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콘텐츠는 앱에이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게임와이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PC방 1위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오리지널 모바일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리프트’가 오랜 기다림 끝에 출시, 모바일 양대 마켓 1위를 하며 모바일게임 시장마저 접수할 기세다. 하지만 예상보다는 그 파괴력이 크지 않다. 현재 이 게임의 현 위치는 어느 정도일지,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 앱에이프(Appa.pe) 자료를 통해 들여다봤다.
지난 달 28일 신작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이하 와일드리프트)’가 출시되면서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다. 이어 29일 오후 12시에는 애플 앱스토어 인기 무료 게임 차트에서 1위, 구글 플레이 인기 게임 앱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 LoL 10주년 행사에서 출시 소식을 공개한 이래로 한 해 동안 전 세계 많은 플레이어들이 기다려왔던 기대작인 탓이다.
하지만 기존에 출시됐던 ‘펜타스톰’과 게임성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데다 “펜타스톰에 ‘롤’ 스킨만 씌운 것 같다”는 의견이 있을 정도로 롤 모바일에 혁신이 보이지 않는다는 평이다. 과연 사용자들은 어떤 선택을 내렸을 지, 그 선택을 수치로 환산하면 어떤 모습일까?
우선 순위 차트를 보면 와일드리프트는 구글 무료 게임 6위, 애플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구글플레이에서는 최고 매출 47위까지 갔으나 16일 현재 70위권으로 떨어졌다. 매출 곡선의 하향세가 시작됐다. AOS라는 장르의 한계를 보이고 있는 것.
월간 활성자수는 88만명 수준. 이 정도면 국내에서 10위 정도는 하는 수치다. 와일드리프트는 실사용자 앱 순위에서 10위 ‘좀비고’, 11위 ‘쿠키런’에 이어 12위를 차지했다. 아래로는 ‘클래시오브클랜’과 ‘냥코대전쟁’을 두고 있다.
일간 활성자수는 최고 50만 명까지 올라갔으나 서서히 하락세를 기록하며 15일 현재 26만 명을 기록 중이다. 성별 연령대 비율에서는 10대 남성이 32.4%로 탁월하다. 이어 20대가 약 20%로 10대와 20대의 남성 비율이 50%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여성의 비율은 11%로 남성들이 즐겨하는 게임인 것으로 확인된다.
동시 소지앱을 보면 와일드리프트를 즐기는 사용자의 성향을 알 수 있다. 동시소지율이 가장 높은 앱은 롤토체스 전적 검색 앱인 ‘롤체지지’가 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펜타스톰’과 ‘모바일레전드’와 같이 ‘와일드리프트’와 동일한 AOS 장르의 게임이 눈에 띈다. 아울러 ‘레전드오브 룬테라’, ‘전략적팀전투’ 등의 라이엇게임즈의 롤 관련 타이틀도 동시 소지율이 높아 롤의 높은 팬덤을 확인할 수 있다.
‘와일드리프트’와 ‘펜타스톰’, ‘모바일 레전드’의 3개 작품 DAU 비교에서는 신작인 ‘와일드리프트’가 단연 돋보인다. ‘와일드리프트’는 20만대, 다른 두 타이틀은 몇 만대로 많게는 10배 가까운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와일드리프트’의 하락세가 가팔라 향후 추세는 장담하기 힘든 모양새다.
현재 나타난 지표만으로 와일드리프트가 다시 인기게임 1위를 하는 일은 일어날 수 있겠으나 매출 1위까지 올라갈 가능성은 극히 적어 보인다. 치열한 쟁 위주의 리니지류 게임이 아니기 때문. 아울러 현재 그래프에서 하락세가 지속되어 ‘펜타스톰’ 및 ‘모바일레전드’ 수준까지 떨어진다면 회복이 불가능할 수 있다. 거기까지 가지 않기 위해서는 독보적인 PC게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롤’의 오리지널 모바일 게임이라는 점을 알리려는 라이엇게임즈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해당 콘텐츠에 데이터를 제공한 앱에이프는 2013년 일본에서 출시한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로 2016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로 많은 고객님께서 이용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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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에이프와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쉽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