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use your love is so sweet~ You are my everything~
다들 음성지원 되셨죠? 맞습니다, 바로 옛 곡을 리메이크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ost ‘아로하’의 가사입니다.
최근 이와 같이 과거에 유행했던 것들이 다시 유행하는 사례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바로 뉴트로라고 하는데요, 뉴트로란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로,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대체 왜! 1020세대들이 뉴트로에 열광하는 것일까요?
바로 접해보지 못한 영역에 대한 호기심과 새로운 것에 대한 갈증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이런 뉴트로 열풍에 대해 소개해보겠습니다.
첫째, 뉴트로 플레이리스트 #슈가맨 #슬의생OST
가장 먼저 유튜브와 드라마를 타고 들어온 뉴트로 바람을 정통으로 맞은 우리의 플레이리스트부터 한번 살펴볼까요?
이 열기 속에서 90년대 가수 ‘양준일’은 촌스럽지 않은 패션과 트렌디한 음악으로 ‘탑골 GD’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후 2019년 12월 ‘슈가맨’ 프로그램에 출연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연말 가요계의 가장 핫한 스타가 되었죠! 최근에는 음악방송에 직접 출연하면서 다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슈가맨’ 프로그램을 통해 ‘씨야’, ‘이수영’ 같은 추억 속의 가수들이 다시 한번 대중들의 추억 속에서 다시 소환되었네요.
최근 목요일 밤을 즐겁게 해주었던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도 뉴트로 코드가 이어졌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복고 열풍을 이끌었던 ‘응답하라 시리즈’ 제작진의 매디컬 드라마입니다. 그 새로운 시도로 더욱 주목받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현재 뉴트로 음악의 주역이 되고 있습니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의 히트곡들을 드라마 속으로 불러들여 보고 듣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마대리로 볼 수 있듯이 드라마의 회차가 거듭될수록 OST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졌는데요.
특히 ost 중 2001년 발매곡 ‘아로하’는 출연자인 조정석 씨가 음원으로 발표해 20일 만에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또 최근에는 전미도씨가 부른 2006년 발매곡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는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발매 직후에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96년 발매된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99년 발매된 ‘밤이 깊었네’, ‘그대 고운 내사랑’ 등의 명곡들도 OST로 재탄생 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뉴트로 패션 트렌드 #네온 #허쉬컷 #어글리슈즈
패션 부문에서도 뉴트로 열풍은 뜨겁습니다. 2019 MBC 방송연예대상의 박나래 씨의 강렬했던 의상은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똑똑히 기억되고 있을 텐데요.
박나래 씨 의상의 핵심인 네온 컬러는 2020 트렌드 컬러로 꼽히며 2019년부터 지금까지 엄청난 언급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유행 중인 다른 뉴트로 헤어스타일링도 궁금하시죠? 저 마대리가 알려드리겠습니다!
헤어집게핀, 허쉬컷, 풀뱅앞머리, 곱창머리끈과 같은 레트로 스타일링의 늘어난 언급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사랑스러운 당신! 이번에는 뉴트로 스타일 슈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글리슈즈의 유행과 웨스턴부츠의 상승세의 언급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중 어글리슈즈의 검색량은 특히 2019년 2월부터 급속도로 늘었습니다. 이 시기의 어글리슈즈 연관 검색어는 단연 발렌시아가트리플S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발렌시아가가 어글리슈즈의 재유행을 선도했음을 마대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식음료 업계의 뉴트로 트렌드 #흑임자 #진로이즈백
조금 독특하죠? 전통찻집이나 할머니 집에서 즐겼을 법한 쑥, 흑임자, 인절미, 쌍화차, 인삼을 디저트로 만나는 것이 낯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인들이 즐기는 서양식 음료와 케이크에 ‘예스러움’을 더한 이 이색적인 조합은, 기성세대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을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들의 긍정적인 호응도 이끌어냈습니다.
전통 식재료를 사용한 인기 디저트 메뉴들을 넣어본 결과, 모두 검색량이 상승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 두드러지는 키워드는 흑임자 아이스크림, 인절미 아이스크림, 흑임자 라떼와 쑥 라떼네요! 작년 식품업계를 휩쓴 마라·흑당 열풍에 이어, 올해는 전통 식재료를 디저트에 담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이 그야말로 “대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뉴트로 트렌드에 힘입어, 옛날 인기 있던 제품에 현대 감각을 입혀 새롭게 출시한 상품들도 연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퇴근길, 모임에 소주 한잔 할 때 어떤 소주를 드시나요?
저는 이 진로 소주를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좋아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독특한 디자인과 깔끔한 맛입니다.
‘진로 이즈백’의 버즈 트렌드를 보면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진로 소주의 디자인과 도수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초록색 병인 다른 소주들과는 다르게 고전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죠? 7080년대 블루 톤의 색깔, 라벨 등 과거 디자인을 현재 소비자의 선호도에 맞게 재탄생 시켰다고 합니다. 옛날 소주병 디자인, 2030 세대들의 입맛에 맞게 낮춘 도수, 그리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두꺼비 디자인은 모든 연령층의 소비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이 검색량 그래프를 보면, 모두 출시된 후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것을 볼 수 있죠.
진로 이즈백 소주는 2019년 4월 출시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엄청난 검색량과 함께 판매량도 폭발적으로 급증했습니다.
식음료 업계에서의 뉴트로 트렌드는 기성세대에게 추억을, 신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전해줌으로써 소비자층의 확대를 가져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95년 전통을 가진 진로 소주만의 뉴트로 감성과 마케팅은 그야말로 대성공이라고 할 수 있죠.
여러분들도 뉴트로 감성이 담긴 식품들을 먹어보면서 이색적인 매력에 빠져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뉴트로 힙플레이스 #익선동 #을지로
뉴트로 트렌드는 우리가 생활하고 찾아가는 장소에서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을지로, 아니 힙지로라고 해야 할까요? 을지로는 별명과 함께 복고+힙합의 성지로 떠오르면서 화제가 되었지요! 익선동 역시 뉴트로의 열풍을 타고 나들이, 데이트 핫플레이스로 올랐습니다. 이처럼 SNS 감성샷과 함께 색다른 문화를 즐기기 위해 이런 옛 감성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상가정보연구소가 을지로3가 일대 주점의 매출을 추정한 결과 지난해 9월 기준 점포당 평균 5767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을지로3가 상권이 속한 서울 중구 평균(1897만 원)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 [2020 여기, 타임캡슐에 담다] ③도심의 변신은 무죄… 을지로는 더 이상 공구거리가 아니다, 조선비즈(2020.05.19)”
하늘 아래 새로운 것 없다는 격언처럼, 지난 것을 다시 꺼내 보고 재창조하는 뉴트로는 어쩌면 앞으로도 계속 우리와 함께 할 것 같습니다. 뉴트로 바람에 몸을 맡겨 잠시 추억에 젖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요?
데이터마케팅코리아의 블로그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