을 많이 받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Q. 초기 투자를 유치하실 때, 우리 회사와 핏이 잘 맞는 투자사나 심사역에 대해서는 어떤 기준을 갖고 접근하셨나요?
저희 첫 기관 투자자 중에 캡스톤 파트너스가 있어요. 특히 캡스톤 파트너스의 오종욱 이사님이 초기 투자 유치 당시 심사역이셨는데, 저는 오종욱 이사님을 투자자로서도, 인간으로서도, 굉장히 신뢰하기에 이분이 좋다고 말씀해 주시는 VC의 심사역 분들은 다 만나고 다녔어요. 이후 투자 라운드 때 리드 투자자 분들은 다 오종욱 이사님이 소개해 주신 분들이었어요. 오종욱 이사님과 저 사이에 신뢰 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저는 나의 약점을 누군가한테 보여주는 게 상대방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오종욱 이사님께도 그랬어요. 오종욱 이사님은 제가 우는 걸 제일 많이 본 사람일 거고, 화내는 모습도 가장 많이 본 사람일 거예요. 어떻게 보면 5년 동안 희로애락을 같이 했다 보니, 그분의 조언이나 추천은 다 믿을 수밖에 없죠.
Q.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걸 두려워하는 여성 창업가 분들도 많아요.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뭔가를 ‘짠~’ 하고 보여주고 싶어 하는 마음이요.
맞아요. 그런데 안 그랬으면 좋겠어요. 주주와 나의 관계 설정이 퍼포먼스를 평가하는 시험 감독관처럼 포지셔닝이 되어 있으면 어려워요. 자꾸 좋은 것만 보여주고 싶고, 안 좋은 건 노출을 안 하고 싶으면 점점 관계가 멀어지게 되거든요.
일이라는 게 항상 좋을 수 없잖아요. 저는 일하면서 겪는 희로애락 중에 희랑 락은 전체 중에 한 10% 정도고, 90%는 노와 애라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희로애락을 다 주주들과 공유해야 하는 거죠. 그래야 그 사람들이 저를 이해하고 도와줄 거 아녜요.
관계 설정을 잘해 놓아야 해요. 투자자는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에요. 왜냐하면 우리 회사가 잘 되어야 투자사도 돈을 벌 테니까요. 서로의 윈윈 해야 하는 파트너 관계라고 관점을 전환하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Q. 여성 창업자로 벌써 6년 차가 되셨는데, 리더로서의 기준이나 본인의 리더십을 돌아볼 수 있었던 터닝 포인트가 있으셨는지 궁금해요.
좋은 질문이네요. (웃음) 요즘에 느끼는 가장 큰 챌린지는 팀 빌딩 이슈예요. 올해 여름에 펀드레이징을 마무리하기 직전까지는 저의 미션은 회사의 지표를 만드는 거였어요. 이 정도 지표가 만들어져야 시리즈B 투자를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던 숫자를 만들기 위해서 엄청 치열하게 달렸어요.
당시 저의 리더십을 돌아보면… 데이터 툴을 보고 매일 밤 12시가 되면 그날의 지표를 저희 팀이 보는 슬랙에 간단한 코멘트와 함께 업데이트를 하는 집요한 쪽에 가까웠죠. 팀의 어떤 지표가 올라가는 템포를 보면서 신이 나기도 하고, 어떨 때는 템포를 보면서 이러면 안 되지 싶어서 스트레스받기도 했는데, 이런 템포를 계속 팀한테 심어주는 걸 제가 직접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했었어요.
투자유치를 하고 나서 느낀 건 회사의 미래를 끊임없이 팀에게 설명해야 하는 사람은 결국 리더인 저라는 거예요. 우리 회사가 1년 뒤, 3년 뒤, 10년 뒤에 이런 미래에 가 있을 거라고… 팀원들에게 계속 스토리텔링 해줘야 하는 거죠. 이건 내부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도 전해져야 하고요. 그래야 고객 중에 숨어 있는 잠재적 팀원을 찾을 수도 있죠.
