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 플랫폼 기업 브랜디(대표 서정민)가 네이버로부터 200억원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브랜디는 이번 투자로 네이버와 함께 동대문 도소매 상인들의 일본시장 연내 진출 시작을 목표로 동대문 K-패션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이에 맞춰 브랜디의 동대문 풀필먼트 센터 4천여평 규모 확대를 연내 완료하고 신규 글로벌 물류 거점도 구축할 예정이다.
브랜디 풀필먼트 센터를 통해 동대문 도소매 판매자들의 상품들이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 솔루션을 기반으로 야후재팬, 라인 등을 통해 일본 소비자에게 판매될 수 있도록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브랜디는 2018년 시작한 동대문 특화 풀필먼트 센터 구축으로 도소매상의 재고 상품을 디지털화해 관리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서도 빠른 주문 처리가 가능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여성앱 브랜디, 남성앱 하이버, 육아앱 마미 등 여성과 남성 다양한 고객층을 모두 아우르는 쇼핑앱 운영으로 누적된 AI 및 데이터 기반 플랫폼 기술력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서정민 브랜디 대표는 “브랜디는 네이버와 함께 일본 진출을 가속화해 연내 판매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동대문 한 가운데 위치한 브랜디 풀필먼트 센터 4천여평 확대를 올해 완료하는 것에 이어, 신규 물류 센터를 추진해 동대문 도소매 상인들이 하루 빨리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네이버의 100억원 단독 투자와 올해 5월 양사 전략적 제휴에 이어 진행된 것으로 네이버의 총 투자금액은 300억원이다. 브랜디의 누적 투자유치 규모는 총 75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