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이프(App Ape)에서는 정기적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리포트에서는 퍼블리셔별 MAU 순위, 전체 사용자층 분석 등을 통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이해하실 수 있는 정보를 제공드리고 있습니다.
2021년 1월의 한국 안드로이드 수치를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2020년 12월 대비 2021년 1월의 모바일 게임 앱 누적 MAU가 소폭 하락하였습니다. 1월 역시 방학이 있는 달이기 때문에 MAU 상승을 기대했으나 예상과는 달랐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게임 플레이 시간을 줄이거나 게임 외 카테고리에 집중을 하는 사용자가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신규 게임의 출시와 함께 연말연시 이벤트가 진행되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2021년 1월의 국내 모바일 게임 동향은 어떠했는지, 해당 리포트에서 확인해보겠습니다.
# 1월 게임 앱 MAU TOP 10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 쿠키들의 러닝 게임!’의 MAU가 상승하여 순위권에 진입하였습니다.
출시 이후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 쿠키들의 러닝 게임!’은 1월 들어 높은 MAU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휴면 사용자의 행동을 분석할 수 있는 ‘사용자 행동 분석’ 지표를 살펴보면 2020년 12월, 그리고 2021년 1월 두 달간 약 30%의 휴면 사용자가 다시 활성 사용자로 전환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약 ⅓ 정도의 사용자를 복귀시킨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후술할 ‘쿠키런: 킹덤’의 출시로인해 그동안 쉬고 있던 유저들이 복귀한 것으로 유추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퍼블리셔별 MAU 합계 TOP 25
다음으로 퍼블리셔별 MAU TOP 25 지표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이번달은 순위 변동이 다양하게 일어났으며, 신규로 진입한 퍼블리셔도 등장하였습니다.
Devsisters Coperation社가 5위권에 진입하였습니다. 2021년 1월 21일, ‘쿠키런: 킹덤’이 출시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게임이 RPG형식을 유지하면서 건축물을 세울 수 있고, 기존의 쿠키런 시리즈가 가지고 있는 경주게임을 소소하게 추가시킴으로써 다양한 사용자들의 관심을 샀습니다.
해당 앱의 성별/연령대별 지표를 살펴보면, 여성 사용자 비율이 더 높았던 전작 ‘쿠키런 for Kakao’에 비해 남성 사용자의 비율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주 게임 뿐만 아니라, 전투 캐릭터를 전략적으로 구성하고, 다른 사용자들과 아레나 형식으로 대결할 수 있는 점이 남성 사용자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온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가장 높은 비율은 여성 20대로, 전체의 약 15.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2위에 새롭게 등장한 Easybrain社는 ‘스도쿠 – 무료 두뇌훈련 스도쿠 퍼즐’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당 앱은 다섯달 연속으로 앱에이프 실사용앱 랭킹 3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카테고리별 MAU 분석
다음은 게임 카테고리별 MAU 비율입니다.
지난 12월 대비 아케이드, 시뮬레이션, 롤플레잉, 보드, 스포츠 카테고리의 비율이 상승하였습니다. 아케이드 카테고리의의 경우 <Minecraft>, <좀비고등학교>,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 쿠키들의 러닝 게임> 등이, 약 1.2%로 가장 높은 폭으로 상승한 롤플레잉 카테고리는 <쿠키런: 킹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 헤비 사용자 비율과 MAU 비교 분석
한 달에 20일 이상 해당 앱을 실행한 헤비 사용자 비율 지표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이 헤비 사용자 비율은 MAU가 5만 이상인 앱을 대상으로 헤비 사용자 비율이 높은 순으로 나열한 순위입니다.
1월 들어 헤비 사용자 비율에서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먼저 ‘로드 오브 히어로즈’의 헤비 사용자 비율은 46.5%에서 50.1%로 상승하였습니다.
전체 MAU 랭킹 1,2위를 달리던 ‘브롤스타즈’가 헤비 사용자 순위권에도 등장하였습니다. 헤비 사용자 비율이 지난달 20.3%에서 이번달은 28.5%로 약 8.2% 상승하였습니다. 슈퍼셀은 지난 1월 23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 e스포츠 대회 ‘브롤스타즈 크크배틀’ 왕중왕전을 진행하였습니다. 해당 결승전이 큰 화재가 되어 사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레알팜’ 역시 순위권에 새롭게 등장하였습니다. 농장 키우기 게임으로, 기존 14.1%였던 헤비 사용자 비율이 23.6%까지 상승하였습니다.
# 헤비 사용자 비율과 MAU 비교 분석
다음으로 한 달에 20일 이상 해당 앱을 실행한 헤비 사용자 비율과 MAU의 상관 관계를 그래프를 살펴보겠습니다.
