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데이터 기업 플리토가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의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Asia-Pacific High-Growth Companies)에 선정되었다고 22일 밝혔다.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2020’은 파이낸셜타임즈와 글로벌 리서치 기관 스태티스타가 아시아태평양의 12개 국가 내 기업 중 높은 성장률을 보인 기업 순위를 발표한 것이다. 올해는 총 500개 기업이 선정됐다.
선정 기준은 2015년 매출 10만 달러 이상이면서, 2018년 매출 1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2018년 간 연평균 성장률(Compound Annual Growth Rate)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국내 기업은 500개 기업 중 34개로, 플리토는 총 매출 성장률 743.1%, 연평균 성장률 103.5%를 기록해 지원 서비스(Support Services) 분야에서는 5위에 선정, 전체 83위에 올랐다. 이번 선정을 통해 플리토의 높은 성장성을 해외에서도 다시 한번 인정받은 셈이다.
플리토는 플랫폼을 통해 번역 통합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전세계 173개 국가에서 1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인 ‘집단지성 번역’의 경우 집단지성을 활용하여 사용자 간에 번역을 요청, 제공하는 서비스로 매일 수백 건의 번역이 이루어지고 있다.
플리토의 이정수 대표는 “플리토의 번역 서비스를 전세계에서 많이 이용해준 덕분”이라며 “사용자들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