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데이터마케팅코리아 전임 컨설턴트 김경민입니다. 이제부터 격주 단위로 모비인사이드에 글을 연재하는 외부 필진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첫 글에서는 제가 어떤 마케터인지를 간단하게 소개하고, 제가 앞으로 작성할 글의 주제에 대해서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마케팅 에이전시를 시작으로
4학년 2학기, 불경기였지만 운이 좋게도 기회를 얻어서 에코마케팅에서 인턴으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대로 된 마케팅 커리어의 시작점이었습니다.
당시 6학점이 남았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면접을 볼 때, “제가 아직 이수학점이 조금 남아서… 허락해주시면 건국대가 가까우니까 (에코마케팅은 강남구청역) 수업을 듣고와서 근무하고 이렇게 하고 싶습니다”라고 배짱있게(?) 말씀드렸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떨어질 줄 알았지만 그래도 붙여줬던 것은 회사에 들어가고 싶다는 열정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이 회사를 가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취업을 준비할 당시 뚜렷한 목적지가 없었습니다. 어떤 회사, 어떤 산업에서 일하고 싶다는 큰 열망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방향은 뚜렷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데이터였습니다. 주관에 기반한 의견 대립보다 데이터 통해 근거를 제시하는 마케팅이 하고 싶었습니다. 더 나아가 디지털의 특성을 활용해서 마케팅 활동을 측정하고 성과로 연결시키는 퍼포먼스 마케팅, 그로스 해킹을 알게 되면서 이런 일들이 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회사를 찾았고, 당시 업계 최고였던 에코마케팅에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근무는 2월 25일부터 6월 24일까지로 약 4개월을 진행했습니다. 한 학기 남짓한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SA, DA, 예산관리 등등 다양한 기술적인 부분부터 이메일, 전화 커뮤니케이션과 같은 비즈니스의 기초가 되는 부분까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 인턴으로 했던 업무는 개인 브런치에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링크)
데이터를 더 파보고 싶어서,
데이터마케팅코리아에 왔습니다
그렇게 인턴을 마치고 자교 교수님 아래에서 다양한 일들을 함께 하다가,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데이터마케팅코리아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데이터마케팅코리아는 인공지능 마케팅 솔루션 마대리 개발과 함께, 컨설팅, 데이터 유통, 가공, 마케팅 이행 등 데이터와 마케팅을 활용한 다양한 일을 하는 기업입니다. 데이터와 관련된 다양한 일들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회사였고, 그래서 데이터와 관련된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데이터 활용해 서비스를 기획하는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주어진 인구, 문화, 위치와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를 융복합해서 의미있는 정보를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연령대의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와 주변에 그 연령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시설데이터 등을 엮어서, 다양한 연령대의 Culture-Lifestyle Area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이를 Tableau를 활용해 시각화하여 서비스로 구현하는 일을 진행했습니다. (요즘 코로나와 관련해서 나오는 지도 서비스가 이와 비슷한 서비스일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는 회사의 솔루션인 ‘마대리’의 TF팀에서 화면 기획, 자동화 리포트 기획과 같은 업무부터 해당 솔루션을 홍보를 전담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글로벌 영상 플랫폼 ‘틱톡’의 마케팅 이행 등을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정말 몸이 열 개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공부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회사 홍보를 위한 브랜딩, 콘텐츠 기획,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공부를 포함해서 서비스 기획을 위한 UX, UI까지 공부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동시에, 이런 모든 업무에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바탕이 되는 회사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래밍 언어와 데이터 분석까지. 당장은 전문성이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스티브 잡스가 이야기했던 ‘Connecting the dots’처럼 다양한 분야의 지식들이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 기대하면서 묵묵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마케터가 경험을 읽어보세요
이렇게 공부를 한 내용들을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브런치에 작성해왔습니다. 특히 독서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글을 주로 작성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도 역시, 운이 좋게도 기회를 얻어서 모비인사이드에 외부 필진으로 글을 연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격주 단위로 [리드하는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독자분들과 소통하려고합니다. 지금까지 브런치에 작성했던 것처럼 독서를 통해 학습한 내용들에, 스타트업의 주니어 마케터가 고민하고 경험한 이야기를 녹여서 전달해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작성하는 글들은 분명 관록을 가진 마케터분들의 글과 비교할 때, 부족한 점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니어 마케터가 현업에서 겪는 문제를 공유하고, 그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함께 고민하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의미있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김경민님과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쉽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