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전국 20~50대 남녀 1,200명과 정기적인 취미생활·자기계발 활동을 하는 사람 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취미생활·자기계발 트렌드 리포트 2020’ 내용을 활용해 작성한 글입니다.
취미생활 자기계발 시장, 타깃 고려 필요하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의 일상에 급격한 변화가 온 것 같지만, 정기적으로 취미생활 자기계발을 즐기는 사람은 전년과 그다지 다르지 않은 수준으로 나타납니다(76.9%▶76.4%). 특히, 연령별로는 20대, 지역별로는 서울, 직장 연차별로는 1~3년 차가 정기적으로 자기계발·취미생활 활동을 하는 비율이 높습니다(각 87.3%, 78.6%, 85.8%).
가장 많이 하는 취미생활·자기계발 활동 TOP 3는 스포츠·피트니스, 재테크·투자, 어학입니다(각 33.6%, 29.3%, 3.2%). 이중 재테크·투자는 전년 대비 응답률이 가장 크게 상승한 분야인데요(+5.3%p). 아래 그래프를 보면 여성보단 남성, 20대보단 30~40대, 직장 연차별로는 4~6년 차와 10년 차 이상이 재테크·투자 관련 취미생활·자기계발에 더욱 매진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한편, 20대는 어학, 50대는 요리·음료·맛집 분야를 타 연령 대비 좀 더 선호합니다(각 34.7%, 26.5%). 이렇듯 성별과 연령대에 따라서, 직업군 및 직장 연차별로 각 취미생활·자기계발 분야에 매진하는 정도가 다릅니다. 이에 취미생활·자기계발 관련 신규 콘텐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우리 브랜드 주 이용층의 특성에 대해 파악하는 과정이 먼저 필요해 보입니다.
유튜브로 달라진 취미생활 자기계발 활동
이제는 궁금한 게 있을 때 네이버·구글 대신 유튜브를 켠다는 말이 이상하지 않은 시대가 됐습니다. 취미생활·자기계발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에게 취미생활·자기계발 관련 정보를 어디서 탐색하는지 물어보니, 유튜브라는 의견이 가장 많이 나온 겁니다. 취미생활·자기계발에 대한 정보는 아무래도 동영상으로 직접 보거나 설명을 듣는 편이 좋아서 그런 걸까요?
유튜브는 정보 탐색을 넘어 취미생활·자기계발 활동을 위한 채널로도 활용됩니다. 어떤 방법으로 취미생활·자기계발을 하는지 물었더니 유튜브 등의 영상 콘텐츠 활용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거든요(54.3%). 이러한 특징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20대부터 65.0%, 58.0%, 53.0%, 41.0%).
얼핏 생각할 때 유튜브 영상으로 취미생활·자기계발을 하면 만족도가 높을까도 싶습니다. 이에 각 활동 방법별로 사람들에게 만족도를 물었더니, 온라인 커뮤니티·블로그 정보나 오프라인 학원·오프라인 동호회보다 유튜브 등 영상 콘텐츠의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4.00점). 이렇게 활동 유형에 따라 사람들이 느끼는 만족도에 차이가 있다는 점은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유료 클래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
앞에서 유튜브 등 무료 콘텐츠를 활용해서 많은 사람들이 취미생활·자기계발을 즐기고 있으며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럼 일정 비용을 투자해서 취미생활·자기계발을 즐기는 유료 클래스에 대한 인식은 어떨까요?
먼저 정기적으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취미생활·자기계발에 평소 얼마나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과반수가 1주일에 2회 이상 시간을 들이고, 한 달에 10만 원 이내로 비용 투자를 하고 있었습니다(각 55.3%, 53.6%). 취미생활·자기계발 유료 클래스의 레슨 주기와 비용에 대한 고민이 있던 실무자라면 참고할만한 데이터로 보입니다.
향후 수강하길 원하는 유료 클래스도 알아봤습니다. 조사 결과, 유료 클래스 TOP 5에 어학, 재테크·투자, 요리·음료·맛집, 스포츠·피트니스, 공예·DIY가 이름을 올렸습니다(각 25.9%, 24.1%, 23.8%, 22.8%, 22.3%). 이중 공예·DIY는 전년 대비 유료 클래스를 희망하는 비율이 크게 오른 분야이며(+6.1%p), 최근 떠오르는 온라인 취미 플랫폼 ‘클래스101’의 주력 분야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에 클래스101 같은 온라인 취미 클래스가 늘어나며 공예 등 과거에는 접하기 어려웠거나 주목받지 못했던 분야가 떠오를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나아가 기사에 따르면 코로나로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클래스101과 같은 비대면 방식의 취미 플랫폼이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앞으로는 클래스101 등 온라인 클래스 시장에서 어떤 분야가 주목받을지 지켜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20대는 오히려 오프라인 방식을 선호한다
그렇다면 유료 클래스 참여 시 선호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조사 결과 온라인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비정기적인 참여 방식을 선호하며, 오프라인은 정기적인 참여 방식을 좀 더 선호합니다. 적정 인원과 기간은 3~5명 이내의 소규모 그룹 형태와 1~3개월 이내의 기간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온라인 친화도가 더욱 높을 것으로 보이는 20대에서 오프라인 참여를 더욱 선호하며, 연령대가 오를수록 온라인 방식의 선호도가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젊은 세대의 온라인 대비 오프라인 직접 체험 선호 인식은 지난 19년 10월 발행한 Z세대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서도 알 수 있는 점이죠. 다소 이색적인 방식이 오히려 차별화 포인트가 되는 걸까요? 취미생활·자기계발 시장에선 틀에 박히지 않은 열린 사고가 필요한 건 아닐까 싶습니다.
리포트를 읽어야 할 또 다른 이유
취미생활·자기계발 트렌드 리포트 2020은 이외에도 정기적인 취미생활·자기계발 활동 여부 및 지출 비용, 원데이 클래스 참여 여부, 유료 클래스 이용 행태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전체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취미생활·자기계발 트렌드 리포트’ 버튼을 눌러 리포트 전문을 확인해보세요.
해당 글은 오픈서베이와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쉽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