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엔진 최적화(SEO)는 단순히 웹페이지의 메타 데이터를 수정하거나 키워드를 수정하는 작업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매번 빠르게 변화하는 여러 검색엔진(가장 대표적으로 구글, 네이버, 얀덱스 등)들의 알고리즘에 맞춘 테크니컬 SEO, 웹사이트로 향하는 백링크와 웹사이트 랭킹을 관리하는 오프페이지 SEO, 검색 사용자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콘텐츠 SEO 등 다방면으로 검색엔진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여러 가지 검색엔진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서 검색엔진 상위 노출이 된다고 하더라도 검색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지 못한다면 결국 장기적으로 검색엔진 상위 랭킹을 유지하기 힘들 것입니다. 장기적인 검색엔진 상위 랭킹과 꾸준한 트래픽 유입을 위해서는 검색 사용자가 만족할만한 콘텐츠를 꾸준히, 정기적으로 발행해야 합니다.
콘텐츠 SEO의 일환으로 트윈워드에서는 워드프레스 블로그와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블로그 포스트를 발행하고 소셜 미디어(페이스북, 링크드인, 핀터레스트, 트위터 등)를 통해 공유, 배포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성공적인 블로그 콘텐츠 발행을 위한 첫 번째 단계이면서, 동시에 가장 어렵기도 한 콘텐츠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여러 가지 팁에 대해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콘텐츠 SEO란?
콘텐츠 SEO의 핵심 목표는 우리가 타겟하고 있는 사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를 잘 생산하여 더 많은 노출을 시키는것 입니다. 따라서 콘텐츠 SEO를 위해서는 타겟층이 원하는 콘텐츠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에 맞추어 콘텐츠를 생성한 뒤, 여러 경로를 통해 노출, 배포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필요합니다.
콘텐츠 SEO는 여러 가지 항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검색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담고 있는 본문을 포함해서, 검색엔진 결과 창(SERP)에서 노출되는 메타 디스크립션과 타이틀, 그리고 URL까지 콘텐츠 SEO의 항목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메타 키워드는 더 이상 구글 랭킹 항목이 아닙니다).
콘텐츠 아이디어 얻기
어떤 일을 하든 첫 단추를 잘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한 번 쯤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트윈워드의 블로그 콘텐츠 발행 과정에서의 첫 단추는 콘텐츠 기획 아이디어 얻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단계에서는 트윈워드의 타겟 사용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다방면으로 알아보고, 타겟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콘텐츠를 파악해서 어떤 콘텐츠를 발행할 것인지에 대해 기획합니다.
트윈워드에서 사용하는 여러가지 방법 중 이번 포스팅에서는 키워드를 이용한 두가지 방법과 구글 검색을 이용한 두가지 방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키워드를 이용한 두가지 방법은 키워드 리서치와 트래픽 키워드 분석(keyword validation)인데요, 키워드 리서치를 통해 타겟 고객이 관심있어하는 주제를, 트래픽 키워드 분석을 통해 유입된 사용자들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1. 키워드 리서치
키워드 리서치(키워드 검색)이란 콘텐츠 제작, 검색엔진 최적화, 키워드 마케팅 등의 마케팅 전반에 쓰일 키워드를 발굴하는 작업을 뜻합니다. 키워드 리서치는 단지 타겟 키워드를 발굴하는 데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콘텐츠 토픽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블로그 포스팅은 겨울 옷을 주제로 발행하기로 계획되었다고 가정하고 간단하게 키워드 리서치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어 보겠습니다. 실제 키워드 리서치 과정은 조금 더 복잡한데요, 키워드 리서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더욱 키워드 리서치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사용한 키워드 툴은 트윈워드 아이디어즈 입니다.
키워드 툴에 “겨울 옷” 이라는 키워드를 넣었을 때 나오는 추천 키워드 리스트입니다. 한눈에 봐도 패션과 코디에 관련된 키워드들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키워드 각각의 월별 평균 검색량을 기준으로 해당 키워드(혹은 주제)에 대한 관심도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별 관심도를 체크한 뒤 블로그 콘텐츠를 기획하는데 반영할 수 있겠죠.
2. 트래픽 키워드 분석
트래픽 키워드 분석은 우리 웹사이트를 방문한 유저들이 어떤 키워드를 검색해서 유입되었는지 알아볼 때 쓰입니다. 이 방법은 단순히 어떤 키워드가 상위 노출되었는지를 짐작할수도 있겠지만, 타겟 독자들이 관심 있어하는 주제를 파악하는데도 용이합니다.