그전까지는 운이 좋게도 저희 회사에 먼저 지원해 주시는 분들이 잘 모였어요. 현재 65명 정도 됐거든요. 지금은 ‘우리 회사가 이런 회사가 될 거고, 이런 포지션이 필요해요.’ 하면서 우리 회사에 맞는 분들을 직접 만나러 다니는 데 시간을 많이 쓰고 있어요. 제가 먼저 채용 티타임을 제안드려서 만나는 분들이 일주일에 10명 가까이 되는 것 같아요. 좋은 인재 분들이 우리 회사의 미래나 혹은 저라는 리더에 대해서 매력을 느끼고, 같이 일하고 싶게 만드는 게 중요하니까요.
지금 단계에서는 우리의 미래를 믿어주는 인재를 무조건 많이 데려 오는 게 필요하다고 느껴요. 그러면 회사는 성과가 날 수밖에 없고 투자는 그다음에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이 선순환 고리를 잘 만드는 게 지금 제가 제일 신경 써야 하는 일, 저에게 당면한 도전적인 일이에요. 여태까지 잘 안 해 봤었던 일이어서 사용하는 근육을 좀 바꿔야 하는 시기이기도 해요.
Q. 아직 퍼블리를 구독하지 않으신 분들께도 한 마디를 해 주신다면?
퍼블리 멤버십을 통해서, 말 그대로 ‘당신 곁의 랜선 사수‘가 되고 싶어요. 일을 할 때 옆에서 물어볼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있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께 특히요. 한 번이라도 ‘이거 어떡하지?’ , ‘ 누구한테 물어보지?’ 싶어서 막막하셨다면 퍼블리 멤버십을 사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1년 365일을 쓰실 수 있는 플랜을 평상시 가격의 절반 정도에 특별 할인을 하고 있으니까 놓치지 마세요!
Q. 고객들이 퍼블리를 어떻게 생각해 주시기를 바라시나요?
퍼블리 고객들의 패턴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요. 첫 번째는 출퇴근길에 넘겨보시면서 눈에 걸리는 콘텐츠나 인기 콘텐츠 Top 10 리스트를 쭉 읽는 유형이고요, 두 번째 케이스는 알고 싶은 게 있어서 퍼블리 검색창에 직접 찾아보는 경우죠.
반복해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결국 검색창을 장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네이버 가서 검색하실 수도 있고, 구글 가서 검색하실 수도 있지만, 직장 / 커리어와 관련된 뭔가를 검색할 때는 무조건 퍼블리! 에 오셨으면 좋겠어요.
얼마 전에 소비자 분들에게 퍼블리를 설명하는 가장 좋은 태그라인은 무엇인지 후보를 10개 만들어 놓고 투표를 받았어요. 제일 투표를 많이 받은 게 ‘랜선 사수’였는데 이외에 후보작 중 좋았던 게 하나 있었어요. 어떤 분이 ‘직장인의 초록창’이라고 남겨주신 코멘트였어요. 저희가 의도했던 것처럼 네이버 검색창 대신 퍼블리를 쓰시는 분인 거죠.
앞서 얘기한 다양한 콘텐츠들, 특히 바로 내가 써먹을 수 있는 타임 투 밸류가 짧은 콘텐츠들이 가득한 곳이 되도록 노력할게요. 유저 분들이 유익함과 동시에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도 함께 고려하면서요, 이런 특징을 잘 녹여나가면서 사업을 성장시켜나갈 테니 많이 응원해주세요!
Q.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보실 분들에게 한 말씀 남겨 주세요.
인터뷰가 무려 2시간 동안이나 진행되었는데요, 열심히 준비해주신 스여일삶 운영진 – 에디터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고요, 개인적으로도 스여일삶을 시작해서 지금까지의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어요. 어떻게 보면 스여일삶 또한 하나의 세계잖아요. 이 세계를 앞으로도 더 크게 키워나가시기를 바라고요.
이번 인터뷰는 온라인으로 만나 뵈었지만, 조금이라도 코로나가 진정된 날이 온다면, 나중에는 스여일삶 멤버들과 직접 오프라인에서 얼굴 보고 인사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진행 및 정리: 스여일삶 김진영, 유승희 에디터 / 편집 : 김지영, 구아정, 김수경
해당 콘텐츠는 스여일삶과의 파트너십으로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