‘브롤스타즈’가 지표상에 등장하면서 MAU와 헤비 사용자 비율이 높은 구간에 앱이 세개나 등장하였습니다. ‘피망 뉴맞고 : 고스톱으로 대한민국 1등’의 헤비 사용자 비율이 상승하였고, ‘스와이프 벽돌깨기 – no.1 벽돌깨기 게임’의 MAU는 하락하였지만 여전히 헤비 사용자 순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 새로이 등장한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역시 헤비 사용자 순위권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 1월 국내 모바일 게임 사용자 분포
국내 남녀 모바일 게임 사용자 분포도를 보겠습니다.
12월 대비 전체 모바일 게임 사용자 수가 하락하였습니다.중에서도 30대 남성의 수가 크게 하락하였습니다. 전체 성별/연령대별 사용자 수 대비 비율로 따져보더라도 약 2.2% 하락하였는데요.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여 게임 이용을 제한하거나 게임이 아닌 다른 관심사로 시선을 돌린 것이 아닐까 추측해볼 수 있겠습니다.
반면 1020 세대의 비율은 상승하였습니다. 비율 뿐만 아니라 사용자 수 역시 증가한 것으로 보아 방학으로 인해 비교적 여가시간이 늘어난 것이 원인인 것 같습니다.
# 남성 사용자의 연령대별 분석
다음으로 한국 남성 사용자의 카테고리별 MAU를 살펴보겠습니다.
10대 남성에서 롤플레잉 카테고리가 등장하였으며, 더불이 20대 남성의 롤플레잉 카테고리의 비율이 약 1.3% 상승하였습니다. ‘쿠키런: 킹덤’이 10대, 20대 남성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에 ‘전략’ 카테고리의 비율이 30대 남성을 제외하고 하락하고 있습니다. 롤플레잉과 같은 신규 게임이 있는 카테고리로 관심이 몰리면서 자연스럽게 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Among Us’가 여전히 1020 남성들에게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신규로 등장한 게임이 없는 것으로 보아 순위권 내에서 치열하게 경쟁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 여성 사용자의 연령대별 분석
다음으로 한국 여성 사용자를 연령대별로 분석해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케이드 카테고리 비율이 상승하였습니다. 해당 카테고리의 ‘무한의 계단’,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 쿠키들의 러닝 게임!’, ‘Fat Pusher’ 등의 MAU가 상승하면서 해당 카테고리의 비율도 함께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10대 여성에서는 롤플레잉 카테고리가 등장하였습니다. MAU 순위 상위권에 있던 ‘ROBLOX’, ‘Pokémon GO’, ‘쿠키런 for Kakao’의 여성 10대 MAU가 증가하였으며, ‘ROBLOX’의 경우 MAU가 지난달 대비 약 34%나 증가하였습니다.
여성의 연령대별 MAU 순위권에서 신규 유입된 게임은 없습니다만, 순위권 내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며 경쟁이 치열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Amoung Us’가 남성의 순위권에서는 조금씩 변화가 있는 반면, 여성은 여전히 전 연령대에서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0대, 50대 이상에서 ‘Minecraft’의 순위가 한 단계씩 상승하였으며, 30대 여성 순위에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두 단계 상승하였습니다. 20대 여성에서 ‘Rummikub’와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 쿠키들의 러닝 게임!’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글을 마치며
지금까지 2021년 1월의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살펴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살펴보았을때, Devsisters Coperation社의 ‘쿠키런’ 시리즈들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첫 시작은 ‘쿠키런 for Kakao’였으나, 같은 IP에서 파생된 여러 게임을 계속해서 출시함으로써 오래된 시리즈들이 재조명 되었습니다.
슈퍼셀社의 ‘브롤스타즈’는 결승전 이벤트를 통해서 MAU 1위를 탈환하였습니다. 헤비 사용자 비율 또한 10위 권 내에 진입하는 등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쉬는 날이 가장 많은 1월 방학을 맞이하여 새로운 게임이 출시되고, 이벤트를 통해 사용자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었습니다. 1월과 마찬가지로 방학이 지속되는 2월은 어떤 결과를 보일지 다음 리포트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콘텐츠에 데이터를 제공한 앱에이프는 2013년 일본에서 출시한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로 2016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로 많은 고객님께서 이용하고 계십니다.
빅데이터 처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출시된 대부분의 앱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60개 이상의 상세 지표는 모바일 시장 상황 및 소비자·경쟁사 분석과 마케팅 전략 도출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최근, 앱에이프에서는 새로운 통계로직을 반영한 Model2를 베타버전으로 출시하였습니다. 무료 회원님께 제공되는 앱을 통해 현행 모델과 Model2의 수치를 비교 체험해 보실 수 있습니다.
앱에이프와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쉽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