트래픽 키워드 분석을 위해서는 구글 서치 콘솔을 사용해야 하는데요, 구글 서치 콘솔을 아직 사용하지 않으신다면 구글 서치 콘솔 시작하기 포스팅을 놓치지 마세요.
구글 서치 콘솔을 이용하면 우리 웹사이트로 들어온 클릭 수, 노출 수, CTR, 키워드 포지션 등 매우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구글 애널리틱스보다 서치 콘솔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블로그 포스트 기획 단계에서 가장 유용한 기능은 유입 키워드 추출 기능입니다.
구글 서치 콘솔의 예시 화면입니다. 보이는 바와 같이 기간별 총 클릭수(기간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총 노출수, 평균 CTR, 평균 게재순위를 보여줍니다.
구글 서치콘 솔을 한 번이라도 사용해보셨다면 아래와 같이 화살표 아이콘을 이용해 유입 키워드를 구글 시트 나 csv 파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는 것을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다운로드 된 키워드 리스트는 엑셀이나 구글 시트에서 필터 기능으로 여러 가지 기준을 적용해 몇가지 그룹으로 나누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데요, 트윈워드는 매 달 키워드들을 다섯 가지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의 그룹에서 인사이트를 얻고 있습니다.
- 지난달 대비 랭킹 변동률이 큰 키워드 (High Momentum Keyword)
- 새롭게 유입되기 시작한 키워드 (New Traffic Keyword)
- 검색엔진 상위 랭킹 가능성이 높은 키워드 (High Opportunity Keyword)
- 고 트래픽 키워드 (High Traffic Keyword)
- 고 CTR 키워드 (High CTR Keyword)
지난달 대비 랭킹 변동률이 높은 키워드는 지난달의 키워드 랭킹보다 이번 달 키워드 랭킹이 많이 높아진 키워드를 말합니다. 지난 달 대비 키워드 생킹이 높아졌다는 것은 우리 웹사이트에서 어떤 어떤 키워드들이 더 많이 상위에 노출되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데요, 다시 생각해보면 이 그룹에 속한 키워드들을 주제로 한 포스팅들을 더 발행해 검색 결과 상위 노출에 더욱 탄력을 더할 수 있습니다.
새롭게 유입되기 시작한 키워드는 이번 달부터 새로이 유입되기 시작한 키워드를 뜻합니다. 이 키워드 그룹은 지난 블로그 포스팅의 퍼포먼스를 짐작하고 피드백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지난 블로그 콘텐츠 주제였던 남자 겨울 코디가 새로 유입된 키워드 리스트에서 보이지 않는다면 블로그 포스팅이 트래픽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겠죠. 반대로 동일한 주제를 가지고 블로그 포스팅을 작성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는 알림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다.
검색엔진 상위 랭킹 가능성이 높은 키워드는 이번 달 키워드 평균 랭킹이 16위 – 25위 안에 들어오는 키워드를 뜻합니다. 다시 말하면 구글 검색 결과에서 두 번째 페이지의 중간에서 세 번째 페이지 중간에 위치한 키워드를 뜻합니다. 이 위치에 있는 키워드들은 새로운 키워드(혹은 주제)를 바닥에서부터 끌어올리는 것보다 적은 노력으로 상위 랭킹을 노려 볼 수 있기 때문에 이 그룹에 해당하는 주제를 우선으로 블로그 포스팅을 기획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 트래픽 키워드는 사용자들로부터 많은 트래픽을 얻을 수 있는 키워드를 말합니다. 키워드 리스트에서 노출 수가 많은 순으로 정렬해 구할 수 있는데, 다섯 가지의 키워드 그룹 중 검색 사용자의 의도를 가장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키워드 그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노출 수가 많다는 것은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는 검색 사용자들이 해당 키워드를 많이 검색했다는 것. 두 번째는 구글 검색엔진에서 우리 웹사이트에게 해당 키워드를 주제로 한 페이지에게 많은 기회를 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키워드 그룹에 속하는 키워드를 주제로 블로그 포스팅을 기획한다면 상당히 높은 트래픽 유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 CTR 키워드는 말 그대로 CTR이 가장 높은 키워드를 의미합니다. CTR이 높다는 의미는 우리 콘텐츠가 어떤 키워드(혹은 주제)가 검색되어 노출이 되었을 때 검색 사용자들이 클릭해 들어왔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고 CTR 키워드 그룹에 속한 키워드를 바탕으로 블로그 포스팅 주제를 정한다면 노출 수에 비해 더 많은 트래픽이 유입되는 알짜 콘텐츠를 발행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하지만 고 CTR 키워드 그룹에서 아이디어를 얻을 땐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 될 점이 있습니다. CTR을 구하는 공식은 클릭수/노출수이기 때문에 노출수를 웹사이트의 트래픽 수준에 맞추어 어느 정도 이상으로 필터를 지정해 터무니없이 높은 CTR(예를 들어 노출수1 클릭수1인 CTR 100%의 키워드)을 가진 거품들을 제외해야 합니다.
