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스타트업 두손컴퍼니가 출근길(오전 9시 이전)에 상품을 주문하면 당일까지(오후 9시) 배송해주는 ‘당일배송 품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월 30일 밝혔다.
본 서비스는 서울권을 시작으로 향후 경기권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소비자는 출근길에 지하철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퇴근길에 문 앞에 놓인 상품을 받아볼 수 있어, 택배를 통해 제품을 받을 때보다 1~2일 가량 빠르게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이로써 소비자들이 쿠팡 이외의 쇼핑몰에서도 마치 ‘로켓배송’과 비슷한 구매경험을 할 수 있게 되므로 이커머스 판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로켓배송으로 대표되는 쿠팡을 시작으로 하여 온라인 유통업체의 자체 인프라 투자를 통해 당일배송이 시도되었지만, 이렇듯 여러 업체가 모여 있는 풀필먼트 서비스의 특성을 고려하여 자사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물론 판매처 제한 없이 당일배송이 가능해진 것은 새로운 시도이다.
이를 통해 온라인 셀러들은 별도의 인프라 투자 없이도 경쟁사 대비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으며, 긍정적인 고객 경험을 강화하여 충성고객 확보와 더불어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당일배송을 이용하기 위해 유통채널에 지불해야 했던 판매수수료 지출을 절감하고, 해당 금액을 마케팅비나 사업비에 활용할 수 있게 되어 매출 증진에 직접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 대상은 두손컴퍼니의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poomgo)’를 이용하는 온라인 셀러이며, 계약사에 한해 2020년 연말까지 1,990원이라는 파격적인 금액으로 서울권 당일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천원대로 형성된 일반 택배비보다 20% 이상 저렴한 배송비이다.
이번 기획에 대해 두손컴퍼니 박찬재 대표는 “품고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셀러의 판매 증진과 소비자 물류 경험 향상에 더 집중하겠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두손컴퍼니는 작년 말, IT스타트업 ‘메져에이드’,‘김지민앤컴퍼니’와 3사 인적합병을 통해 풀필먼트 운영 기술과 IT 역량의 시너지를 구축하였으며, 그것을 인정받아 올해 초 네이버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해당 서비스에 대한 문의는 품고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