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국내 최초로 태국에서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결제 네트워크 플랫폼인 GLN(Global Loyalty Network·글로벌로열티네트워크)의 지난 4월 대만 서비스 개시 이후 두 번째로 태국 최대 은행 중 하나인 시암상업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파일럿 서비스를 거쳐 정식 출시된 것이다.
태국에서는 방콕의 필수 교통수단인 BTS(Bangkok Mass Transit System), 태국 대표 백화점인 센트럴 백화점, 엠포리엄 백화점을 비롯해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아이콘시암 쇼핑몰, 짜뚜짝 주말시장, 고메 마켓, 빅씨 마트 등 태국 내 3백만개 프롬프트 페이(Prompt Pay) 가맹점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는 하나금융의 통합멤버십인 ‘하나멤버스’를 통해서만 이용이 가능하나, 올해 말부터는 SSG 페이, 토스 등 국내 및 해외 제휴사 손님들도 자체 앱에 연결된 GLN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이번 출시를 계기로 태국을 찾는 한국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온·오프라인 해외 모바일 결제, 송금, ATM 인출 서비스를 이용하고, 현지인이 받는 다양한 쿠폰 및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KEB하나은행은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글로벌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