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온라인광고협회 목영도 회장, 온라인 광고를 이끌 인재 양성에 매진
2019년은 온라인광고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온라인광고비중이 40%를 넘어 50%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고, 다양한 솔루션이 개발되어 개인화 맞춤형 광고 및 프로그래매틱 광고가 본격화 되는 양적, 질적으로 광고의 주역이 됐다. 또한 2020년은 온라인광고비가 6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한국온라인광고협회 목영도 회장을 만나 올해 온라인광고업계를 전망해본다.
지난 2019년은 여러모로 온라인광고업계에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작년을 간단하게 정리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소감도 말씀해주세요.
올해 온라인광고 시장 규모는 6조원 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그 어떤 매체보다 높은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관점에서도 많은 나라에서, 광고 매출 중 온라인 비중이 전통 매체를 뛰어넘으면서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2020년에는 온라인광고의 규모와 영향력이 더욱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적인 부분에서도 성과를 거두었는데, 한국온라인광고협회에서는 온라인광고분야에서 처음으로 대학에서의 강의를 위한 교재로 활용하고자 ‘검색광고의 이해’ 교재를 발간하며 전통 매체 중심의 교육을 온라인으로 확대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습니다.
특히 2019년도 유공광고인 정부포상을 통해 온라인광고 업계 첫 훈장 수상 및 역대 최대 인원 수상이라는 뜻 깊은 성과를 거두면서, 국내 광고업을 이끌고 있는 온라인광고의 위상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6조원대의 양적인 성장과 질적인 성장이 같이 기대되는군요. 올해 온라인광고업계의 주요 이슈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대용량 데이터에 대한 분석능력이 고도화됨에 따라, 소비자 데이터 수집 및 분석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등 효율적인 마케팅 운영을 도울 수 있는 방안들이 본격화될 것입니다.
또한 많은 온라인광고회사들이 본업인 마케팅 역량을 살려 이커머스 시장에 직접 뛰어들며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처럼 다양한 시도와 혁신을 통해 기존의 광고회사 패러다임을 넘어서는 신개념의 광고회사 모습으로 진화될 것입니다.
그리고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은 콘텐츠가 방송으로 역수입되는 현상이 발생할 정도로 온라인 콘텐츠가 경쟁력을 갖추고 힘을 키우고 있어, 더 많은 이용자를 접할 수 있는 온라인에서의 광고 집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입니다.
온라인광고업계의 변화와 발전이 기대되는 2020년인 것 같습니다. 협회에서는 온라인업계 지원을 위한 어떤 계획이 있나요?
온라인광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업계의 인력 수요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협회에서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광고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빠르게 변화하는 업계 수요에 발맞춰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 사업을 추진하여 온라인광고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양성하는 것에 더욱 힘쓰고자 합니다
글로벌 사업자의 국내 영향력 확대에 따라 규제 개선을 통해 불공정 및 역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며, 광고시장의 공정한 경쟁환경을 조성하고 업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제 동향의 모니터링을 통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올해 협회의 역할이 더욱 기대됩니다. 그런데 온라인광고업계가 우리나라 광고의 주역으로 섰지만, 아직 아쉬운 부분은 있습니다. 더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온라인광고가 빠른 성장을 통해 업계를 이끌어나가게 된 만큼, 경제적 이익을 중시하면서도 이에 걸맞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고민하여,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자발적인 노력이 중요시 됩니다.
광고분야에서 온라인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정부의 관심이나 지원은 아직 전통 매체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온라인광고가 건전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IT기반기술 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회장님께 올해 이루시고 싶으신 일은 무엇인가요?
온라인 광고는 IT기술의 발전, 다양한 플랫폼의 진화 등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분화하겠지만, 한편으로는 글로벌 경쟁 상황으로 강력한 도전을 받게 되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대내외적 환경 안에서 2020 한해는 업계 회원사들과 함께 노력하고 준비해서, 광고업을 온라인이 선도하는 함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온라인광고계가 글로벌 광고계를 리드하는, 든든한 초석을 다지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2020 우리 광고인들 모두가 건승하는 한해가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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