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네이버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블로거가 되려면 글을 잘 써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동영상도 잘 만드는 만능 크리에이터가 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네이버가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계속 동영상 업로드 방법을 개선하고 있으며 동영상이 삽입된 콘텐츠를 모바일 VIEW탭에서 우대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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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는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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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TV로 유튜브를 쫓아가려다 실패를 맛보더니 네이버 블로거들을 통해 동영상을 첨부하면 상위 노출 우대라는 당근을 내놓으며 동영상+블로그 = 브이로그로 나아가 주길 바라고 있는 것이다. 최근 들어서 일주일에 한 개씩 업데이트가 될 정도로 동영상과 관련된 서비스를 법을 계속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을 통해 현재 독주 체제를 갖춘 유튜브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영상 퀄리티 자체도 쫓아가기 힘들뿐더러 블로그 글쓰기와 동영상 업로드를 같이 하라는 것이기 때문에 블로거들의 부담이 2배로 늘게 되었다.
블로그의 정체성을 흔들었던 블로 섬데이
2018년 6월 블로 섬데이에서 블로그를 이미지와 텍스트 중심의 콘텐츠로만 쓰지 않고 동영상 생산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10여 년 동안 견고하게 쌓아놓았던 검색 점유율이 무너지기 시작한 것이다.
10~ 20대 젊은 세대들은 이미지와 텍스트보다 동영상을 더 선호하고 익숙해져 있다. 그러다 보니 유튜브로 흥밋거리만을 찾는 게 아니라 실제로 필요한 정보를 찾기 위해, 구매 리뷰 등 구매 정보를 얻기 위해 유튜브를 검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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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iN이 되어가고 있는 유튜브
2000년대 초반 네이버가 지식iN을 통해 사용자들끼리 묻고 답하는 구조로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여 검색 만족도는 높아졌고 블로그, 카페와 함께 검색 콘텐츠를 풍부하게 하여 오늘날의 네이버가 완성된 것이다. 이로 인해 (야후, 다음, 라이코스) 경쟁자들과 비교하여 사람들에게 네이버를 검색해야 만 하는 이유를 제시했었는데 지금 유튜브가 그런 지식iN의 역할을 지금 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는 네이버 카페나 블로그, 지식iN에서 묻고 답하며 정보를 찾는 구조가 유튜브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왜냐하면 그동안 지식iN이나 블로그에서 전문적인 답변을 해주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네이버 지식iN의 시스템이 견고하긴 하지만 의사, 변호사, 약사, 법무사, 세무사 등 전문 직업군을 가진 사람들이 네이버 블로그, 지식iN에서 활동 반경을 넓혀 유튜브에서도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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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검색과 텍스트 기반의 네이버 블로그도 트렌드에 맞춰 늦었지만 계속 대응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지난 2018년 2월 네이버 커넥트 2018 행사에서도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이미지와 텍스트 위주로 네이버는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데 젊은 세대들은 영상으로 검색 결과를 보고 싶어 한다며 이 같은 고민을 드러냈다. 검색 기반의 네이버가 초창기 지식iN, 블로그와 검색광고를 통해 지금 이 자리까지 왔으나 유튜브의 공세와 구글의 점유율 증가가 계속된다면 기반 자체가 흔들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앞으로 빠르면 5년 ~ 10년 사이에 Z세대들이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20~ 30대가 되었을 때 검색 패러다임의 변화가 크게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마케팅 전략도 이제 네이버와 이미지 텍스트에만 국한되면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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