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 기업 모비데이즈는 8월 13일, 14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맥스 더 크리에이티브(MAX The Creative)’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구글코리아와 함께하는 이번 첫 행사는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공유하며, 브랜드와 광고 대행사, 제작사, MCN 그룹 등 약 200개 기업이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눴는데요.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미디어가 바라보는 2019 한국 광고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주제들로 다양한 강연이 펼쳐졌습니다.
그중 의미 있는 광고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제작사 하트피플의 ‘광고도 콘텐츠다’ 섹션의 내용을 축약하여 소개합니다.
하트피플 한성덕 대표
광고도 콘텐츠가 될 순 없을까?
하트피플은 2019년 서울시 2030청년창업프로젝트에 선정되어 착한 사람들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광고 대행사입니다. 영화를 전공한 젊은 감독들이 모여 영화와 광고의 경계를 허무는 ‘크리에이티브’한 프로젝트를 도맡아 왔죠.
다양한 광고물들을 제작하고 접하다 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광고를 넘어서 콘텐츠로 넘어갈 순 없을까?”라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출처: E1 행복충천 유튜브 채널
2014년 공개된 E1 행복충천 프로젝트 광고인데요. 저희는 이 광고물을 맡게 되면서 주유소에서 기름을 충전하듯,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충전해주는 자리를 마련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그 목적에 맞게 몰래카메라의 형식으로 이야기를 구성해보니 재미있는 콘텐츠 광고로 완성이 되었는데요.
사실 처음에는 배우들을 섭외해 촬영을 진행했었는데, 몰래카메라의 형식에서 너무 티가나서 결과적으론 철수를 하고 다시 일반 시민의 몰래카메라로 재촬영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많은 분들과 광고주 역시 의미 있고, 재미있게 평가해준 광고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얼마 전 종영된 ‘사회인’ 웹드라마인데요. 저희가 직접 기획과 제작을 도맡아 총 10부작으로 구성되어 공개가 되었습니다.
하트피플은 앞서 언급했듯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친구들이 모여 만든 광고 회사 인데요. 현재 유튜브 광고 제작 프로덕션 부띠끄에 선정된 기업으로 구글과 협력을 맺고 각종 영상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지속적인 고민은 바로 광고도 콘텐츠화 하는 것인데요. 단순 광고에 그치지 않고 하나의 콘텐츠로서 다양한 의미를 담을 수 있는 작업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6년 저희가 제작한 SK텔레콤 연결의 파트너 시각 장애인편 광고는 서로 간의 연결을 통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뤘는데요.
광고 외에 주인공들의 사연을 상세히 담은 바이럴 영상과 응원 이벤트도 준비하여 화재를 얻었습니다.
이 편을 제작할 때 SK텔레콤 측으로 받은 요청은 이들이 정말 연결이 되었다는 점이 광고에 녹여나길 바란다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 광고가 어떻게 콘텐츠가 될 수 있지? 어떻게 연결의 진심이 표현될 수 있을까 고민했죠. 결국 메시지 전달에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고 판단하여 제작했고, 결국 광고 마지막 부분 두 선수가 진실을 이야기하는 그 순간 광고에 힘이 생겼습니다.
반응 역시 그들이 정말 연결되었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느끼셨고, 그래서 이 광고는 좋은 콘텐츠로 남을 수 있었죠.
지속가능한 광고
앞으로 저희가 생각해보면 좋을 점은, 지속가능한 발전의 경제적 가치를 소비자에 대한 배려와 사회적 책임이 고려된 친환경 광고 제작이 된다면 굉장히 차별화된 잊혀지지 않을 광고로 발전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하트피플은 광고주의 콘텐츠 그리고 상품과 모델로 세상에 도움이 될 아이디어 공모와 공모된 아이디어로 광고를 제작하고 그것을 넘어선 콘텐츠를 제작하기까지 올해의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단순 광고를 넘어 그 이상의 콘텐츠를 만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