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대한 데이터의 주인은 나, “마이데이터(MyData)”
2020년 8월부터, 신용정보법 개정안을 비롯한 데이터 3법이 시행됨에 따라 개인의 정보관리와 활용에 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이터는 나와 어떤 관련이 있는걸까?”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받은 기업들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까?”
마이데이터가 가지는 의미와 활용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누구나 눈탱이 맞지 않는 금융 세상을 만든다.”라는 미션을 가지고 복잡한 금융시장을 혁신하고자 하는 팀윙크의 김아름 CMO를 만나 마이데이터가 가지는 의미부터 시작하여 팀윙크의 론테크(Loan-Tech) 서비스 ‘알다’에 대한 부분까지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알다”와 함께 마이데이터에 대해서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시죠!
Q. 안녕하세요 김아름 본부장님, 간단한 자기소개와 팀윙크 소개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론테크(loan-tech) 서비스 ‘알다’ 앱을 운영하고 있는 팀윙크의 CMO 김아름입니다. 작년에 마이데이터 허가 신청을 총괄하면서 마케팅의 M과 마이데이터의 M을 하나 더 얻었습니다. (웃음) 현재 대출 PO까지 겸하고 있습니다.
팀윙크는 ‘누구나 눈탱이 맞지 않는 금융세상을 만든다’를 미션으로 복잡하고 어려운 금융시장을 혁신하기 위해 탄생한 핀테크 스타트업입니다.
2018년 7월, 핀테크 최초로 ‘신용올리기’, ‘이자내리기(금리인하요구 진단)’ 등을 선보였고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대출비교서비스’의 경우 제휴를 통해 CJONE, 삼성증권 사용자 분들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12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고속 성장 중이며, 올해 제1차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대출관리, 론테크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습니다.
Q. 소비자들에게 있어서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출범이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마이데이터 개념을 한 마디로는 ‘나의 데이터, 나의 권리, 내가 주인’ 이라고 할 수 있겠죠.
알다의 서비스 컨셉인 ‘알고싶다, 알려주다, 알게되다’ 개념으로 풀어보겠습니다.
내 자산 현황 전반, 내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알고 싶은 니즈가 해결되고(알고싶다), 그에 따라 저희와 같은 마이데이터 서비스로부터 고객의 특성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자산관리(자산/소비/대출/보험/투자 등)는 물론 더 나은 금융상품을 추천 받을 수 있으며(알려주다), 결국 손해 보지 않고 지금과 향후 필요한 혜택 정보와 금융 활동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게 됩니다(알게되다).
지금 금융 분야에서 시작된 마이데이터 산업은 점차적으로 의료, 통신, 공공 분야로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비단 소비자에게 뿐만 아니라, 사업자와 산업, 사회적 가치로서도 그 의미가 엄청난 개념이라고 볼 수 있겠죠.
Q. 마이데이터가 본격적으로 개막됨에 따라서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 기업들 사이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마이데이터 시장 내에서 팀윙크가 가지고 갈 포지셔닝 전략은 어떻게 되나요?
앞서 소개 드릴 때 표현하긴 했지만, 알다는 [론테크] 서비스로 집중해 나갈 예정입니다.
금융소비자 관점에서 론테크(Loan-tech)란, 부채를 줄이기 위해 대출이자를 최소화하는 재테크 활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알다는 기존의 ‘금융 권리’ 서비스와 더불어 마이데이터 기반의 실질적 혜택을 드리는 론테크 서비스를 안전하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기술로 금융시장을 혁신하는 ‘핀테크(finance-technology)’ 중에서도 대출에 집중하는 ‘론테크(loan-technology)’ 기업으로 발전해 가고자 합니다.
Q. 현재 팀윙크에서 신용등급, 카드, 대출이자 관련 혜택 및 정보를 제공하는 자산관리 앱 ‘알다’ 서비스를 제공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알다’ 서비스에 대한 한 줄 소개, 주요 서비스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알다는 ‘마이데이터 론테크 서비스’로서 실시간 맞춤 대출 비교, 신용올리기, 대출관리 등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잘 빌리고, 대출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앱입니다.
