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 Ape의 모바일 앱 분석] 명함 앱에서 비즈니스 커뮤니티로, ‘리멤버’ 앱 사용자분석

3월 24, 2020

명함 관리 앱 ‘리멤버’가 같은 직무 사람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리멤버 커뮤니티’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2020년 3월 4일 시작했습니다. ‘리멤버’ 앱은 2014년 1월 출시 이후, 명함 관리 서비스, 경제 뉴스 브리핑 ‘리멤버 나우’, 채용 정보 서비스 ‘리멤버 커리어’에 이어 ‘리멤버 커뮤니티’ 서비스까지 출시하며 비즈니스 전반으로 다양하게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앱에이프 리포트에서는 ‘리멤버’ 앱의 사용자 특징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 ‘리멤버’ 앱, 언제 쓸까?

먼저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를 통해 1년간 ‘리멤버’ 앱의 활성 사용자 수 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2-3월에 사용자 수가 많아지는데, 그 이유는 공채 신입사원들의 유입으로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DAU(일간 활성 사용자 수) 추이입니다. 매주 주말에 사용자 수가 적고, 설날 연휴인 1월 24~27일에는 4일간 사용자 수가 적은 것으로 보아, 근무일과 휴일의 사용자 수가 극명하게 차이나는 것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리멤버’ 앱이 커뮤니티 서비스보다는 명함 관리 서비스 위주이기 때문에 이러한 그래프가 나오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HAU(시간대별 활성 사용자 수) 추이입니다. 오전 8시에 가장 사용자 수가 많은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는 ‘리멤버’ 앱이 ‘리멤버 나우’라는 서비스를 통해 매일 오전 8시에 경제 뉴스 콘텐츠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한 오후 2시경에도 사용자 수가 많은 것으로 보아, 미팅 이후에 명함 관리를 ‘리멤버’ 앱으로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리멤버’ 앱, 누가 쓸까?

활성 사용자 기준 성별, 연령대별 비율을 살펴보면, 남성의 비율이 여성보다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50대의 비율이 가장 높고, 40대, 30대, 20대의 순서입니다.

다른 비즈니스 관련 앱과도 비교해 보겠습니다. ‘리멤버’가 명함과 인맥 관리, 직장인 커뮤니티, 구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인맥 관리 앱 ’Linkedin’, 직장인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 경력직 구직 앱 ‘원티드’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전반적으로 남성의 비율이 높은 가운데, ‘리멤버’, ‘블라인드’, ‘Linkedin’, ‘원티드’의 순서로 남성의 비율이 높습니다.

성별 연령대별 비율을 함께 보면, ‘리멤버’는 ‘Linkedin’과 가장 비슷한 성별, 비율을 보입니다. 두 앱 모두 남성 50대 이상의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원티드’와 ‘블라인드’는 30대의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이는 각 앱이 중점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의 방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원티드’는 구직에 초점을, ‘블라인드’는 익명 커뮤니티에 초점을 두었기 때문에, 이직에 관심이 많고 회사 이야기를 익명의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하는 30대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입니다. 반면 ‘리멤버’와 ‘Linkedin’은 현재 인맥을 관리와 업계 관련 소식을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50대 이상의 직장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리멤버’가 ‘리멤버 커뮤니티’와 ‘리멤버 커리어’를 본격화한다면, 사용자 비율이 어떻게 달라질지 향후 추이를 앱에이프 서비스를 통해 주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다른 비즈니스 관련 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지난 리포트들 ’원티드’, ’블라인드’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