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스타임즈에서 이름을 바꾼 네스엠이 ‘해전’ 대신 ‘십이지천’으로 다시 한번 재기를 노린다.
네스엠은 24일 십이지천M의 개발사 ‘엔토리’지분을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엔토리는 자본금 5천만원에 1만주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네스엠은 이중 15%에 해당하는 1500주를 리앤피터투자그룹으로부터 36억 5000만 원에 인수한다. 인수 목적은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게임개발사 지분취득(게임사업 영업력강화)이다. 이로써 네스엠은 엔토리 3대 주주에 오르게 됐다.
엔토리는 2018년 7월 설립되어 약 1년 반만에 자본 35억에 매출 181억의 중견 기업으로 거듭났다. 주력 라인업인 ‘십이지천 M’은 2018년 12월에 출시하여 300억이 넘는 누적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 앱에이프(appa.pe) 자료에 따르면 ‘십이지천M’은 구글 매출 105위를 기록 중이다. 중견 기업으로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한때 20만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였지만 수천에 불과한 ‘해전1942’와 이제는 하루 설치 사용자수가 비슷한 수준이다. 아울러 성별연령대 비율을 살펴보면 ‘해전 1942’와 사용자층이 많이 겹친다. 일정한 시장규모를 충족하지 않는 항목이라 참고수치기는 하지만 ‘십이지천M’은 남성40대가 100%로 확인되고 있고, ‘해전1942’는 40대 남성이 54.6%로 나타난다.
현재 ‘해전1942’는 구글 매출 순위에 들지 못했고, 원스토어에서만 100위권을 왔다갔다 하고 있는 중이다. 그만큼 ‘십이지천M’의 영향력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십이지천’이나 향후 출시할 ‘십이지천2’의 매출이 온전한 네스엠의 수익으로 잡히지 않는다는 점은 투자에 부정적 요소다. 엔토리는 올해 2분기 기존 소셜 카지노와 전혀 차별화된 MMO소셜 카지노 게임을 선보인다. 또 ‘십이지천2M’은 올해가 아닌 내년 2022년 출시 예정이다. 아직 협의된 바 없지만 네스엠이 글로벌 퍼블리싱을 자신하는 만큼 해외서비스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
네스엠은 올 1월 엘씨씨가 개발한 스포츠전문 플랫폼 ‘스팟’과 ‘스팟365’ 그리고 이엑스포게임즈가 개발한 ‘드래곤라자EX’의 퍼블리싱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또 4일 ‘해전1942’와 ‘해전M’의 퍼블리싱 계약이 종료됐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일자는 2020년 12월 31일이다. 영업정지 금액은 146억 원으로 2019년 매출액 대비 7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 빈 자리를 스포츠전문 플랫폼과 ‘드래곤라자’로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십이지천’ 개발사 지분을 인수했으니 기존 타이틀 및 출시 예정작의 글로벌 퍼블리싱 가능성도 남아 있다. 직접적인 관련성은 낮지만 어떻게든 이번 인수건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네스엠은 이번 지분 인수를 시작으로 역량 있는 게임 개발사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한 양질의 게임 콘텐츠 확보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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