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공유오피스 스타트업 패스트파이브(대표 박지웅, 김대일)가 18일 강남구 역삼동 패스트파이브 강남4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투자유치 소식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7월 강남에 18번째 지점을 오픈하며 1만 2천여 명이 입점해 있는 국내 대표 공유오피스로 자리 잡은 패스트파이브는 2019년 하반기에도 최소 3개 이상의 추가 호점을 오픈할 계획으로, 3년 이내 서울을 중심으로 총 40호점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패스트파이브는 IMM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신한은행 등으로부터 39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투자에 참여한 IMM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은 패스트파이브의 기존 투자자로서, 이번 투자 라운드에도 추가로 참여해 패스트파이브의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보여줬다.
패스트파이브 박지웅, 김대일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 배경에 대해 “국내 1위 공유오피스 스타트업으로, 빠른 호점 확장 역량, 전 지점의 공실률을 3% 이내로 유지하는 관리 역량, 효율적으로 고객을 확보하는 디지털 마케팅 역량, 고객 만족도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서비스 운영 역량을 높게 평가 받았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공유오피스 분야에서의 마켓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공유주거 등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로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오픈한 프리미엄 주거서비스 ‘라이프’에 대한 성과도 함께 공개했다. 선정릉역에 위치한 라이프 1호점인 ‘라이프온투게더(LIFE on 2.GATHER)’는 부동산 시행사인 가우홀딩스가 건물 기획과 공간설계를, 패스트파이브는 디자인과 운영을 담당했다.
라이프온투게더는 1인 가구를 위해 욕실과 가전⋅가구⋅매트리스까지 갖춘 풀옵션 1인실이며, 라운지와 루프탑, 피트니스센터 등의 공용공간까지 이용할 수 있는 주거 시설이다. 오픈 2개월 만에 전실 완판을 기록하며 2030 세대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패스트파이브 공유주거 서비스 ‘라이프온투게더’ 1호점 내부
패스트파이브의 초기 확장 모델은 역세권의 건물 전체를 임차해 1인에서 50인 규모 기업을 위한 개별 사무공간으로 나눠 멤버들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이었다. 앞으로는 이러한 모델에서 나아가 서울 전역의 이면 도로 건물을 개발해 200인 규모의 기업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거나, 기업의 요청에 따라 부동산 매물 선택부터 사무공간 인테리어, 시공, 그리고 커뮤니티 매니징 등 오피스 세팅부터 운영까지 필요한 모든 단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워드 바이 패스트파이브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산운용사와의 전용 펀드 설립을 통해 펀드가 건물을 매입하고 패스트파이브가 해당 건물 전체를 운영하는 방식 등을 병행해 더욱 빠른 호점 확장을 이뤄나갈 계획이며, 이번 라이프온투게더 오픈 사례와 같이 디벨로퍼와의 협업을 통해 토지 매입 단계부터 새로운 컨셉의 공간 기획도 꾸준히 해나갈 예정이다.
패스트파이브는 지난 1월부터 타 공유오피스가 선보이지 못한 혁신적인 서비스로 기존 고객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단순 부동산 임대업이 아닌 콘텐츠를 활용한 부동산 서비스업으로 접근했다. 또, 셔틀버스나 영상스튜디오, 내년에 개설되는 사내 어린이집 또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박지웅, 김대일 공동대표는 “설립 초기에 국내 대표 공유오피스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넘어 이제는 부동산 시장 전체를 콘텐츠⋅서비스업 관점에서 현신한다는 비전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토지, 건물, 시공, 분양 등 하드웨어 중심이었던 부동산 시장을 라이프 스타일 콘텐츠와 서비스 중심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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