유입 키워드 분석을 통한 콘텐츠 기획 아이디어는 우리 웹사이트나 블로그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리 웹사이트가 노출이 된 키워드들을 통해서 콘텐츠 제작 아이디어를 얻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지만 운영 기간이 그리 길지 않은 웹사이트(블로그)는 누적된 데이터가 상당히 부족하기 때문에 인사이트를 얻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방법은 쌓인 데이터가 없어도 검색엔진을 이용해 블로그 콘텐츠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입니다.
3. 관련 질문 (PAA, People Also Ask) 분석
PAA(People Also Ask)는 국내 구글 사용자들에게는 생소하게 들릴 수 있는 단어인데요, 어떤 질문을 구글에 검색했을 때 관련 있는 질문들을 모아서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블로그 포스팅 아이디어를 얻거나 정보 검색을 하기 위해 구글을 이용하다가 구글에서 정리한 다른 비슷한 질문들을 하나씩 확인하면서 검색 사용자들이 실제로 어떤 정보를 원하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what is SEO” 라고 검색했을 때 나오는 PAA 화면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 한국 구글(또는 한국어를 이용한 구글 검색)에서는 PAA 기능이 활성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PAA 기능을 이용해 인사이트를 얻으려면 영어로 검색을 해야 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앞서 키워드 리서치를 진행했던 것처럼 겨울 옷에 대한 콘텐츠를 발행하고 싶다고 가정해 보고 PAA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겨울 옷을 뜻하는 winter cloths을 검색했을 때 보이는 PAA 입니다
위와 같이 겨울 옷에 관련한 추가 질문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한 가지 키워드(혹은 주제) 로만 검색을 진행하는 것보다는 앞서 키워드 리서치 결과나 관련 검색어 등 을 바탕으로 여러번 검색을 진행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PAA들을 많이 확인하면 확인할수록 검색 사용자들이 더 알고 싶어 하며 관련이 있는 주제와 아이디어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질 테니까요.
4. 비슷한 주제의 상위 랭크 포스트 확인
시장 조사 또는 마켓 리서치는 어떤 가게를 열거나 물건을 팔기 전 형성되어 있는 소비자 규모라든가 상권 등을 앞서 파악하는 행위인데요, 만약 시장조사를 진행하지 않으면 그 가게나 물건은 성공적이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블로그 포스팅도 마찬가지입니다. 콘텐츠 기획 단계에서 어떤 주제를 가지고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지, 또는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미리 시장조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블로그 포스팅에서 시장조사는 비슷한 주제의 상위 랭크 포스트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예를 들어 겨울 옷에 관한 주제를 가지고 아이디어를 얻으려면 검색 결과 상위에 노출된(사용자와 구글을 모두 만족하는) 다른 콘텐츠를 참고해보는 것이죠. 검색 결과 상위 랭킹에 위치한 포스팅들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공통점을 찾아보고, 우리 블로그 포스팅을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어보세요.
남자 겨울 옷이라고 검색했을 때 구글 상위 랭킹 콘텐츠는 검색 광고나 쇼핑몰 페이지를 제외하고 패션, 스타일링 관련 콘텐츠 입니다.
남자 겨울 옷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구글 검색 결과입니다. 광고나 쇼핑몰 결과를 제외하고 스타일링 방법이나 옷차림에 관련된 포스팅이 상위 랭크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남자 겨울 옷에 대해서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싶다면 스타일링이나 옷차림에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수 있겠죠.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내용을 복사한다거나 표절하거나 하는 행위는 당연히 하시면 안 됩니다.
타겟 사용자가 어떤 콘텐츠 주제에 관심이 있는지, 우리 블로그로부터 어떤 콘텐츠를 원하는지, 어떤 콘텐츠가 사용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한 방법이 무조건 정답은 아니며 블로그의 주제와 타겟 독자들에 맞는 방법을 찾으시길 추천합니다.
트윈워드 와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쉽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