특히 일상과 맞닿아 있음에도 정보 비대칭이 가장 큰 ‘대출’ 이용 프로세스 전반에 집중하여 대출 받기 전, 대출이 필요한 순간, 대출 받은 후를 키워드로 서비스 중입니다.
대출 신청 전에는 하루 만에 신용점수 올리고 더 낮은 대출금리 받기, 대출이 필요한 순간에는 앱 하나로 13개 금융회사의 대출조건 한 번에 비교/신청하기, 대출 받은 후에는 유료 레포트 수준의 1:1 신용보고서로 꾸준히 신용 관리하기, 내 대출 이자 낮출 수 있는 금리인하요구권 진단하기, 마이데이터 연동으로 내 모든 금융자산 한 눈에 비교하기 –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Q. 사업자 간 동일한 데이터를 받더라도 기업별 분석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 및 활용도가 다르다고 생각되는데요. 타 금융/핀테크 플랫폼에 비해 ‘알다’가 제공하는 차별점은 무엇일까요?
마이데이터 출범 전부터 신용관리 특화 자산관리 서비스를 운영해온 결과, 중저신용자 및 신파일러라는 핵심 타겟의 데이터를 기확보한 점과 이로 축적된 데이터 분석 및 활용력이 경쟁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존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세그먼트별 니즈와 특성을 분석한 결과, 이미 상품 추천 알고리즘이나 대안신용평가 모형을 개발/보유하고 있고, 추후 마이데이터 활용시 더 정밀하고 실질적인 맞춤형 혜택 서비스로 고도화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고도화 방향은 대출의 모든 걸 아우르는 론테크 서비스쪽으로 더 단단해질 예정입니다.
Q. 1차 심사에서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은 28개 기업 가운데 핀테크 기업이 14개사로 절반을 차지하고, 2차 신청에도 8개사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처럼 핀테크 업계 내 마이데이터 열풍이 부는 이유와 관련하여 산업 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그 동안 규제나 환경 때문에 서비스를 제공/운영 하는데 제약이 있던 부분이나 인적/경제적 비용으로 해결 해야했던 많은 부분이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되면 해소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핀테크 특성상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시장을 바꾸려는 목표로 움직이는 서비스가 많기 때문에 ‘데이터 주권을 정보주체에게 주는’ 마이데이터 산업 자체를 환영하지 않을 수가 없겠죠. 정말 고객의, 고객을 위한, 고객에 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더욱 중요한 가치가 될 것 같습니다.
언번들링(unbundling) 현상과 빅블러(financial/big blur) 현상 가속화에 마이데이터가 큰 역할을 할 것이고 이를 통해 금융산업에 많은 변화가 예측됩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변화에 동참 할 수 있는 기회를 먼저 얻었다는 건 참 뜻깊은 일이 아닐까요?
Q. 추후 소비자들이 자신의 금융 건강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 할 계획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서비스의 어떤 기능들을 고도화 할 계획이신지 좀 더 자세히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나의 자금 상황에 맞는 대출 상품을 눈탱이 맞지 않고 비교/가입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상품을 확보하고 추천 알고리즘을 지속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또한 단순한 대출상품 추천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대출 가입 전후 전반적인 ‘관리’를 돕는 신용관리, 연체방지 등의 기능과 대출이자 절감을 돕는 금리인하요구, 대환대출 등을 분석/제시 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모비인사이드 구독자 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PO를 겸하면서 심해진 저의 직업병(?)일지도 모르지만 최근 코로나 등의 여파로 건물 엘리베이터, 식당 등지에서 ‘대출 고민’을 나누시는 목소리들을 많이 듣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실생활에 도움될 만한 작은 정보라도 알려드리고 싶어 혼자 내적으로 안절부절 한 적이 많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저희 팀윙크는 늘상 수면 아래에 있던 ‘대출’을 수면 위로 끌어 올려서 누구나 더 쉽고 당당하게 대출을 이용하는 세상을 만들자는 열정으로 뭉친 팀입니다. 그만큼 ‘알다’ 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몰랐던 정보를 알게 되고 대출에 대한 고민과 걱정을 덜 수 있도록 하루하루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저희 ‘알다’를 통해 많은 도움 얻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마이데이터 시대, 내가 주인인 나의 데이터를 잘 활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